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경남도민일보 1면에 경남 산업재해 사망자 숫자가 나왔다. 지난 5년간 경남에서 661명이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었고, 3만 7010명이 다쳤다고 한다. 우리나라 전체로 보면 연간 2000여 명, 하루 6명이 산업재해로 죽는다. 나는 현업 기자 시절 산재사고야말로 언론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고 말해왔다. 그리고 산재사고가 발생한 사업장과 업체 이름은 반드시 실명으로 보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국종 아주대 의과대 교수는 강연에서 "우리나라 40대 이하의 사망원인 1위는 질병이 아니라 중증외상, 즉 다쳐서 죽는 사람이 가장 많다"면서 "그렇게 죽는 사람의 대부분은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내가 처음 기자생활을 시작할 때 교본처럼 읽었던 이행원 전 한국일보 사회부장의 책 는 뉴스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