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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화. 동네 속으로 파고 든 박신연숙 씨의 경우

대한민국에서 즐겁고 재미있게 사는 여성들 제4화. 박신연숙, 나는 무지 사랑스러워 이 글 제2화의 주인공이었던 성공회대 교수 박인혜 씨는 동네에서 변화를 몰고 오는 여성이 지닌 자질을 이렇게 요약했다.“저 사람이 나와 똑같은 듯한데 내가 배울 게 조금은 있어요. 내가 저 사람과 함께 있으면 뿌듯하고 기분 좋아요. 질투가 날 정도로 잘하면 안 돼요. 뭔가 배울 만하고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 같아야지요. 사람들은 다 그런 것을 바라거든요. 사회에서 내가 의미 없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지 않지요.” 이런 자질을 바탕으로 지역 여성 조직화에 탁월한 이가 있다. 쌩글이, 물귀신 등으로 불리는 박신연숙 씨다. 그는 1986년 대전에서 대학을 다녔다. 당시 대전에는 1987년 6월 항쟁 이후 진보적인 지역 여성이 모..

존경하는 어른을 위해 지역잔치를 준비한 진주사람들

1월 에는 진주 김장하 선생에 대한 기사와 사설, 칼럼이 연달아 실렸습니다. 인터넷언론 와 에도 기사가 실렸으나, 그 외 다른 언론에는 전혀 관련 기사나 칼럼이 없었습니다.그럴 수밖에 없었죠. 기사가 나온 3개 매체 외에는 16일 진주 시민들이 마련한 김장하 선생 75세 생신 잔치가 열린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초대받지도 못했죠.그도 그럴 것이 는 진주의 인터넷 시민언론으로, 그 자리에 초청받은 사람들이 운영진으로 있는 언론이죠. 윤성효 기자는 그날 행사의 사회자 역할을 맡았습니다.운 좋게 저도 김장하 선생 이야기를 다룬 책 (2016)을 썼던 인연으로 그 자리에 초대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쓸 수 있었던 기사가 18일 자 1면에 보도된 '김장하 선생님 베푼 삶 따라 걷겠습니다..

3. 일제강점 피땀어린 농업유산 주남저수지

일제강점기 피땀 어린 근대농업유산 창원 주남저수지저마다 다른 산남·주남·동판저수지경남의 바닷가에 사천만이 있다면 내륙 낙동강 강가에는 주남저수지가 있다. 주남저수지는 셋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쪽 산남저수지와 가운데 주남저수지 그리고 남동쪽 동판저수지가 그것이다. 이들 서쪽에는 모두 산자락이 내려와 있다. 산남은 백월산 기슭에 놓였고 동판은 구룡산 기슭에 놓였으며 주남은 백월산과 구룡산 기슭 모두에 걸쳐져 있다. 주남저수지는 두 갈래 물줄기로 낙동강과 이어진다. 하나는 정북쪽 본포마을로 난 인공 수로이고 다른 하나는 동북쪽 유등마을로 향하는 주천강이다.세 곳 저수지는 저마다 특징이 뚜렷하다. 산남은 크기가 작다. 찾는 사람도 적어서 새들에게 좋은 쉼터가 된다. 물이 얕은 편이라 작은 철새가 많이 찾는다. ..

법률 무시하라 부추기는 김경수 유죄 판결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서울중앙지법의 판결을 보고 놀랐다.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가 드루킹 일당의 진술에 미심쩍은 구석이 많은데도 100%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형사재판은 유죄 또는 무죄에 대한 합리적 의심을 배제해 나가는 과정이다. 형사소송법 제307조(증거재판주의) ②는 이렇다. "범죄사실의 인정은 합리적인 의심이 없는 정도의 증명에 이르러야 한다."재판부는 2016년 11월 9일 드루킹 산채에서 킹크랩 시연회가 열렸고 이 자리에 김경수 지사가 있었다고 보면서 유죄 판단의 지렛대로 삼았다. 당일 저녁 관련 프로그램의 접속 내역 등이 킹크랩 구동 사실을 확인해 준다는 것이다. 구동 사실이 있으니 시연회가 열렸고 시연회가 열렸으니 김 지사가 참석했다는 논리다. 하지만 '합리적 의심이 없는 정도..

