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주완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박영주 YoungJoo Park 회원은 제가 드물게 '형'이라고 부르는 분입니다. 저는 사회적 관계에서 만난 사람끼리 '형 동생'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박영주 후원회원의 현재 공식 직함은 ‘경남대박물관 비상임연구원’입니다. 흔히 ‘지역사 연구자’ 또는 ‘재야 사학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 김훤주 기자는 지난 2012년 쓴 글에서 그의 삶을 일컬어 “자기 앞으로는 아무것도 쌓지 않은 향기로운 삶”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자기 앞으로 이루거나 가진 것이 거의 없다. 결혼도 하지 않았고 자식도 없다. (사회)운동을 했지만 세력을 이루지도 않았다”는 거죠. 심지어 근현대사 연구를 통해 수많은 글을 썼지만 “자기 앞으로 성과를 쌓지도 않았다”고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