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을 싸가지 못한 나는 점심시간이면 우물가에서 물로 배를 채우고 학교 뒷산에 늘 올라갔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교실로 들어오면 반찬 냄새와 밥 냄새 때문에 배고픔의 고통이 더 심했다." "영하 15도나 되는 전하동 백사장에서 모닥불을 피워 놓은 채 밤새 쪼그리고 앉아 경비를 서는 늙으신 아버지를 먼발치에서 보고 피눈물을 흘렸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009년에 쓴 (형설라이프)이란 책에 있는 글이다. 이처럼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렵게 자랐다. 그러나 독하게 공부해 검사가 됐고, 4선 의원을 거쳐 경남도지사를 하고 있다. 강성 귀족노조론 근거 확인해봤더니... 그런 그가 연일 독한 말을 쏟아내고 있다. '강성·귀족노조의 해방구' '노조 천국' 등의 표현이다. 그 근거로 이런 말을 한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