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고양이를 데려와 하루 재운 사연을 ‘길고양이와 하룻밤 지낸 우리 딸’(http://2kim.idomin.com/779)이라는 제목으로 15일 밤에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16일 밤 9시 즈음에 “뒷이야기가 궁금하네요. 현지가 무슨 말을 했을까?” 댓글이 붙었습니다. 우리 딸 현지는 제 짐작대로 불쌍하고 어린 이 고양이를 데려온 14일 밤새도록 잠을 자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평소에는 제가 들어올 때까지 자지 않고 기다리던 현지가, 이튿날은 초저녁에 잠들어 제가 깨워도 일어나지 못할 때 저는 알아봤습니다만 하하. 현지는 이튿날 아침 7시에 고양이를 키울 친구를 만나러 나갈 작정이었습니다. 원래는 아침 9시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상대 친구가 일찍 보고 싶다고 앞당긴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지는 잠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