2. '생명의 땅' & '역사의 땅' 사천만갯벌

경남 갯벌의 절반이 사천에갯벌이라 하면 어디가 가장 먼저 떠오를까? 이런 질문을 받고 사천이라고 선뜻 답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같은 경남에 사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전남 순천만이나 서해안 쪽 신안·무안 일대를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사천은 틀림없는 갯벌의 고장이다. 경남 갯벌의 절반이 사천에 있다 해도 틀리지 않다. 물론 사천만의 동쪽 부분인 사천읍·사남면·용현면 일대 갯벌이 매립되어 산업단지가 되면서 사정이 조금 달라지기는 했다. 하지만 광포만까지 포함하여 사천만의 서쪽 부분은 대부분 그대로 살아 있다. 동쪽 또한 다치기는 했어도 꿋꿋이 살아남았다. 선진리~주문리 갯가는 이른바 ‘실안노을길’에서 가장 빛나는 길목이다.남강댐에서 가화천을 통해 사천만으로 초당 최대 3250t이 쏟아지는 바람에..

기자들도 몰랐던 거창 민간인학살사건의 진실

‘거창사건 등’이 아니라 ‘산청·함양·거창사건’이다 지난 5월 11일자 인터넷판에 아래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역사 속 오늘] 58년 전인 1960년 5월 11일 ‘거창 민간인 학살 사건’ 유가족, 사건 당시 면장 살해제목대로 ‘거창 민간인학살 사건’을 다룬 기사였다. 문제는 본문의 이 대목이었다.“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은 거창군 신원면에 이어 거창군 금서면, 함양군 유림면 등 일대 8개 마을로 퍼져갔다.”명백히 틀린 사실이다. 이 사건은 국군 11사단이 1951년 2월 7일 산청군 금서면에서 395명을 학살하면서 시작된다. 이 군인들은 이어 함양군 유림면으로 넘어가 310명을 학살한다. 이렇게 산청과 함양에서 705명을 죽이고 난 후, 이틀 뒤인 2월 9일부터 11일까지 거창군 신원면에서 719명을..

1. ‘습지에서 인간의 삶을 읽다’ 프롤로그

습지 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전라도 순천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순천만을 관광자원화하면서 습지를 이미지화하는 데 성공한 덕분이다. 하지만 경남에 습지가 많다는 것은 정작 경남에 사는 사람들도 잘 모른다. 창녕 우포늪-소벌과 김해 화포천습지 등을 아우르는 내륙습지, 사천 광포만과 하동 갈사만 등 연안습지, 그리고 산지습지인 밀양 재약산 사자평과 양산 천성산 화엄늪 등등 경남은 그야말로 습지 부자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이들 습지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 가 나온 지 올해로 10년이 되었다. 2008년 10월 경남 창원·창녕에서 람사르협약 제10차 당사국총회가 개최되는 데 맞춰서 펴낸 책이었다.2000년대 중반만 해도 습지와 관련된 저술은 거의 전부가 습지 자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습지가 얼마나 생명력이 ..

꿈 끼만으로 직업 선택하면? 진로체험교실

‘창원지역 중학교 자유학기제 M. Y. Dream 청소년 진로체험교실’이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8월부터 12월까지 다섯 달 동안 진행됐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자유학기제를 활용하여 M(ake) Y(our) Dream=My Dream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두산중공업과 창원교육지원청이 지원·주관하고 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가 진행한다. 2015년 첫 해는 창원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함께 학교 바깥에서 했고 2016년부터는 창원교육지원청과 함께 학교 안에서 하고 있다. 올해는 용원·남산·창덕·해운중 네 학교에서 각각 20명씩 모두 80명이 참여했다.진로체험교실은 ①직업의 의미를 알아보면서 자기가 하고자 하는 직업을 고른 다음 ②3~6명씩 현장을 세 차례 찾아가 실습을 겸하여 직업인과 대화·토론..

