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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본 언론/뉴미디어 74

블로거가 만드는 신문 지면 선보이다

'블로거 지역공동체 구축'을 시도하고 있는 경남도민일보가 국내 최초의 '지역' 메타블로그 블로거's경남(http://metablog.idomin.com/)을 개설한 데 이어 블로거들의 글이 게재되는 지면도 9일 선을 보였습니다. 경남도민일보 20면에 매주 1회씩 제작되는 이 지면에는 2~3건 정도의 포스트가 실릴 예정이며, 채택된 글에는 건당 3만 원의 원고료가 지급됩니다. 물론 글을 싣기 전에 해당 블로거의 동의를 얻는 절차를 거치게 되며, 지면 사정에 따라 약간의 가감에 대한 양해도 구하게 됩니다. 처음 선보인 지면에는 '내가 꿈꾸는 세상(http://dami.tistory.com/)'을 운영 중인 구자환 님과 '사진으로 읽는 고향이야기(http://blog.daum.net/mylovemay/)를 운..

지역신문이 블로거 파워와 결합하면?

8월 30일 경남도민일보는 '블로거 지역공동체, 어떻게 실현할까'라는 주제로 경남 블로거 컨퍼런스라는 행사를 치렀다. 같은날 국내 최초의 지역메타블로그인 '블로거's경남'(http://metablog.idomin.com)도 오픈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한 블로거가 이런 질문을 했다. "경남도민일보가 이런 행사를 하고, 지역메타블로그를 만드는 건 결국 블로거들의 힘을 이용해 다음(Daum) 등 포털처럼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 아니냐?" 사실 맞다. 그 분은 마치 기존 언론이 블로그와 결합해 매체파워를 키우는 것이 불순한 것처럼 말씀했지만, 나는 이것이야말로 지역언론이 당연히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주제발표를 했던 양광모(블로거 양깡)씨도 이야기했듯이 전체 인구의 46%가 수도권이 아닌 지역..

경남 블로거 공동체 이모저모

8월 30일 경남 블로거 공동체 행사가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경남도민일보 주최로 열렸습니다. 저는 행사를 진행하느라 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는데요. 그래도 경황 중에 찍은 사진이 몇 개 있더군요.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많은 행사였는데,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시고 격려, 칭찬해주신 블로거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블로거 지역공동체, 지역언론이 나서야

'블로거 지역공동체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경남블로거 컨퍼런스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0여 명의 블로거와 누리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웹2.0시대 1인미디어로 떠오른 블로그를 주제로 한 이번 컨퍼런스는 '블로거 지역공동체' 구축의 가능성을 모색한 국내 최초의 시도였다는 점에서 참석자는 물론 전국 블로거들의 관심을 끌었다. 첫 주제발표에 나선 고준성 다음(Daum)블로거뉴스 실장은 "시민이 주주로 나서 창간한 한겨레와 경남도민일보가 시민언론 시대를 열었다면, 오마이뉴스는 시민기자 시대를 열었다"고 전제한 후, "그러나 이제는 시민이 스스로 매체의 주인이자 기자인 블로그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제 시..

최초의 지역 메타블로그가 등장했습니다

그동안 몇 번 예고해드렸듯이 최초의 '지역 메타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6300명의 시민주주로 창간된 경남도민일보가 '블로거 지역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입니다. (관련 포스트 : 블로거 지역공동체 구축을 위하여... ) 지역메타블로그의 이름은 [블로거's경남]으로 했습니다. 그냥 별 의미는 없습니다. '블로거들의 경남'이라는 뜻으로 봐도 좋고, '블로거뉴스 경남'을 연상하셔도 좋습니다. '경남지역'과 관련된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메타사이트이긴 하지만, 굳이 경남과 관계없는 블로거님들도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경남 관련 이슈들이 주요하게 다뤄지긴 하겠죠. 일단 경남도민일보 뉴스사이트인 http://www.idomin.com의 서브섹션(http://www.idomin.com/blogA..

