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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1시간 창원강연 풀영상을 공개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2016년 11월 5일 경남미래행정포럼 초청으로 창원대에서 강연했다. 500명이 훌쩍 넘는 시민이 참여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나는 그날 그냥 가봤다. 만나보기 어려운 사람이기도 하고, SNS에서 가끔 그를 보긴 했지만 직접 그가 말하는 것을 보는 것은 다르다. 기자로서 그냥 호기심이었다. 멀리 성남에서 왔으니 한 번 직접 봐야겠다 싶었다.나는 기록하는 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핸드폰을 쥔 손과 팔이 저리고 아팠지만 풀 영상을 다 찍었다. 그렇게 유튜브에 올렸다. 이재명 성남시장 창원 강연 풀영상이다. 58분 짜리다. 시간 여유가 있는 사람은 한 번쯤 보기 바란다. 내 생각엔 이재명 시장이 한국의 버니 샌더스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이 영상 말고도 진행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영상..

영상뉴스 2016.11.22

촛불 현장에서 낭독한 박근혜에게 바치는 시 큰 인기

#그래선_안돼 #박근혜_풍자시 #그래선안돼!창원시민 한광석(43) 씨가 19일 창원 촛불집회 연단에 올라 낭독한 박근혜에게 바치는 시 '그래선 안돼!'가 집회현장에서는 물론 SNS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한 씨는 애초 자유발언을 신청한 아내를 대신해 연단에 오른 후 "아내가 올라오려 했는데 부끄러워 못 올라간다고 해서 내가 올라왔다"며 이 시를 낭독했다.그가 시를 낭독하는 동안 창원광장에 모인 1만 명의 시민은 폭소를 터뜨리면서도 후렴구인 "그러면 안돼!"를 함께 외쳤다.다음은 시 전문.제목 : 그래선 안돼!국정원 대선 불법 개입해서 대통령 되니까 좋습니까?그래선 안 돼!불법 권력으로 대기업 삥 뜯어서 주머니에 꼬불쳐 놓으니까 좋습니까?그래선 안 돼!세월호 304명 죽여놓고 아직도 9명의 학생은 차가..

영상뉴스 2016.11.21

지역신문의 지역촛불집회 보도행태 살펴보니...

답답했다. 그래서 며칠 전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다."지역신문 기자들아! 누가 니 보고 [단독] 물고 오라 하더냐? 제발 너거 동네에서 벌어지는 촛불집회만이라도 제대로 좀 취재해 보도해라. 뭣이 중헌디? #박근혜퇴진 #촛불집회 #지역촛불"그러면서 단디뉴스 권영란 기자가 한겨레에 쓴 칼럼을 링크했다.☞한겨레 칼럼 : 앞마당의 500명이 더 소중하다 칼럼에서 지적한 대로 12일 민중총궐기 집회가 열린 후 첫 발행된 14일치 경남지역 3개 주요 일간지는 서울 집회를 지역 집회보다 더 중요하게 다뤘다. 경남도민일보는 1면에 서울 100만 촛불집회를 사진과 함께 톱 기사로 보도했고, 3면에 경남 곳곳에서 열린 지역촛불집회를 보도했다.경남신문은 1면에 서울집회 사진을 실었으나 같은 날 창원과 진주에서 열린 집회..

능지처참형이 부활하면 범죄가 줄어들까

9월에 떠난 두산중 역사탐방·생태체험 ◇ 역사탐방 남해 이락사~이순신영상관~남해유배문학관 9월 역사탐방 지역은 남해다. 에디슨·해피타임·메아리·경화·참살이·좋은씨앗교실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하는 일정이다. 섬이라 하면 사람들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섬은 아픈 역사를 통째로 품고 있다. 오전은 남해유배문학관을 찾아가고 오후에는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을 3D 화면으로 실감나게 보여주는 이순신영상관과 이락사를 돌아보는 일정이다. 24일 떠나는 버스에서 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뭐냐고 물었더니 바다, 해수욕장, 물고기, 미역 등 답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유배'라는 형벌을 이해하기에는 아직 어린 아이들이다.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아이들은 ..

