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겨레 보도로 박근혜 대통령의 '말벗' 최순실 씨가 케이스포츠 재단에 깊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최 씨의 아버지이자 박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최태민(1912~1994)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한겨레는 최태민 씨의 행적과 경력을 기록하면서 '양산 개운중학교 교장'을 거친 걸로 보도했다. "경남 양산에서 개운중학교를 설립해 교장에 취임한 최태민은 2년 만에 교장을 그만두고"라고 한 것이다.알다시피 양산 개운중학교는 현재 (도서출판 피플파워, 2015)의 주인공 채현국 선생이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다. 그 학교를 최태민이 설립하고 2년 동안 교장을 지냈다는 건 어디까지 사실일까?이에 대해 나는 을 쓰기 위해 채현국 이사장을 인터뷰하면서 자연스레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