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감은사지와 호미곶을 거쳐 북쪽으로 가다가 포항시 송라면에서 내연산을 알리는 표지판을 봤습니다. 예전부터 내연산의 명성은 익히 들었던 터라 망설이지 않고 자동차 손잡이를 그 쪽으로 틀었습니다.

명불허전(名不虛傳)이었습니다. 들머리 자리잡은 보경사에서 문화재 관람료 운운하며 앞에서 먼저 낸 주차 요금과 관계없이 2500원인가를 더 거둬 좀은 짜증스러웠지만 몇 발자국 걸으니 그조차 스르르 녹아내렸습니다.

마치 산책하듯이 편한 길이었습니다. 조금씩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었지만 연산폭포 있는 데까지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땀 흘리지 않고 걸을 수 있었습니다.

보경사 앞 등산길 들머리.


창원으로 치면 정병산, 마산으로 치면 무학산에 해당되겠다 싶었는데요, 골짜기 따라 생겨나 있는 열두 폭포가 절경이라 하고 연산폭은 일곱 번째라 합니다.

연산폭포.


한 시간남짓 걸려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는 절간 아래 늘어서 있는 음식점 가운데 '춘원식당'을 들러 막걸리랑 전을 하나 주문해 먹었는데, 양념과 배추 모두 국산이라는 김치 맛이 참 좋았습니다.

14일 경주 '재난 보도의 바람직한 방향' 세미나를 마친 다음 아무 계획 없이 그냥 내키는대로 한 번 돌아다녀 봤는데요, 그 길 끝에 이렇게 예쁜 골짜기가 달려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무작정 떠나보는 발걸음이 때로는 이렇게 좋은 선물을 만들어내기도 하나 봅니다. 예상하지 못한 보람을 한 번 누려 봤습니다. 무심결에 들른 발길이라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는 데도 있습니다. 찍은 사진 몇 장 골라 올려봅니다.

보경사 천왕문 들머리인데요, 나무로 깎은 양쪽 해태가 귀여웠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준비겠지요.


김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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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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