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용으로 딱 좋은 레트로51 토네이도 만년필
나에게 글 쓰는 것과 술 마시는 것을 빼고 취미가 있다면, 딱 하나 좋은 필기구를 수집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내 소득에 비해 만년필이나 볼펜 구입에 적지 않은 돈을 썼다.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가면 쇼핑몰이나 면세점에서 주로 머무는 곳도 필기구 코너다. 지금까지 갖고 있는 것 중 몇 개를 자랑하자면 몽블랑 쇼팽 만년필과 볼펜 세트, 파카 소네트 등 4종류, 쉐퍼, 워터맨, 크로스, 세일러 등 약 30여 자루의 만년필과 볼펜이 있다. 특히 신문사에서 지역신문발전위 지원 기획취재를 할 때는 인터뷰 사례를 대신한 선물로 파카 조터스 만년필 50여 자루를 구입해 취재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고, 내 사비로도 몇 자루를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했으니 이 정도면 초보 마니아 정도는 될 듯 하다. 필기구를 좋아하다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