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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자연은 파업은 못해도 보복은 할 줄 안다 낙동강 수질이 4등급 안팎으로 나빠졌다 합니다. BOD는 4등급, COD는 5등급, 다른 총인이나 등등은 3등급 이런 식입니다. 어쨌거나 이렇게 4등급 안팎이면 '상태가 좋지 않은 농업용수 수준'으로 '적지 않게 오염된 상태'라고 합니다. 사람은 본래 색깔에 민감하기 마련입니다. 지금 우리 눈에 보이는 낙동강 강물은 탁한 녹색이어서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나올 지경입니다. 잘라 말하자면 이명박 정부 시절 강행된 4대강 사업 때문이라 하겠습니다. 낙동강을 완전히 가로막는 댐임이 분명한데도 조그맣게 물을 가두는 보(洑)라고 우겼습니다. 그러면서 생겨난 것이 함안보·합천보·낙단보·상주보 같은 등등 여덟 개나 되는 댐입니다. 이로써 강물의 흐름이 느려졌습니다. KNN 보도를 따르면 2006년에는 안동댐에서 낙동강.. 더보기
이명박, 어리다고 반말하는 버릇 어디서 배웠나 신문사 기자사회는 선후배간 서열 문화가 센 편이다. 나이 많은 후배라도 먼저 입사한 선배한테는 꼬박꼬박 '선배'라고 불러야 한다. 요즘은 좀 달라졌지만, 과거엔 나이 어린 선배가 자기보다 몇 살이나 많은 후배에게 "○○야, 이리 와봐!"하며 함부로 말을 까기도 했다. 특히 경남도민일보는 기자 채용시 나이 제한을 없앴기 때문에 선배보다 나이 많은 후배들이 많이 들어왔다. 2000년이었던가? 내가 기자회장을 맡으면서 교통정리를 했다. "둘이 동갑이거나 후배 나이가 더 많을 경우, 서로 존대하라"는 것이었다. 내가 김훤주 기자와 지금도 서로 존대하는 이유다. 왜? 신문사는 민간회사이지 군대 같은 계급사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는 우리 사회의 학연, 혈연, 지연 문화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고향 .. 더보기
이명박 박근혜의 '대통령의 글쓰기'도 나올까? 를 읽었습니다. 김대중 정부에서 연설비서관실 행정관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연설비서관으로 모두 합해 8년 동안 근무했던 사람이 펴낸 책입니다.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새롭게 배운 점도 많고 제가 나름 알고 있던 부분을 재확인한 점도 많았습니다. 읽으면서 눈에 들어온 것들을 차례대로 적어봅니다. 이런 정도만 익혀도 누구나 글을 쓰는 데 적지 않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모자라는 구석도 있습니다.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이 모든 연설을 다 잘하지는 않았을 텐데, 그렇게 잘못된 연설에 대해서는 그다지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이들의 실패한 연설, 실패한 글쓰기를 구체적인 보기로 들며 그 까닭을 제대로 밝혀내기만 하면 좀더 크게.. 더보기
정동영, 개성공단은 평화로 가는 길이다 경남도민일보가 강당에서 5월 2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을 불러 초청 강연회를 했습니다. 저녁 7시였습니다. 그에 앞서 경남블로그공동체 주관으로 블로거 간담회도 치렀습니다. 여기서 나온 정동영 선수 얘기를 한 번 옮겨보겠습니다. 지금 관심을 끌고 있는 개성공단에 대해 가장 잘 얘기할 수 있는 적임자가 정동영 선수입니다. 개성공단 설립 당시 통일부장관으로 있으면서 북한 김정일 위원장은 물론이고 미국과 중국의 장관들을 비롯해 관리들을 많이 만난 사람입지요. 블로거 간담회에는 열 사람이 참가했습니다. 적지 않은 숫자였는데, 강연회에는 쉰 사람이 넘게 왔습니다. 사람이 많으니까, 정동영 선수가 신바람이 나서인지 목소리도 높아지고 몸짓도 커졌습니다. 역시 어쩔 수 없는 정치인이었습니다. 하하. 1. 대한민국 외교.. 더보기
시작도 전에 깨진 박근혜의 신뢰와 원칙 MBC경남의 라디오광장은 설날 연휴를 앞둔 2월 8일에도 진행됐습니다. 저는 이 날 이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김상헌 MBC경남 기자와 함께 설날 연휴에 사람들이 얘깃거리로 삼을 만한 정치권 뉴스들이 어떤 것들일까 짚어봤습니다. 8일 오전에는 박근혜 당선인이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등 내각 일부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얘기도 들어가기는 했는데, 사실은 기초연금이나 3대중증질환 의료비 보장 같은 복지 분야를 가장 많이 다뤘습니다. 박 당선인이 공약했던 '세금 증가 없는 복지 확대'의 실제 모습이 여기 있거든요. ------------------------------------------- 김상헌 : 내일 설날 연휴가 시작됩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같은 식구 친척끼리 삼삼오오 모.. 더보기
나는 문재인에게 실망할 준비가 돼 있다 사람이 사람에게 실망을 하지 않는 방법은 뜻밖에 아주 간단합니다. 어떤 사람에게 아무 기대도 하지 않으면 그 사람을 두고 실망할 까닭이 없습니다. 이를테면 저는 이명박 지금 대통령한테 전혀 실망하지 않습니다. 그이에게 기대하는 바가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2008년 5월 이른바 ‘촛불 사태’가 터졌을 때까지만 해도 저는 그이에게 조금은 기대를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사람이고 귀가 있고 머리가 있다면 다른 사람들 저리도 아우성치는 소리를 조금이라도 신경 써서 듣고 생각하겠거니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그이는 다른 사람들 말과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아예 생각이 달랐고 알아들을 귀가 없다는 사실을 알기까지는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 때는 이명박 선수와 이.. 더보기
이명박 "정말 자랑스러운 한 해였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연하장을 보내 왔군요. 아마도 대통령 자격으로 보내는 마지막 연하장이겠죠. 참, 아직 설이 남아 있으니 명절 선물 보낼 때 카드가 하나 남았군요. 제 주위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더군요. 하지만, 대통령이 마지막 연하장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기록해두는 것도 하나의 역사일 겁니다. 성찰과 반성보다는 주로 성과를 자랑하는 내용이 많군요. 지도자라면 다들 자신의 치적을 자랑하고 싶겠죠. 하지만, 이런 자랑을 국민들이 인정해주느냐 마느냐는 각자의 몫일 겁니다. 자 그러면, 이명박 대통령이 2012년을 보내며 어떤 신년인사를 보냈는지 한 번 봅시다. "대한민국 국민임이 정말 자랑스러운 한 해"였답니다. "이 자랑스러운 일들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 더보기
박근혜의 국민대통합과 박정희의 국론통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100% 국민대통합을 공약 비슷하게 내걸었을 때 저는 바로 독재자 박정희가 생각났습니다. 독재자 박정희는 생전에 국론분열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국론통일을 소리높여 얘기했고 나아가 총력안보도 말했습니다. 저는 그 때 국민학생이었고 중학생이었고 고등학생이었습니다. 나이가 어리고 철도 몰랐던 저는 국론은 통일되지 않으면 안 되는 줄 알았고 안보도 총력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아니었습니다. 당시 저희 집안 정치 성향이 어땠는지는 지금도 모릅니다. 그런 이야기를 할 틈이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매우 가까운 친척 한 분이 당시 집권 여당으로 독재자의 앞잡이였던 민주공화당 국회의원의 사무장을 한 데 비춰보면 박정희 편이었던 것 같고, 어쩌다 한 번씩..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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