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시내버스 정류장에 서는 버스는 모두 부두로 간답니다. 창선·삼천포대교는 부두 옆에 있습니다. 이 맞은편 정류장에서 아무 버스나 타고 부두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으면 이 다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물론 대방을 지나 실안으로 나가는 20번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 대교 들머리에서 내려도 됩니다. 이러면 걷는 발품은 적게 들지만 부두와 시장의 이런저런 소리와 풍경을 듣고 보는 보람은 누릴 수 없습니다. 20번 버스를 타기 위해 시간을 미리 맞춰야 하는 까다로움이나 기다려야 하는 지루함도 있습니다. 4월 29일 오전 11시 35분 터미널 맞은편에서 70번 버스를 타고 5분남짓 걸려 부두까지 갔습니다. 부두에는 생선을 말려 파는 노점상과 가게들, 무슨 수산 또는 무슨 무역 업체들과 수산업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