위인 동상 백 개보다 나은 의로운 졸업생 추모비

‘고장 사랑 청소년 역사문화탐방’을 2013년부터 해마다 하고 있다. 지역의 중·고생들과 함께 역사 현장을 찾아 해당 지역만의 고유한 향기를 맡아보는 것이다.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 한 해에 서른 곳 이상 학교를 찾게 된다.갈 때마다 교정을 둘러보곤 하는데 나름 재미가 쏠쏠하다. 어떤 학교는 아름드리 나무가 많고 어떤 학교는 운동장 천연 잔디가 멋지고 어떤 학교는 화단이 잘 가꾸어져 있다. 세종대왕·이순신장군·신사임당 같은 위인의 동상이나 책읽는 소녀 같은 조형물도 있는데 이 또한 뜯어보면 재미있다. 논에서 일하다 나온 농군처럼 투박한 이순신도 있고 왕방울눈 이웃집 꼬마를 닮은 세종대왕도 있고 만화책을 읽는지 입이 찢어지도록 웃는 책읽는 소녀도 있다.색다른 조형물을 만나는 경우도 있다. 2011년..

제3화. '여성의식 없다' 지적받은 김영례의 선택

대한민국에서 즐겁고 재미있게 사는 여성들 제3화. 김영례, 전화 한 통이면 해결 끝 2006년 김영례 씨는 동네에서 난생 처음 페미니스트 여성들을 접하게 된다. 신기하게도 도움을 요청받는 처지였다. 이들은 마을 축제를 열자고 제안했다. 함께 축제 광장을 채울 부스 종류와 운영자를 정하기 시작했다. 김영례 씨는 떡볶이 부스를 맡았다.축제를 준비하면서 김영례 씨는 다양한 여성을 만났다. 남편이 있는데 비혼 상태며 자녀 없이 사는 여성도 있었다. 그는 편하게 친구처럼 평등하게 지내는 관계라고 했다. 김영례 씨는 담배를 피면서 남편 끼니 걱정을 하지 않는 여성을 보면 상반된 감정이 생겼다. 평등 개념을 이해하고자 애썼지만 공감하기 어려웠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김영례 씨가 답답하게 보일 수도 있다. 동..

망해가는 네이버TV, 기존 채널도 광고 수익창출 중단

18일 네이버로부터 메일이 왔다. '[공지] 네이버TV 광고 적용 조건 변경 안내'라는 제목이었다.내용은 이랬다. 2월 21일부터 네이버TV 채널에서 영상에 광고를 붙여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자격을 새로 만들어 적용하겠다는 것이었다.지금까지는 네이버TV에 개설된 모든 채널에서 아무 조건 없이 영상에 광고를 붙이고 수익 창출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수익창출 조건을 만들어 그 조건에 미달되는 채널에서는 기존 광고를 떼어버리겠다는 일방적 통고였다.조건은 이랬다. "채널 별 구독자 300명 이상, 총 재생시간 300시간(18,000분) 이상."뻘짓이다. 이게 얼마나 웃기는 건가 하면, 애초에 네이버TV는 아무나 개설할 수 없도록 조건을 걸었다. 즉 '타 콘텐츠 플랫폼(블로그, 카페, 유튜브)의 구독자나..

진주사람들이 '어른'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식 #김장하

"저는 고등학교 2학년부터 대학교 4학년 때까지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선생님께 고맙다고 인사를 갔더니, 자기한테 고마워할 필요는 없고 이 사회에 있는 것을 너에게 주었을 뿐이니…." 단상에 불려 나간 문형배(53) 부산고법 부장판사는 목이 메어 한참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런 그에게 청중이 격려 박수를 보냈다. 잠시 뒤돌아서서 눈물을 훔친 그가 말을 이었다.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이 사회에 갚으라고…(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이 사회에 조금이라도 기여한 것이 있다면… (다시 청중 박수) …있다면, 그 말씀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강동옥(57) 경남문화예술회관 관장이 나왔다. "선생님은 진주오광대 복원과 진주탈춤한마당, 진주민예총 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셨고, 극단 ..