돈, 적성, 보람, 으뜸 가치는 무엇일까?

청소년 진로체험단 1 '내 가치관 알기' 직업탐구 출발점 [창원지역 청소년 진로체험단] (1) 자유 학기제 진로 교육 ◇중학교 자유 학기제는 왜 할까? '창원지역 중학교 자유 학기제 M. Y. Dream 청소년 진로체험단' 활동이 지난 8월 시작되었다. 청소년 진로체험단은 창원지역 중학교 학생들이 자유 학기제를 활용하여 M(ake) Y(our) Dream=My Dream을 해보는 과정이다. 자유 학기제는 중학교 3년 가운데 한 학기(1학년 2학기)를 중간·기말고사 같은 시험 부담 없이 아이들이 꿈과 끼를 찾도록 수업을 운영하는 제도다. 2013년 도입되어 2016학년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자유 학기제를 하면 실습·토론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이 늘고 진로탐색·예술체육·동아리 활동이 늘어난다...

역사는 읽는 것이 아니고 만지는 것이다

내 고장 역사, 읽지만 말고 직접 찾아보자 [아이들에게 지역 역사를 돌려주자] (1) 읽기를 넘어 찾아보기 2011년부터 경남 지역의 역사·문화·생태 현장을 지역 사람들과 더불어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알게 된 것이 하나 있다. 지역 사람이 지역을 잘 모르는 현상이 일반적이라는 사실이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대체로 그랬다. 다른 지역은 나름 알아도 자기 사는 지역일수록 더 모르는 경향도 있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조차도 그런 경우가 많았다.(물론 자기 지역을 잘 아는 선생님이나 어른도 적지는 않았다.) 어른도 이와 같은데 자라나는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다. 사정이 원래 이런데다 학교도 학원도 지역은 별로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다. 학교나 학원은 전국적인 것 세계적인 것을 중심으로 가르..

[이재명] 박근혜의 업적이 있다면 그것은?

부산지하철에서 일하는 블로거 거다란(해당 노조 상근 간부라고도 들었다)님이 11월 4일 부산으로 오라고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만나는 자리가 있는데 여기에 함께해달라는 취지였다. 그렇게 해서 가게 되었는데 약속한 오후 6시보다 두 시간 일찍 창원에서 출발했건만 길이 막혀 40분이 늦었다. 저녁을 같이 먹는 자리였는데 이재명 시장은 7시 10분을 넘기지 않고 일어섰다. 7시 30분에 행사가 있는 모양이었다. 1. 줄잡아도 700명 청중옆에 있던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에게 물었다. "정당 주관 행사인가요?" "아니요. 부산촛불 하고 열 몇 개 단체가 마련한 모양이던데, 크게 홍보도 하지 않은 것 같아요."(나중에 보니까 이랬다. 부산을바꾸는시민의힘 민들레, 부산의미래를준비하는사람들,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

중고등학교에 확산되는 박근 위험혜 하야 풍자글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구의 한 고등학교 유리창에 붙은 풍자문'이라는 사진이 올라왔다. 그 후 경남지역의 다수 학교 교실문에도 이같은 풍자글이 나붙는 등 중고등학교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남 진주시의 한 학부모는 중학교에 다니는 딸로부터 받았다며 교실문에 붙은 풍자 안내문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교실 박근 위험혜 하야... 순시려... 순시리니까 문 닫자'라는 내용이고, 최순실로 보이는 인물 그림이 그려져 있다.대구의 한 고등학교에 붙었다는 ‘순시려... 제발 하...야!/교실 박근(밖은) 위험혜(해)/교실 안은 딱그네(따근해)/Siri지 말고/참지도 말고/come in/문 닫고’를 응용한 것이다. 이 페이스북 글에는 또 창원의 한 중학교에도 비슷한 글과 그림이 붙었다는 댓글이 달렸다. 또 다..