"경남 블로거 다 모여라" 토론자 확정

'블로거 지역공동체 구축'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경남 블로거 컨퍼런스'의 발제자와 토론자가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8월 30일 오전 10시부터 경남 마산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시작될 1부는 예정된대로 다음블로거뉴스 고준성 실장이 '미디어로서 블로그의 가능성과 전망'에 대해 약 20분간 주제발표를 하게 됩니다. 이어 미디어몽구 운영자인 블로거 몽구(김정환)님과 경남 창원에서 내가 꿈꾸는 세상 을 운영하고 있는 구자환님이 미디어로서 블로그 운영의 경험과 한계에 대해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들 두 지정토론자에 이어 플로어에서도 자유롭게 질문하고 발언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갖도록 하겠습니다. 낮12시에는 같은 3.15아트센터 내에 있는 식당에서 뷔페식으로 식사를 한 후, 오..

거대언론 여론독점 깰 방법 있다

촛불집회가 우리에게 알려준 사실이 있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글을 쓰고 토론하는 네티즌들이 오프라인 세상을 뒤흔들 정도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또한 조선·동아·중앙(조중동)을 위시한 올드미디어들이 설정해온 의제가 별로 힘을 쓰지 못했다. 거기에는 한겨레와 경향의 고군분투도 있었지만, 블로그라는 1인미디어를 무기로 맹렬한 취재·보도·비평활동을 벌여온 수많은 블로거기자들이 아고라전사들과 상승작용을 일으키지 못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블로그를 진지로 삼아 조중동과 대결하자 따라서 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조직된 진보정당이나 시민·사회단체의 상근활동가라면 반드시 블로그 활동을 하라고 권하고 싶다. 그들 단체에서 끊임없이 쏟아내는 성명서와 논평, 결의문, 제안서 등을 단순히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이메일로 보내..

블로거 지역공동체 구축을 위하여...

블로그의 시대라고 합니다. 1인 미디어의 시대가 열렸다고 합니다. 기존의 올드미디어가 놓치거나 의도적으로 외면한 이슈와 어젠다를 블로그가 살려낸 일들도 많습니다. 특히 2008 촛불집회에서 블로그들이 발휘한 매체파워는 기존의 신문·방송을 능가할 정도였습니다. 대표적인 메타블로그 사이트인 올블로그에 등록된 블로그만 17만 개가 넘었고, 다음 블로거기자도 8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블로그 세상에서 '지역공동체'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메타블로그에서 주목받는 블로그 포스트 또한 서울이나 전국의 관심사가 될 만한 내용에 한정돼 있습니다. 인터넷의 발전이 오히려 지역공동체를 말살하고 여론의 획일화와 중앙집중화를 심화시키고 있는 게 아니냐는 회의론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을 사랑하고, ..

야후재팬의 인기뉴스는 연예·스포츠

[시사IN]이 벌써 창간 1주년이 됐다고 한다. 창간기획으로 아마 '독립언론'을 주제로 한 좌담을 준비하고 있나본데, 나도 거기 초청을 받았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예정된 날 일본 출장이 예정돼 있어 참석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작년 6월 일본 신문업계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사업현황을 둘러본 일이 떠올랐다. 당시 나는 한국언론재단 뉴스저작권사업단 운영위원 중 한 명으로 '디지털 뉴스콘텐츠사업 해외 운영사례 조사'에 참여했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아사히신문사](신문), [야후재팬](포털), [NTT 도코모](이동통신), [일본지역신문멀티미디어네트웤](신문단체), [47뉴스](지역신문공동인터넷신문), [일본외신프레스센터](정부기구) 등이었다. 물론 그 내용은 당시 '출장보고서' 형식으로 회사에 ..

진보 활동가에게 블로그는 필수다

충북역사문화연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만순이라는 분이 있다. 충북지역 근·현대사를 연구하면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에 애쓰고 있는 분이다. 두어 달 전 박 위원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한국전쟁 당시 상부의 지시를 거역하고 보도연맹원들을 탈출시켜 살려준 경찰관의 공덕비가 충북 영동에 있다는 것이었다. 그게 사실이라면 한국판 쉰들러를 발굴하게 되는 셈이었다. 언론사만 좋은 일 시킬 필요 있나 박 위원장이 내게 전화한 것은 그 사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언론을 통해 알릴 수 있을지 의논하기 위해서였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박 위원장이 힘들여 취재하고 발굴한 사실을 왜 언론사에 넘겨주려 하느냐. 그렇잖아도 게으른 직업기자들에게 손안대고 코푸려는 심보만 키워주게 된다. 박만순, 당신이 기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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