제로페이가 실패할 수밖에 없는 여섯 가지 이유

제로페이, 경남도청과 김경수 지사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 결제수단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한 번 따져보자.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시범서비스 중인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땐 실패할 것 같다. 악담이나 저주가 아니다. 꼭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쓰는 글이다.첫째, 다른 결제수단에 비해 불편하다. 우선 제로페이 기능이 있는 앱을 열어야 한다. 여기까진 카카오페이와 같다. 경남은행 앱으로 제로페이를 써봤더니, 매장의 QR코드를 스캔한 후, 결제금액을 손으로 입력해야 한다. 그걸로 끝난 게 아니다. 미리 설정한 비밀번호 여섯 자리를 입력해야 끝난다. 그러나 카카오페이는 내 스마트폰 앱을 직원에게 한 번 보여 주기만 하면 된다.둘째, 제로페이로는 택시요금 결제가 안 된다. 나는 카카오택시를 주로 이용하는데..

제2화. 박인혜, 예쁜 파마머리의 비밀

대한민국에서 즐겁고 재미있게 사는 여성들 제2화. 박인혜, 예쁜 파마머리의 비밀“저 지금 작가님께 예쁘게 보이려고 머리 손질 하고 있어요.”통화한 다음 날 박인혜 씨가 있는 성공회대 교수실로 찾아갔다. 그를 만나기 전 이력을 살펴봤다. 인천여성의전화 회장과 한국여성의전화연합 상임대표를 지냈고, 남편은 전직 국회의원이었다.박인혜 씨도 2014년 인천 남동구청장 출마경험이 있다. 그는 자신이 쓴 책 서문에 ‘후배 여성운동가의 성장을 위한 징검다리가 되겠다’는 포부도 담았다.처음 이 취재를 하면서 만난 대다수는 여성의식이 높았다. 말과 행동은 사고에서 나온다. 내 표현이 못마땅할 때마다 공부 좀 더 해야겠다는 말이 바로 들어왔다. 만남이 그리 유쾌하지는 않았다.박인혜 씨 이력을 보고 나니 앞에서 최대한 말조심..

경남도민일보와 함께 할 북디자인 기자를 모십니다

경남도민일보가 기자직 북디자이너를 모십니다. 경남도민일보는 도서출판 피플파워와 해딴에를 통해 지역콘텐츠에 기반한 출판사업을 해오고 있습니다."지역신문은 단순한 뉴스 기업이 아니라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라는 모토로, 하루만에 일회성으로 소비되고 마는 기사보다는 긴 생명력을 갖고 지역의 역사 기록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책으로 출간, 전국 서점으로 유통하고 있습니다.첨부한 사진이 있는 것처럼 저희는 지금까지 30여 종의 책을 출판했으며 앞으로도 출판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사람을 기록해나갈 것입니다.이 의미로운 작업에 함께 할 출판 편집 디자이너를 구합니다. 그냥 주어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디자이너가 아니라 함께 발전, 성장하면서 장차 경남도민일보의 출판사업을 이끌어나가겠다는 꿈을 품은 분이면 좋겠습니..

신용카드사가 파놓은 함정, 마이너스 단기카드대출 조심하세요

정말 몰랐었다. 신용카드를 해지하기 전까지는...최근 신용카드 몇 개를 해지했다. 나는 체크카드를 주로 쓰기 때문에 신용카드 쓸 일이 별로 없기도 하고, 불룩한 지갑도 좀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해지한 것 중에는 신한카드도 있었다. 그런데 오늘 신한카드에서 불쑥 이런 문자 메시지가 왔다."1/10 결제금액 886원."이게 뭐지? 난 분명 신한카드 모두 결제하고 해지까지 했는데?내 기억이 의심스러워 인터넷으로 다시 신한카드에 접속해봤다. 카드는 해지된 게 분명했다. 그런데 청구서는 남아 있는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니 '마이너스 단기카드대출'에 10만 원이 남아 있었다. 연 이자율은 10.44%. 엄청 높다.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내가 언제 10만 원을 마이너스 단기카드대출로 썼지? 게다가 카드를 해지해도..