박근혜의 이상한 화법 "취지 살릴 수 있도록"에 숨은 뜻

지금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과 국정에서 완전히 손을 뗄 것(2선 후퇴), 그리고 거국중립내각 구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야당 중 정의당은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아직 하야나 퇴진, 탄핵을 꺼내지 않고 있다.아마도 이는 대통령이 사임할 경우, 60일 이내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부담 때문일 것이다. 탈당-2선 후퇴-거국중립내각으로 대통령을 사실상 식물상태로 두고 야권이 정국주도권을 행사하면서 다음 대선을 준비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박근혜 대통령 또한 본인 의사로는 절대 사임하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사임하게 되면 그 즉시 민간인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고, 그럴 경우 구속과 함께 중형을 받게 될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로선 대통령직을 내놓는 순간이 곧 ..

손가락 운동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

2012년 18대 대선에서 국정원이 여론조작 대상으로 삼은 SNS는 트위터였다. 물론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와 포털의 토론방도 대상이었지지만, SNS는 트위터가 유일했다.드러난 것 만으로도 문제가 되는 트윗은 총 121만 건으로, 국정원 직원이 직접 작성한 글, 보수 매체의 글, 보수 논객의 글 등 원문 2만6550개를 확대재생산하여 유포했다. 이런 사실이 선거 전에 밝혀졌더라면 박근혜는 결코 대통령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그렇다면 다음 대선에선 어떤 SNS가 여론전(戰)의 대상이 될까? 아마 페이스북이 될 것이다. 4년 사이 트위터의 영향력은 급락했고, 페이스북은 급등했다.페이스북에도 ‘친구 맺기’ 외에 ‘팔로우’ 기능이 생겼고, 수천, 수만, 수십만 명이 구독하는 ‘페이지’의 영향력도 커졌다. 명실공히 ..

기자 노릇도 재미가 있어야 하지요

2016년 지역사 알림이 청소년 기자단----곁에 있어도 몰랐던 '우리 고장 역사' 경남도민일보는 경남지역 중·고교 학생들과 더불어 2013년부터 '청소년기자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지역 역사 알림이'다. 지금 대부분 학생들은 자기 지역의 역사나 문화는 물론 여러 현안·쟁점을 잘 알지 못한다. 학생들이 지역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갖지 못하고 자기가 딛고 선 발밑을 소홀히 하게 하는 원인이다. 극단적 중앙 집중과 세계적·전국적인 것만 가르치는 교육 현실 때문이겠다. 경남도민일보 청소년기자단의 역사는 지역 밀착의 역사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지원해주고 있다. 진주·마산 초등학생들과 함께한 2013년은 도랑 살리기가 주제였다. 도랑살리기운동이 지금은 전국 곳곳에 퍼져 있지만 원..

박근혜 최순실 정유라는 과연 행복할까요?

월간 피플파워 11월호 독자에게 드리는 편지 : 우리는 ‘지금’ 행복해야 합니다올해 저희가 펴낸 이라는 책의 내용 중 일부가 월간 11월호 별책부록 에 인용, 수록되었습니다. 종교에 문외한이어서 몰랐었는데, 알고 보니 는 창간된 지 30년이 넘은 전통과 권위 있는 잡지더군요.수록된 부분은 2화 ‘채현국이 강연장에서 고함을 지른 까닭’ 중 26~28쪽에 있는 ‘잘하려 하지 말고 그냥 신나게 하라’는 대목입니다. 여기서 채현국 어른은 이렇게 말합니다.“사람이 잘 하려는 마음이 자꾸 들지 않습니까? 공부 잘 할란다. 아버지한테 잘 할란다. 엄마한테 잘 할란다. 친구한테 잘 할란다. 잘 한다는 말을 듣고 싶은 마음이지. 그냥 하면 되는 건데. 잘 하려고 그러면 꼭 거꾸로 됩니다. 낙담하게 되고, 부끄러워지고 창..

