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3554

핑크풀로이드, 언아더 브릭 인더 워

내가 중 고교 시절 흠뻑 빠졌던 곡입니다. Another Brick In The Wall (Part II) We don't need no education. 우리는 교육이 필요없습니다. We don't need no thought control. 우리는 생각을 통제받고 싶지 않아요 No dark sarcasm in the classroom. 더이상 수업시간에 어두운 빈정거림은 없어요 Teacher, leave those kids alone. 선생, 아이들을 그냥 냅둬요. (영어에서 선생님은 Teacher로 호칭하는 것은 예의없이 말하는것....) Hey, Teacher, leave those kids alone! 이봐요, 선생, 애들을 그냥 냅두라니까요! All in all it's just anothe..

만우절 날 떠오른 어머니의 거짓말

만우절 하면 거짓말이 떠오릅니다. 제가 겪은 거짓말 가운데 가장 생생한 기억인데 아마 어머니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만우절에 겪은 일은 아닙니다만, 그리고 저만 이런 일을 겪지는 않았을 텝니다만. 어린 시절 ‘국민’학교 다닐 때 저희들은 창녕 옥만동 집에서 말흘리 창녕국민학교까지 걸어서 다녔습니다. 2킬로미터 남짓 되는 거리였는데 동네 형들이랑 동기들이랑 동생들이랑 무리지어 가면 때로는 1시간 가량 걸리기도 했습니다. 등굣길은 보통 예닐곱이 한데 몰려 다녔습니다. 지금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논밭이 이어지는 시골길은 아니었지만, 이런저런 장난을 치고 길 가면서 눈에 들어오는 이것저것들을 건드리면서 가다 보니 시간이 꽤 걸렸지 싶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가 깨웠습니다. 날이 샌 지 오래 됐으니 빨리..

기자가 출판기념회를 해선 안될 이유

지난 28일 오후 7시 경남 창원에 있는 노동회관 3층 강당에서 저에겐 굉장히 어색한 행사가 하나 열렸습니다. 강당은 엄청나게 넓었고, 앞면에 붙은 펼침막도 무지하게 컸습니다. 하지만 참석자는 30명이 될까 말까 했습니다.출판기념회 대신 '지은이와 함께 하는 시간'현수막에 적힌 행사 이름은 '대한민국 지역신문 기자와 살아가기, 지은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출판기념회'도 아니고, '저자 간담회'도 아닌 이런 어정쩡한 이름을 붙이게 된 사연이 있습니다. '지은이'란 저를 말하는 거였는데, 제가 "출판기념회는 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이 행사를 마련한 지인들이 "그러면 저자 간담회로 하면 어떻겠느냐"고 했습니다. 저는 "내가 무슨 황석영이나 김훈도 아닌데, 무슨 저자 간담회냐"고 했..

아들에게 배운 "나에게 거짓말을 해 봐"

"그의 거짓말도 사랑해" 며칠 전 아침 자동차를 함께 타고 가는데 아들 현석이가 “그의 거짓말도 사랑해.”라고 노래하듯이 흥얼거리기에 물었습니다. “노래냐?” “무슨 노래냐?” “힙합이냐?” “무슨 사연이 있는 노래냐?” 아들이 답했습니다. “노래 가사요.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났는데 할 말이 없어서 그냥 ‘너 참 예쁘다.’ 그래요. 사귀다가 결혼하자고 그래요, 별로 사랑하지 않으면서도요. 같이 살면서 마흔이 되는 해에 바람을 피워요. 그래서 빚을 졌는데 사업에 실패해 그랬다고 거짓말하고 노름으로 돈을 날린 뒤에는 또 강도를 당했다고 거짓말을 해요.” “여자는 파출부를 나가요. 생고생을 하다가 암에 걸려 죽을 지경이 됐어요. 거기다 대고 이 남자는 또 마음에 없이 ‘사랑한다.’고 그래요. 이 여자는 그..

이게 무슨 꽃일까요?

봄이 되면 겨우내 죽은 것처럼 말라 있던 화분에서 뭔가 볼금볼금 올라오는 새싹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 놈은 남쪽지역 치고는 좀 늦게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벌써 요만큼 올라왔습니다. 뭘까요? 저는 대충 짐작합니다. 아마 수선화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맞는지는 완전히 올라와서 꽃을 피워봐야 알겠습니다. 우선 이것부터 올려 놓고, 커가는대로 계속 새 사진 덧붙여 나가겠습니다.

