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사소한 걸 갖고 쪼잔하게 물고 늘어지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지나치려고도 했다. 하지만 이내 생각을 고쳐 먹었다. 사소하더라도 잘못된 일은 지적해주는 게 진정 고향을 사랑하는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피서철 관광지로 유명한 남해군 공용버스터미널의 관광안내책자 배부대의 관리부실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7월 16일에도 '관리 안되는 관광안내책자 배부대'(http://2kim.idomin.com/298)라는 포스트를 올렸고, 남해군청 홈페이지 '군수에게 바란다' 게시판에도 올렸던 내용이다. 그 때 남해군은 군수 명의로 이렇게 답변했다.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즉각 조치하였으며 정기적인 점검으로 동일한 유사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을 올린 날(7월 16일)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