뻔하고 황당한 자기계발서 12가지 인생의 법칙

요즘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 목록 앞자리에 조던 B. 피터슨의 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제목과 소제목을 보니 어쩌면 뻔한 자기계발서처럼 보였습니다.법칙 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법칙 2.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법칙 3.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법칙 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법칙 5.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마라법칙 6.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뭐 이런 식으로 12가지 법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것만 봤다면 아마 이 책을 읽을 생각까진 하지 않았겠죠. 그런데 작가 소개가 흥미로웠습니다. 심리학과 교수더군요. 게다가 접시닦이부터 주유소 주유원, 바텐더, 요리사, 양봉업자, 석유 시..

제1화. 오정수. 숲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세상 어려운 질문 가운데 하나다. 필자는 행복에 이르는 답으로 ‘네트워킹’을 주목했던 바 있다. 이전 연재 글 에서 다양한 실천 사례를 소개하며 확신을 얻었다.네트워킹 핵심은 ‘긍정’과 ‘공명’이다. 긍정적인 요소가 작동하면서 주변에 변화를 퍼트린다는 것이다. 이번에 연재를 시작하는 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공통점이 있다.아무도 진지하고 치열하게 살지 않는다.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 진지하고 치열한 여성을 제외한 이유는 간단하다. 필자 스스로 그렇게 살고 싶은 마음이 없다. 게다가 그런 삶은 주변에 평범한 여성들이 모델로 삼기에도 버겁다. 즐겁고 재미있게 살면 일단 자기가 행복하다. 스스로 행복한 사람은 주변에도 변화를 일으킨다. 이 흐름이 가장 권장할 만한 지역운동 모델이다.고백..

홍준표의 유일한 공적, 김경수의 업적이 되려면

지난주(6일) 경상남도기록원이 주최한 심포지엄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지방기록물관리기관 설치와 운영 활성화를 위한 자리였다.감회가 새로웠다. 검색을 해보니 내가 쓴 기사에서 ‘아카이브’ 또는 ‘기록관’의 필요성을 제기하기 시작한 때가 2001년부터였다. 2003년 4월에는 ‘도지사 관사를 아카이브로 쓰자’는 칼럼을 2회 연속으로 썼고, 그해 7월에는 지방자치단체에도 기록보존소 내지는 자료관 설치가 필요하다는 글을 썼다.2007년에는 이른바 마산 준혁신도시가 무산된 후 회성동 복합행정타운 조성이라는 헛공약을 내놓았던 당시 김태호 도지사와 황철곤 마산시장을 향해 ‘경상남도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을 마산에 유치하자’고 제안하는 글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김태호·황철곤은 대규모 토목건설사업만 치적(治績)으로 생각했을뿐..

카카오뱅크와 프렌즈 체크카드의 장점 따져보니...

스마트폰으로 재무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준비하던 중 카카오뱅크의 장점을 정리해보았다.혹 이 외에도 또다른 장점이 있다든지, 단점이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란다.○ 카카오뱅크 장점-만 17세 이상이면 개설할 수 있다-영업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에서 입출금 통장 개설이 가능하다-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다-지문인식만으로 로그인해 송금과 이체가 편리하다-계좌번호를 모르는 친구에게도 카카오톡으로 송금할 수 있다-송금이나 이체 수수료가 없다-모든 은행과 편의점 ATM기에서 현금인출 수수료가 없다-카드 없이도 현금인출이 가능하다-프렌즈 체크카드의 모든 소비에 캐시백(평일 0.2%, 주말 0.4%)이 붙는다-5만 원 이상 통신비에 5000원 이상의 캐시백을 돌려받는다-지마켓과 옥션에서 3만 원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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