박근혜 하야, 탄핵이 과연 답일까?

오늘도 여전히 포털 실검 1~3위는 박근혜 하야와 탄핵이다. 실제 많은 사람과 단체들도 하야와 탄핵을 요구하고 나섰다. 술객(무당)과 땡중의 말에 놀아나며 온갖 실정과 폭정을 휘두르다 끝내 폐위되고 마는 소설 속 여왕과 거의 똑같은 상황으로 치닫는 것 같다.그러나 냉정히 생각해보자. 만일 대통령이 하야하면, 황교안 총리의 권한대행 체제에서 60일 안에 보궐선거를 통해 새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그렇게 선출된 대통령은 새로운 5년 임기가 시작된다.그런데, 소설 에선 그나마 은성군이 있어 차기 왕으로 추대되지만, 지금 당장 야권에서 준비된 대통령이 있나? 있더라도 그 수많은 후보군 중에 교통정리가 가능할까? 너도나도 다들 내가 하겠다고 나서고 야권은 그야말로 사분오열이 되지 않을까? 결국 죽쒀서 개 주는 꼴..

최순실 PC에 대한 조선일보 페북의 패기

최순실 pc가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 jtbc가 최순실이 쓰다 관리실에 처분하라고 버린 PC컴퓨터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수많은 연설문이 발표되기 며칠 전 최순실에게 전달된 것을 확인, 보도한 것이다. 여당인 새누리당 국회의원들도 상당수 더 이상 청와대를 비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을 버리는 상황, 즉 소설 에서 여왕이 폐위되는 줄거리대로 진행될 수도 있다.이 소설의 단계로 보아 지금 상황은 발단-전개-위기를 거쳐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절정이 지나면 결말(파국)이다. 과연 박근혜 대통령도 소설과 같은 파국을 맞게 될지 궁금하다.소설에서 최순실에 해당하는 이는 술객(術客) 노천 쯤 되겠다. 정윤회는 소설 속의 승려 무극이 된다.jtbc가..

마산에서 영화 자백 좌석이 매진되었다

오늘 점심 때 마산 창동에 있는 예술영화 전용관 '씨네아트 리좀'에 들렀다가 아주 이색적인 장면을 목격했다.다큐 영화 상영을 앞둔 시간이었는데, 40분 전에 이미 매진되어 영화를 보러온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물론 씨네아트 리좀은 좌석이 52석에 불과한 소규모 극장이다. 내가 세어보니 15~20여 명이 영화를 보지 못하고 돌아갔다.리좀 대표 하효선 씨는 "지난주 일요일(16일)에도 오늘처럼 매진됐었다"며 "우리 영화관으로서는 아주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일에도 1회 상영 때마다 30여 명이 꾸준히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현재 리좀에서 은 24일 2회(12:00, 20:00) 상영이 예정되어 있고, 25일 1회(18:30), 26일 1회(10:30분)에도 상영이 예정돼 있다..

최순실로 떠들썩한데 고작 새 얘기하려니

대통령 비선 실세 비리 의혹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판에 '고작' 새 한 마리를 입에 올리려니 좀 '거시기'하긴 하다. 그러나 일어날 일은 예고되어 있다. '좀 시시하기는 해도' 해야 할 말은 해야 하는 까닭이다. 창녕 우포 따오기 이야기다. 1979년 멸종된 따오기가 2008년 우리나라에 다시 나타났다. 자연 상태가 아니라 중국서 비행기로 모셔온 암수 한 쌍이 주인공이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의 시작이었다. 2013년 중국서 다시 들여온 한 쌍까지 합해 네 마리가 새끼쳐서 지금은 171마리로 늘었다. 번식·사육 기술은 이제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렇게 안정적인 규모가 되자 복원센터는 지난 4일 사람과 익숙해지게 만들려고 따오기를 공개했다. 내년 가을 자연으로 보내 거기서 살아내도록 하..

