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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본 언론/나는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입니다 52

나는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입니다 10. 홍창신

안녕하세요? 김주완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후원회원은 진주에 사시는 홍창신 님입니다. 홍창신 후원회원은 칼럼집 의 저자이자 저희 신문의 칼럼리스트이기도 합니다. 2016년 칼럼집 출판기념회에서 그는 무대 앞 화면에 그룹 ‘퀸’의 후레디 머큐리와 엘튼 존 등 뮤지션과 소크라테스, 플라톤, 레오나르드 다빈치 등 30여 명에 이르는 세계적 명사의 이름을 띄운 후, 청중들에게 물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아무도 맞추지 못하자 그는 싱긋 웃으며 말했습니다. “동성애자들입니다.”(그때만 해도 영화 는 나오기 전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홍창신 회원님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분해방운동인 형평운동을 기념·계승하는 ‘형평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지낸 인권운동가입니다. 그는 평소 “당시의 백정이 그랬듯 지금 가장 ..

나는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입니다 9. 김태경

안녕하세요? 김주완입니다. 오늘은 김태경 후원회원을 소개합니다. 김태경 후원회원은 거창군의회 의원입니다. 그의 페이스북 소개란에는 ‘사과 농사 짓다가 어쩌다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거창군의원이 됨’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이 소개처럼 김태경 회원은 20여 년 전 거창에 귀촌해 당시 거창군농민회 육철수 사무국장과 결혼, 고제면에서 민들레사과농장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고향은 경북 예천인데, 대구에서 장애아 교육사업을 하면서 월 1회 아이들을 데리고 거창에서 캠프를 진행했던 일이 인연이 되어 거창에 눌러앉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여성농민회 활동과 언론소비자 운동을 비롯.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의 무상급식 폐지에 맞서 거창급식연대 집행위원장으로 주민소환운동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김태경 회원은 누구의 권유도 없이..

나는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입니다 8. 이용원

안녕하세요? 김주완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후원회원은 이용원 님입니다. 이용원 후원회원은 경남 사람이 아닙니다. 충남 홍성 출신으로, 지금은 대전에서 월간 를 발행하는 지역 콘텐츠 기업 ‘공감만세’의 대표입니다. 고향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주간신문인 이 창간하고 뿌리내리는 모습을 지켜봤고, 대학에서도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기자로 5년 동안 활동한 후, 문화예술로 지역사회를 매개할 수 있는 잡지에 뜻을 품고 2007년 를 창간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12년간 는 ‘대전의 공간에 모이는 사람을 기록함으로써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의미와 재미,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매체’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번에 를 좀 더 알기 위해 구독신청을 했습니다. ‘공감만세’는 월간 외에도 공정여행,..

나는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입니다 7. 문상환

안녕하세요? 김주완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은 문상환 님입니다. 문상환 후원회원은 노동운동가입니다. 현재 전국금속노조 미조직실장을 맡고 있으며 오랫동안 경남지부에서도 조직부장, 정책부장 등 상근간부로 활동해왔습니다. 마산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87년 6월항쟁과 7·8·9노동자대투쟁 과정을 목격했고, 버스를 타고 당시 수출자유지역과 봉암공단을 지나는 동안 붙어있던 각종 펼침막을 통해 충격적 노동현실에 눈떴다고 합니다. 대구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했는데, 입학 때부터 노동현장에 갈 뜻을 품었고, 실제 졸업 후 작은 공장에 취업해 제관공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8년을 현장노동자로 살던 중 2003년 동우기계에서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해고되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노동운동가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나는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입니다 6. 김종학

안녕하세요. 경남도민일보 이사 김주완입니다. 오늘은 김종학 후원회원님을 소개합니다. 김종학 후원회원은 전국 언론소비자주권행동(언소주) 공동대표입니다. 2009년 무렵부터 언론운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 시작하여 대표까지 맡았습니다. 언소주는 전국에 5만 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언론운동단체입니다. 그는 “우리나라 근현대사가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는 사실을 아는 국민이 많지 않은 현실에서 언론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합니다. “언론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않으면 어떤 시민운동도 어렵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조선일보에 광고하는 기업 제품 불매운동에 열심히 참여했고, 지금도 언론운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는 3년 전인 2016년 5월 동학실천시민행동(동행)이 정읍시 황토현에서 주최한 신만민공동회에 ..

