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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저임금 4233배 넘는 한 재벌 회장의 소득 1. 재벌 회장의 보수는 '극비'? 2012년 4월 7일치 토요판 한겨레신문을 한 달이 지난 5월 6일 읽었습니다. 1면 아래 '친절한 기자들' 자리에다 김진철 기자가 쓴 "재벌 회장들의 '극비'를 추정해 볼까요"가 재미있습니다. 재벌 회장들 급여가 얼마나 되는지 짐작해 보는 내용입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급여가 없답니니다. 삼성그룹에 물어서 들은 답이랍니다.(하기야 주식 배당금만도 엄청나겠지요.) 그리고 다른 재벌 회장들의 급여는 극비라고 했습니다. 개별 임원 보수를 공개하는 쪽으로 법률 개정이 시도된 적도 있지만, 전경련 같은 경제단체들이 반대해 이뤄지지 않았답니다. 당시 전경련 따위가 내세운 반대 이유가 '국민적 위화감 조성, 노조의 임금인상 압력 강화, 우수인재 영입 곤란, 기업활동 위축' .. 더보기
이병철의 삼성과 록펠러의 스탠더드 오일 2010년 11월 이라는 책이 제게 주어졌습니다.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1857~1944)은 그때까지 제가 들어본 적이 없는 이름이었습니다. 제가 견문이 넓지 못한 탓입니다. 아이다는 미국의 여성 기자였습니다. 책의 부제 '어떻게 한 명의 저널리스트가 독점 재벌 스탠더드 오일을 쓰러뜨렸나'처럼 미국 석유황제 존 데이비드 록펠러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도한 활동을 초점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어쨌거나 이 책을 올 1월에 다 읽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제게 보내주신 출판사 '생각비행'에서는 빨리 그럴듯한 소개글을 기대하셨겠지만, 저는 쓸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 하면 책에 나와 있는 탐사 보도라든지 하는 내용이 지금 우리에게는 그다지 새삼스러운 내용이 아닌데다 다루고 있는 내용이 1900년대를 전후 미.. 더보기
자식이 탈세 공범 되기를 바라는 세상 2010년 12월 25일치 15면 책 소개하는 머리기사를 보면 "무임승차의 고수들 '탈세가 가장 쉬웠어요'"라고, 이라는 책 내용을 일러주는 기사가 나옵니다. 허미경 기자가 쓴 글로,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는 참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선대인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이 지은 책을 조곤조곤 일러주는데, 기자 본인도 읽고는 꽤 충격을 받은 모양이었습니다. 첫머리에서 허미경 기자가 이렇게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보다 경제 발전이 늦은 나라들을 여행이라도 할라치면, 우리는 그 사회의 만연한 부패와 뇌물 고리에 관한 소문들을 주워섬기느라 침이 마르기 십상이다. 마치, 우리는 이제 그 문제에서 자유로운 양 우쭐하면서 말이다. 한국 사회는 공정한가. 대개의 한국인들은 '그렇진 않다'고 답할 것이다. 다시 '한국은.. 더보기
삼성 세탁기 화재 원인 규명, '역시나'였다 1. 소비자단체 예측 벗어나지 않은 삼성전자 조사 결과 장만한지 1년도 안 된 세탁기가 작동도 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저절로 불탄 사고에 대한 삼성전자의 자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소비자단체의 예측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 홍보실 관계자는 7월 30일 "(7월 13일 창원 한 아파트에서 불난 세탁기를 회수해) 자체 연구소에서 정밀 조사를 했으나 제품 전소로 원인 불명이라는 결과가 나왔으며 이는 다른 전문 연구기관에서 했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결과가 나오기 앞서 소비자단체들은 이미 삼성전자가 불난 세탁기를 회수해 갔다면 객관적인 조사 결과는 기대하기 어렵고 제품 결함도 확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측을 했었습니다. 이렇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7월 2.. 더보기
'저절로' 불난 삼성 세탁기 보는 소비자 눈길 사들인 지 1년도 안 된 삼성전자 세탁기가, 그것도 저절로 소리를 내며 불이 나는 사고가 창원에서 있었습니다. 2009년 11월인가에 90만원 어름 돈을 주고 샀는데 올 7월 저절로 불이 나고 집까지 다치고 말았습니다. 이런 소식에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이들은 전부 소비자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깜짝 놀랐고, 또 끔찍하다는 것이었습니다. 7월 21일 제가 올린 글에 달린 댓글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가만 있던 세탁기가 갑자기 불이 난다면( http://2kim.idomin.com/1643 )'에 달린 댓글을 소개합니다. 경빈마마님은 "세상에...이런일도 있을 수 있나요?"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있을 수 있답니다~~~ ^.^" 이렇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실비단안개님은 "이런.. 더보기
사람들은 이런 삼성전자를 어떻게 여길까 삼성전자에서 만든 세탁기가 소리를 내면서 불이 났습니다. 아주 녹아내렸고 안방에도 불이 번졌습니다. 더군다나 코드는 꽂혀 있었지만 아무 작동도 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도 삼성은 덮으려고만 합니다. 객관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3 공공 연구기관을 통한 조사 분석은 전혀 않고, 자체 연구소에서 그런 작업을 하겠다고 합니다. 1. 비자금, 뇌물, 무노조 어쩌고 해도 으뜸은 삼성 어쨌거나 우리는 삼성그룹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기업인 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에 대한 일반 사람들의 기대나 믿음이 아주 높다는 사실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규모로 '비자금'이나 '뇌물' 사건이 터져도 삼성그룹에 대한 이같은 인식은 별로 달라지지 않는답니다. 이를.. 더보기
검사 스폰서, 연아 스폰서, 차이점과 공통점 1. 두 스폰서 사이 공통점과 차이점 검사 스폰서가 얘깃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경남 지역의 한 건설업자가 지난해까지 25년 동안 부산·경남에서 근무했던 검사 가운데 57명에게 금품·향응 제공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따른 뒷이야기들은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만큼, 제가 거기 한 자리 걸치고 들어갈 필요는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만 이런 생각이 들었을 뿐이고 그것을 두고 다른 여러 이들과 함께 생각을 주고받고 싶을 따름입니다. "검사도 스폰서가 있고 김연아도 스폰서가 있다. 둘 사이에서 무엇이 어떻게 다르고 무엇이 어떻게 같을까?" 2. 이윤 또는 특혜가 목적이라는 공통점 4월 23일치 를 보니 김연아 스폰서가 대단하더군요. 삼성전자, LG생활건강, 매일유업, 홈플러스, 코오롱 패션, 현대차 .. 더보기
삼성 야구가 지기를 바라는 까닭 저는 대구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그런 연유로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스를 속으로는 많이 좋아합니다. 그러나 저는 삼성라이온스가 많이 이기기는 바라지를 않습니다. 아니 바라지 않는다기보다는 크게 싫어합니다. 왜냐고요? 삼성이란 존재 때문입니다. 삼성은 돈이면 무엇이든 다 해결된다고 여기는 존재입니다. 우리 사회 전체에서 본다면 삼성은 괴물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을 거의 완벽하게 자기 손아귀에 잡아넣고 있습니다. 지난해 터진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는 그야말로 겉으로 드러난 빙산밖에 안 됩니다. 스포츠에서는 그런 ‘돈빨’이 통하기 어렵다는 것을, 나중에 그게 아니었다 속을지라도 당장은 그리 확인하고픈 욕심 같은 것이 제게 있습니다. 이런 심정을 담아 6년 전에 쓴 글이 있습니다. 2002..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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