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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단체에 대한 김장하 선생의 당부 책이 나오고 난 뒤에야 정원각 씨로부터 이 글을 전달받았다. 김장하 선생이 1999년 12월 진주참여연대(옛 진주참여인권시민연대) 창립 후 첫 소식지에 기고한 글이다. 선생은 이 단체의 고문이었다고 한다. 정원각 씨 역시 내가 김장하 선생을 취재 중이라는 사실을 일찍이 알고 있었다. 책에도 진주여성평등기금 관련 이야기에 정원각 씨가 나온다. 그럼에도 책이 나온 후에야 이 글을 발견했다고 하니 아쉽기 짝이 없다. 글을 읽어보니 어느 한 대목 버릴 게 없는 말씀이다. 특히 우리사회의 세태를 진단하는 부분에서 선생의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다. "‘내 돈 내 마음대로 쓰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으름장을 놓는 졸부들, 객관성과 공평성이라는 언론 대 원칙을 망각하고 보도와 사설을 의도적으로 혼동해서 보도하는 언론들,.. 더보기
민간인학살을 다룬 하아무 소설 '꽃분이' 소설가 하아무와 함께 2008년 함양에서 민간인학살 피해 전수조사를 수행한 적이 있었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 가 나왔다. 하아무 소설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직후의 혼란상, 한국전쟁 보도연맹 학살, 빨치산 토벌과정의 학살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민중의 억울한 희생이 있었다. 소설가는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이 겪은 고통에 초점을 맞췄다. 같은 작업을 했지만 나는 미처 간파하지 못했던 그 아픔을 디테일하게, 그러면서도 덤덤하게 그려낸다. 그 덤덤한 문체가 오히려 읽는 이의 마음을 더 아프게 후벼 판다. 만해문학상에 빛나는 조갑상의 에 이어 민간인학살을 다룬 또 하나의 명작 소설이 탄생했다. 이름하여 하아무의 . 더보기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취재기 : 줬으면 그만이지 줬으면 그만이지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취재기 펴낸 날 : 2023년 1월 1일 가격 : 20,000원 반양장본 | 359쪽 | 152×225mm ISBN 979-11-86351-54-3 03120 펴낸 곳 : 도서출판 피플파워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38(양덕동) 055-250-0190 www.idomin.com 저자 : 김주완 kjw1732@gmail.com 010-3572-1732 출판사 연락처 김훤주 010-2926-3543, pole@idomin.com 책 소개 “이만큼 베푼 사람은 많지만 이만큼 드러내지 않은 이는 없다” 20대 중반부터 50년 넘게 이어온 기대 없이 베풀고 대가 바라지 않는 삶 선한 영향력 절로 넓혀가는 김장하 바이러스 도대체 무엇이 이런 삶을 가능하게 했을까 취재 과정에서.. 더보기
일기예보 보도처럼 재해 사망사고를 매일 보도하면? 오늘자 경남도민일보 1면에 경남 산업재해 사망자 숫자가 나왔다. 지난 5년간 경남에서 661명이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었고, 3만 7010명이 다쳤다고 한다. 우리나라 전체로 보면 연간 2000여 명, 하루 6명이 산업재해로 죽는다. 나는 현업 기자 시절 산재사고야말로 언론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고 말해왔다. 그리고 산재사고가 발생한 사업장과 업체 이름은 반드시 실명으로 보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국종 아주대 의과대 교수는 강연에서 "우리나라 40대 이하의 사망원인 1위는 질병이 아니라 중증외상, 즉 다쳐서 죽는 사람이 가장 많다"면서 "그렇게 죽는 사람의 대부분은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내가 처음 기자생활을 시작할 때 교본처럼 읽었던 이행원 전 한국일보 사회부장의 책 는 뉴스의 기.. 더보기
꼰대 아닌 어른, 김장하 선생의 발자취를 기록하다 부제 : MBC경남, 진주의 큰 어른 김장하 조명...31일 다큐 방영 ■채널명 : TV - MBC경남 / 유튜브 – 엠키타카 ■프로그램명 : 어른 김장하 ■방송 시간 : 2022년 12월 31일 토요일 오전 9시, 2023년 1월 1일 일요일 오전 9시 ■주요 출연 : 김장하, 김주완 ■참고 : OTT Wavve 채널에서 추후 다시보기 가능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김장하 선생의 발자취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는 한평생 남을 위해 살아온 김장하 선생의 삶을 주변인의 목소리로 기록한 MBC경남 특집 다큐멘터리다. 제작진은 김장하 선생의 생애사에 주목하기보다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그의 활동을 조명했다. 김장하 선생이 사재를 들여 학교를 설립하기 전부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여.. 더보기
검찰의 돌변한 태도, 민간인학살 유족들이 참 걱정이다 정권이 바뀌면서 여러 분야에서 비상식적인 일들이 속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내가 걱정스러운 것은 민간인학살에 대한 정권과 그 하수인들의 태도다. 얼마 전 한 유족을 만났다. 아버지가 한국전쟁 발발 후 영장도 없이 체포되어 끌려간 후 학살되었는데, 이후 알고 보니 군법회의에 회부돼 국방경비법 위반이란 죄명으로 학살됐다는 것이다. 이와 똑같은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불법 학살이라는 진실규명 결정을 했고, 대한민국 사법부 역시 재심을 통해 국방경비법 위반죄를 무죄로 판결한 바 있다. 그게 불과 2년 전인 2020년의 일이다. 당시 대법원은 형사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고, 검찰은 이들 희생자에게 무죄를 구형했다. 재판부 역시 당연히 무죄를 선고했다. 그런데 이와 똑같은 사건에 대.. 더보기
노인의 지혜나 경륜을 믿지 않는다는 60살 친구 60줄에 들어서는 한 친구가 카톡방에 '우리 사회의 에이지즘 (ageism)'이라는 제목으로 이런 글을 올렸다. "에이지즘은 늙은 사람을 더럽고 둔하고 어리석게 느껴 혐오하는 현상이다. 노인은 무식하고, 고지식하고, 불친절하고 이기적이고, 비생산적이고, 의존적이고, 보수적이고, 슬프다는 젊은 층들의 노인에 대한 선입관을 말한다. 나는 젊어 봤다. 그리고 세월의 강을 흘러 늙음의 산 언저리에 와 있다. 나는 노인을 혐오하는 일부 젊은이들의 단순하고 짧은 생각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마도 그들의 젊음이 영원할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유교의 경로 사상을 감히 바라지는 못하지만 에이지즘까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들도 곧 늙을 거니까..." 그러자 같은 나이의 다른 친구가 약간의 반박성 글을.. 더보기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위령탑 건립취지문(전문) 창원지역 괭이바다와 여러 산골짜기에서 국가폭력에 희생된 수천여 원혼(寃魂)이 여기 잠들어 있다.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 정권은 전란기의 혼란을 틈타 전국 곳곳에서 자신의 정치적 반대자를 제거하기 위해 수많은 민간인을 학살했다. 이곳 창원에서도 당시 마산 1681명을 비롯, 창원 진해는 물론 고성 함안 창녕 등에서 끌려온 보도연맹원 등 민간인이 구산면 괭이바다에 수장 학살되거나 산골짜기 여러곳에서 총살 암매장당했다. 마산형무소에 수감 중이던 재소자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수천여 명에 이른다. 가해자는 이승만 치하의 특무대를 비롯한 국군과 경찰이었고 일부 우익단체도 가담했다. 대부분은 체포와 구금 학살 과정에 아무런 법적 절차도 없었고, 일부 군사재판을 거친 경우에도 법적 정당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70년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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