이용식 교수의 황당 주장에 대한 외과의사의 일침

또 새로운 기인이 한 명 탄생했다. 건국대병원 의사라는 이용식 교수 이야기다.그는 "물대포를 맞고는 두개골이 깨지지 않는다"며 자신이 직접 물대포를 맞는 실험을 해보겠다고 공언했다.그의 황당한 주장에 한 외과의사가 이런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봐야만 아는 사람은 멍청한 것일뿐. 저런 놈과 동시대에 같이 의사질한다는 것이 심히 부끄럽습니다. 에라이!"

영화 자백, 남우주연상과 조연상은 누구?

영화 을 봤다. 자기가 한 자백과 싸워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자백은 자백이 아니었다. 강제 자백이었다. 강제 자백은 조작이었고 고문이었다. 강제와 자백이 이렇게도 어울릴 수 있다니 참으로 놀라웠다. 영화에는 많은 인물들이 나왔다. 유오성-유가려 남매가 간첩으로 조작된 시점을 기준으로 삼자면 그이들 이전 사람이 많았지만 그 후에 자백으로 간첩이 조작된 사람도 있었다. 1970년대 박정희 독재 시절에 조작된 간첩들도 나왔다. 영화 자백은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1. 최승호는 올해 남우주연상감최승호PD는 올해 모든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주어야 맞지 싶다. 국정원을 취재할 때 김기춘을 취재할 때 원세훈을 취재할 때 그이는 무척 돋보였다. 최승호PD는 웃으면서 사람 코피도 터뜨리고 나아가 죽이기까지 할 줄..

우포늪 설문조사했더니 대부분이 초행길

창녕옥야고 람사르습지도시 기자단 6 우포늪 람사르습지도시 선정을 위한 창녕옥야고기자단 활동이 여섯 번째를 맞았다. 4·5월에는 답사를 통해 우포늪의 생성 과정과 현상을 눈에 담았고 6월에는 습지 보전 현황과 그 필요성을 알아보면서 그 내용으로 신문 만들기를 했다. 7월에는 습지에 삶터를 마련한 인간들이 어떻게 문화를 일구고 역사를 만들어왔는지를 알아보는 답사를 했고 8월 기자단 활동은 1박2일 여름캠프를 하면서 집단토론과 마을 탐방 등을 했다. 9월 10일 여섯 번째 활동은 우포늪생태관 일대에서 탐방객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기자단은 5명씩 조를 이뤄 20개 문항이 적힌 설문지(1인당 5장)를 들고 사람 속으로 흩어져 들어갔다. 설문조사를 하는 데 한 시간 남짓 걸렸다. 다음 한 시간 동안은 조사한..

사람에겐 지능지수와 기질보다 관점이 중요하다

OTvN에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거기서 김경일 아주대 교수의 인지심리학 강의를 들었는데,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았다. 메모해둔다. -전문지식 또는 전문성이란 특정한 분야에 대한 반복적인 연습과 훈련을 통해 뇌 속에 다수의 정보를 기억시킴으로써 더 익숙하고 노련해진다는 것을 말한다.그러나 이런 전문지식은 관점이 나아지는 것과 별 관계가 없고, 지혜로워지거나 좋은 생각을 하는 것과도 다르다. 즉 연습을 많이 하여 무언가에 노련해지거나 익숙하다는 게 사람을 더 똑똑하고 지혜롭게 만드는 것과는 무관하다. 오히려 익숙함으로서 더 바보스럽고 고집스럽게 행동하거나 오답이 더 많아진다. 익숙하고 친숙해진다는 게 머리를 더 논리적으로 만들어주는 것도 아니다. 왜냐면 인간은 익숙한 것을 정답이라고 착각한다. 사람은 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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