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재미있고 즐겁게 사는 여성들 제6화. 한영미, 토종민들레 포자되어 1990년대 여대생 K가 농활을 갔다. 그 마을에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했다. 동네에서는 전후 사정을 잘 알았다. 장례를 치르고 나서 곧 동네 아주머니들이 죽은 여성의 남편에게 말했다. “애가 있으니 빨리 새장가 들어야지.” K는 마을 사람을 보면서 전의가 불타올랐다. 그리고 다짐한다. ‘내가 부녀회장이 돼서 마을을 바꿔야겠다!’ 농촌은 자연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곳이면서 가부장성, 폐쇄성이 선명한 곳이기도 하다. 몇 해 한 여성 활동가 Y가 강연에 나와 귀농 여성들이 농촌 마을을 바꾼 운동사례를 소개했다. 3.8 여성의 날, 마을 여성들이 동네 냇가에 모여서 북과 장구를 치며 놀았다. 오후 5시 30분에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