진해에는 왜 진해 동헌이 없을까

지금 진해시에는, 해마다 벚꽃 잔치를 벌이는 지금 진해에는, 옛날 진해현 관아가 없는 반면에, 마산시 진동면에 엉뚱하게도 진해 동헌이 있습니다. 왜 그런지 궁금하시지 않습니까? 부산 서면(西面)은 부산 서쪽에 있지 않고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그런데도 왜 서면이라 하는지 궁금하시지 않습니까? 마산시 내서읍(內西邑)은 마산의 안쪽에도 있지 않고 서쪽에 있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왜 내서라 하는지 궁금하시지 않습니까? 진해 동헌이 진해에 있지 않는 까닭 먼저 진해 동헌과 진해 객사가 왜 마산시 진동면에 있을까요? 보통 사람 상식을 따르면 진해에 있어야 마땅한데 왜 바깥에 나가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해마다 벚꽃으로 난리를 일으키는 지금 진해가 진짜가 아닌 사이비 진해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진해는 일제 침략 이..

백두산이여, 자본 유혹 앞에 치마 벗지 말아라

우리의 소원은 통일? 대한민국(한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조선)에 사는 사람들은 통일을 마땅히 이뤄야 하는 당위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선은 제가 살아보지 않아서 구체 보기를 들기는 어렵고요, 한국에서는 이를 실증하는 보기가 적지 않습니다. 먼저 노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있습니다. 꿈에도 소원은 통일이라고 노래부릅니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숱한 통일 단체들이 있습니다. 정당마다 단체마다 강령에서 통일을 다루지 않는 경우가 드뭅니다. '민족주의와 통일지상주의의 온상' 민주노동당은 물론이고, '한 번 차떼기는 영원한 차떼기' 한나라당과 '고만고만 골목대장 아슬아슬 놀이터' 대통합민주신당도 죄다 통일을 강령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국토통일원과 통일원과 통일부도 있습니다. 국토통일원은 1969년 설..

늑대와 여우가 섹스를 하면?

정희진이 쓴 이라는 책에 이런 글이 있다. 가부장제 사회의 관습대로 남자는 늑대이고 여자는 여우라면, 늑대는 늑대끼리, 여우는 여우끼리 사랑하고 섹스하는 것이 '정상'이다. 늑대랑 여우랑 섹스를 하다니! 이야말로 하느님의 섭리를 어긴 것이며 자연의 질서를 파괴하는, 너무나 '변태'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늑대와 여우가 만나 가정을 꾸리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며, 늑대와 여우 사이에서 태어난 2세를 토끼라고 부른다. 한술 더 떠서 늑대, 여우, 토끼가 함께 살면 '비둘기 가족'이다. 재미있어 베껴써 놨더니, 이런 댓글이 올라왔다. ㅋㅋ 또 있소 호랑이요. 우리 마눌님은 늘 호랭이지요. 야~ 많다. 호랑이,강아지,토끼,여우,늑대,돼지. 그리고 비둘기까지... 그야말로 동물농장이네. | 2007-0..

시민단체가 수상쩍다

교육 관련 시민단체가 있습니다. 나름대로 왕성하게 활동해 왔기 때문에 많이 알려진 편이고 영향력도 꽤 있다는 평판을 받습니다. 참교육학부모회 경남지부 얘기입니다. 두 교육감 후보의 표절 지난해 경남에서는 대통령 선거에 때 맞춰 교육감 선거도 치러졌습니다. 당시 교육감이던 고영진과, 진주교대 총장 출신 권정호가 1대 1로 맞붙었습니다. 결과는 권정호의 ‘아슬 승’이었습니다. 기호 1번 고영진은 48.4%를 얻었고 기호 2번 권정호가 51.6% 득표를 했습니다. 3.2%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고영진과 권정호 둘 다 선거 과정에서 논문 표절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고영진은 96년 박사 학위 논문에서 다른 사람 것을 많이 베꼈고 권정호는 자기 논문 하나를 다섯 해 간격을 두고 두 번 우려 먹었습니다. 표절..

그냥 술 한 잔 하러 오십시오

저는 보잘 것 없는 책 두 권을 낸 바 있습니다. 가끔 주변에서 "출판기념회 안 하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저는 "기자는 출판기념회를 하면 안 된다"고 대답해 왔습니다. 기자라는 직업이 현실적으로 취재원들에게는 권력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일부 기자들은 책을 발간한 후 자기가 속한 신문사의 이름을 주최로 내세워 거창하게 출판기념회를 하곤 했습니다. 그러면 신문사나 기자에게 밉보였다간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각종 기관·단체의 홍보실 공무원이나 직원들이 줄줄이 돈봉투를 들고 갔습니다. 그래서 책을 낸 기자는 한몫 단단히 챙기곤 했죠. 그건 엄연히 관폐요, 민폐였습니다. 까놓고 말하면 폼나게 드러내녛고 촌지를 받아 챙기는 행사가 기자들의 출판기념회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2005년 를..