나는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입니다 5. 최영

안녕하세요. 경남도민일보 이사 김주완입니다. 오늘은 최영 후원회원님을 소개합니다. 최영 회원님은 철도기관사입니다. 페이스북 자기소개는 “잘린 반도의 남녁을 달리는 코레일 기관사!”라고 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먼산에 이는 바람’(https://blog.naver.com/locoman)도 운영하고 있는데, 사실 저는 이 블로그 때문에 최영 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6년 창원 촛불집회 기록을 올려놓은 블로그 글과 사진을 보고 ‘대체 이분은 누굴까’ 궁금해하다가 알게 된 거죠. 알고 보니 각종 사회참여와 봉사활동도 활발한 분이었고, 2017년부터는 매주 마산회원구 내서에 있는 광려천 쓰레기 줍기를 혼자 꾸준히 실천해온 분이기도 합니다. 사진 촬영 실력과 글솜씨도 대단한 분이고요. 최영 님은 “경남도..

민주언론·독립언론을 지켜내는 또 하나의 방법

5월 11일은 경남도민일보 창간 20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9일 저녁 독자·주주·후원회원님들과 막걸리 잔치를 앞당겨 치르고, 다음날 특집호에 정현수 기자가 쓴 '경남도민일보 20년' 연재기사 첫 회를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1999년 5월 11일 언론개혁 시리즈 기획기사를 시작으로 관언유착의 고리였던 계도지 철폐 연속 기획보도, 곡안리 민간인학살과 보도연맹원 학살문제 이슈화, 이은상 독재부역 문제제기 등으로 창간 첫해부터 지역사회를 들쑤셔놓았던 기억이 새로웠습니다. 저는 9년 전 잠시 경남도민일보를 떠나 있다가 6개월 만에 되돌아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했던 말이 있습니다. "밖에 나가 보니 경남도민일보라도 없으면 우리 지역이 큰일이다 싶더라." 돌이켜보면 지난 20년은 참 쉽지 않은 세월이었..

나는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입니다 4. 김욱

김욱 후원회원은 경남 양산에 사는 50대 초반의 회사원입니다. 그런데 인터넷 논객이자 블로거로 유명한 분입니다. 인터넷이 대중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부터 ‘서프라이즈’를 비롯한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논객으로 활동하기 시작, 2006년에 ‘거다란’이란 블로그를 열어 본격 1인미디어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6만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페이스북 ‘부산공감’ 페이지와 2만 1000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미디어공감’ 채널 운영자이기도 합니다. 구독자와 팔로워의 숫자에서 알 수 있듯 그의 영향력은 대단합니다. 그는 “기존 신문과 방송이 정치공방을 중계만 하는 게 답답해서 내가 직접 미디어가 되어 사회적 발언을 하고자 시작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집에서 구독하는 신문은 경남도민일보..

나는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입니다 3. 전의승

전의승 님은 편집국장입니다. 2002년부터 지역신문 기자로 일해온 17년 차 언론인입니다. 언론인이 다른 언론의 후원회원으로 가입하긴 쉽지 않았을 텐데, “기자 생활 초기부터 를 꾸준히 보면서 지향해야 할 언론이라고 생각해 왔고, 김주완 이사가 쓴 책도 읽어 애정과 애착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새거제신문 출신으로 현재 경남도민일보 거제 파견기자인 이동열 기자의 권유로 가입했다고 합니다. 경남도민일보에 대해서는 “약한 자의 힘을 표방하며 다른 언론이 놓치기 쉬운 약자와 노동자 이슈에 지속적으로 천착하는 모습이 시대정신에 부합한다”고 평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야성이 강한 진보언론이라는 인식 탓에 판매나 광고에 어려움이 있을 텐데, 이를 넘어설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걱정해..

나는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입니다 2. 박덕선

안녕하세요. 경남도민일보 이사 김주완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후원회원은 박덕선 님입니다. 박덕선 님은 시인이자 숲해설가 또는 생태운동가로 알려진 분입니다. 그런데 9년 전부터 산청군 황매산 기슭에 들어가 ‘식물성 오메가3 전문업체’ ㈜산앤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오메가3는 쇠비름과 들깨에서 추출하는 필수지방산으로 이른바 혈관청소부라고 합니다. 박덕선 님은 오래 전부터 생태운동가로 활동하면서 어떻게 숲에 들어가 살 것인가를 고민해 오던 중 2010년 고향으로 돌아가 도농 상생 공동체를 꿈꾸며 이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시인이자 작가의 일도 놓지 않고 현재 한국작가회의 경남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경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으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산청군 차황면에는 직배가 되지 않아 우편으로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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