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써둔 글입니다만, 노회찬 득표에 악영향을 끼칠까봐 투표 종료 시점에서 1시간이 지난 4월 13일 오후 7시에 올립니다. 노회찬과는 옛날 한솥밥을 먹기도 했었습니다. 20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진보정당이 없는 조건에서 진보정당운동을 한 적이 있었고 당시 노회찬은 전국 단위 지도부의 일원이었으며 저는 지역 단위 집행부의 일원이었습니다. 1992년 총선에 민중당으로 참전했다가 참담한 패배와 더불어 민중당은 해산되고 말았던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는 그래도 진보정당의 꿈을 버리지 못해 ‘진보정당추진위원회(진정추)’라는 조직을 만들어 작으나마 운동의 한 모퉁이에 있었더랬습니다. 물론 그 때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희망을 잃고 조직을 떠나갔지만 노회찬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진정추의 대표를 맡아 굳센 의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