저는 9월 23일 현재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침에 우연히 포털사이트에서 아주 불쾌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기사였는데요.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났던 화성시가 도시로 개발되면서 땅값이 크게 올랐고, 그 덕분에 '대대로 벼나 고구마 농사를 지으며 제법 많은 농지를 소유했던' 이 사건 용의자 이춘재의 모친(75세)도 '최소 수십억 원대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2010년에 100평 크기의 땅을 매각했고, 2014년에도 다른 토지 200평을 매각했으니 당시 시세로 얼마라는 식의 기사였습니다. 무심코 클릭했다가 눈을 버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이 연좌제 시절도 아닌데, 범죄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개인 재산 내역이 까발려져도 되는 걸까요? 누가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