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12월 12일) 경남 함양군에 와 있습니다. 유림면 웅평마을에 들렀다가 아주 특이한 한옥 건축물을 보게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건축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저도 시골서 태어나 자란 덕에 부자집 한옥은 별로 못봤지만, 서민들의 전통가옥은 많이 보고 큰 편입니다. 그런데, 오늘 함양군 유림면 웅평마을에서 본 한옥 아랫채는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독특한 구조였습니다. 건축물의 왼편에 방문이 두 개가 있습니다. 보통 방문은 앞으로 나 있기 마련인데, 이건 옆으로 문이 있습니다. 이것부터가 특이해보였습니다. 현재 이 집의 주인은 객지에 나가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언젠가 들어와서 살지도 모르지만, 그땐 이 건축물을 뜯고 새집을 짓겠지요. 인근에 사는 노인에 의하면 이 아랫채는 옛날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