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애플스토어에서 주문한 무선키보드가 왔다. 이 글은 그 무선키보드를 이용해 아이폰으로 올리는 첫 블로그 포스트다. 사실 나는 엄지손가락 끝이 워낙 뭉툭해 아이폰에서 글을 올리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아이폰은 간단한 문자를 보내거나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나에게 온 멘션에 대한 답글을 다는 정도의 용도로만 써왔다. 아이폰을 이용해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아이폰용으로도 사용 가능한 휴대용 무선키보드가 있다는 걸 최근에야 알게 되었고, 이제야 그 놈을 내 손에 넣은 것이다. 이로써 블로그도 트위터 못지 않은 속보매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하하하. 앞으로 어떤 포스트가 이 놈을 통해 블로그에 올라올지 기대되지 않는가? i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