꽃잎에 눈길 빼앗기지 않기를

오늘 아침과 점심 창원을 가로지르는 창원대로를 자동차를 몰고 오갔습니다. 길 가 양쪽으로 벌어선 벚나무들이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꽃눈만 야무지게 물고 있었는데, 이제는 하나둘 꽃망울로 터뜨리고 있었습니다. 벌써 화들짝 피어난 목련은 이미 허드러져 버려서 철모르는 아이들 웃음만치나 커져 있고요, 어금니 앙다문 듯한 개나리도 저만치서 노랗게 종종걸음을 치고 있습니다. 발 밑 어딘가에는 제비꽃이 피었을 테고, 그 옆에는 보송보송 솜털을 머금은 새 쑥이랑 피나마나 하얗게만 보이는 냉이꽃까지 어우러지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 따라 화사한 햇살이 아주 좋은데, 어울리지 않게시리 꽃잎의 떨어짐이 '퍽' 뒤통수를 때리며 떠오르지 않겠습니까? 떨어지고 나서도 아름다운, 그런 꽃잎 말입니다. 그러는 다른 한편으로는, '꽃잎..

경상도에서 호소하는 《전라도닷컴》 살리기

경상도에 살기 때문에 억울하다? 저는 경상도라는 지역에 살면서 조금은 억울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사안인데도 서울이 아닌 데서 벌어진다는 이유로 제대로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제가 쫀쫀한 구석이 좀 있습니다요.) 이를테면 이렇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가 한 번은 친일 시인 유치환을 두고 통영시와 통영시의 관변 단체들과 대립한 적이 있습니다. 유치환이 일제 때 친일시를 썼으며 일제가 괴뢰 만주국을 운영하면서 지배도구 노릇을 한 협화회에 근무한 기록이 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통영시는 겉으로는 표정 관리를 했지만 상당히 불쾌스러워했으며 통영문인협회나 통영예총 등에서는 그냥 반발하는 정도가 아니라 신문 불매운동까지 벌였습니다. 그런데도 이에 관심을 보여주는 서울 쪽 사람이나 단체는 없었..

이명박과 박근혜의 아름다운 동행?

오늘 전자우편을 열어보니 한나라당 마산을 출신인 안홍준 국회의원이 보낸 편지가 와 있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보낸 모양인데, 전에 없던 일이라 호기심에 한 번 열어봤겠지요. 알려진대로 안홍준 의원은 이른바 시민운동 출신입니다. 2004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으로 처음 당선된 안 의원의 이런 경력은 자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됩니다. 시민운동 출신 국회의원의 붙어먹기 마산창원진해 참여자치시민연대 1.2대 상임대표(1998-2002), 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 경남협의회 상임 의장(1997-2002), 위천공단 저지와 낙동강 살리기경남총궐기 본부장(1996), 3.15의거 기념사업회 부회장.기획단장(1993) 등등. 이런 이력은 저한테도 잘 알려져 있는 터라 한나라당 사람 가운데서는 그래도 좀 다르지 않겠나 ..

'창조적 파괴' 실험 나선 노옥희 선생

나는 왕년에 날고 기었다는 운동권 선배들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그들 대부분이 나이 들어 이상하게 변해 가는 모습들을 봐 왔기 때문이다. 마산3·15의거 때 시위에 참여했던 대부분의 어른들이 지금은 보수 중에도 꼴통보수가 돼 있는 건 이상한 일도 아니다. 10·18 부마항쟁과 87년 6월항쟁 때 주역이었다는 사람들도 지금은 기회주의자쯤으로 변신해 있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진보정당이라는 민주노동당이나 거기서 분가해나온 진보신당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그런 사람을 찾아내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사실 한나라당에서 불러주지 않아서 그렇지, 불러만 준다면 얼른 궤변을 둘러대며 쫓아갈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노옥희 선생과 일면식도 없다. 다만 작년에 6월항쟁 20주년을 맞아 80년대 경남지역의 민..

왜 여학교만 있고 남학교는 없나?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그 글에서 저는 왜 여자를 만만하게 낮춰 이르는 말이 '년' 말고는 없을까, 생각을 했다고 말씀드렸지요. 옛날에는 '사회 담화 영역'에 여자는 들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자는 남자에게 아이 낳아주는 도구, 남자에게 종속된 노동력 또는 노리개,였을 뿐입니다. '인간'이라는 보편 개념에 여자는 빠져 있었기 때문이리라 여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면, 여중/여고 같은 여학교는 있는데 남중/남고 같은 남학교는 왜 없을까요? 제 생각입니다. '여'학교는 근대화 초기의 산물입니다. 근대 이전에는, 배우고 때로 익히기(學而時習之)'가 남자(보편 개념으로서 인간)의 전유물이었습니다. 그러다 근대 들어서면서(거칠게 말하면, 우리나라 근대 들머리는 일제시대가 되겠습니다.) 여자..

회덮밥에 반주 한 잔 어때요?

저는 대개 저녁을 늦게 먹습니다. 오후 5시에 편집회의가 있는데다, 회의를 마치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지기 때문입니다. 그 시간부터 취재기자들이 보낸 기사가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하고, 그걸 수정 보완해서 밸류(가치)를 매기고, 면에 배치하는 일이 데스크의 일입니다. 이 일은 대개 7시30분~8시 사이에 끝납니다. 하지만 그 때부턴 편집기자와 기사배치에 대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고 기사량을 조정해야 하며, 제목을 고민해야 합니다. 편집기자가 면을 다 짠 후 교정지를 갖고 내려오면 마지막 수정을 보고 편집국장에게 넘기면 데스크의 일은 끝납니다. 이 과정에서 바짝 신경을 집중시키지 않으면 다음날 신문에 영락없이 오탈자나 틀린 문장, 엉뚱한 제목이 발견됩니다. 그러면 독자는 물론 회사 내부에서도 욕을 먹게 되..

맛집 기행 2008.03.22

붓글씨로 점잖게..."이 놈들아!?"

오늘 볼일 보러 부산에 갔다가 양정동 주택가에서 이렇게 사진처럼 "이 놈들아!/ 쓰레기 버리지 마라/ 확인되면/ 요절을 낼 것이다"고 적은 종이쪽을 봤습니다. 표현이 고풍스럽기도 하거니와 아주 단정하게 내려 쓴 붓글씨여서 어째 좀 어울리지 않는다 싶으면서도 눈길이 확 끌렸습니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당신 집 앞을 오가는 어린 학생들이 껌껍질이나 얼음과자 봉지 따위를 버리니까 붙였겠지 싶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학교 드나드는 길목이었습니다. 그런데 몇 발짝 걸으면서 생각해 보니, 조금 안 맞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남학교뿐 아니라 여학교도 있고 남녀 공학 학교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스개입니다만, "이 놈들아!"보다는, "이 년놈(또는 놈년)들아!"가 더 맞는 것이었습니다. 남자를 만만하게 낮춰 이르..

마산 시장보다 못한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08년 3월 19일 법무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한국 (사람들)은 법과 질서보다 떼를 쓰면 된다, 단체행동을 하면 더 통한다는 의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답니다. 그러면서 "법과 질서를 잘 지키면 GDP가 1%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이기까지 했답니다. 과연 '경제'대통령스럽습니다.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하는 탁월한 능력이 그에게는 있는 모양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아무래도 헌법을 잘 모르나 봅니다.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 시위의 자유'는 말을 조금 바꾸면 바로 '무리를 지어 떼를 쓸 수 있는 권리'를 뜻합니다. 게다가 여기 '시위'는 떼쓰기보다 더 겁나는 수준이어서 '위력이나 기세를 떨쳐 보임'이 원래 뜻입니다. 이런 어리석음이 물론 이명박 대통령의 전유물은 아..

강유원 선생의 '토호세력의 후예'

철학자이자 서평가이신 강유원 선생이 에 졸저 (2005, 불휘)에 대한 책칼럼을 써주셨네요. 보잘 것 없는 책에 의미를 부여해주셔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전화를 드렸더니, '오늘날 지역사회를 지배하는 토호세력에 대한 내용을 보강해 주면 좋겠다'는 의견과 '전국 지역신문 기자 중 지역현대사에 관심있는 기자들끼리 네트워킹을 통해 뭔가 의미있는 작업을 진행하면 어떻겠느냐'는 두 가지 아이디어를 주셨습니다. 두 가지 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좀 시간은 걸리겠지만 꼭 그렇게 해보려 합니다. ※현재 이 책은 품절된 상태입니다. 올 상반기 중 증보하여 재출간할 예정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