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5일치 15면 책 소개하는 머리기사를 보면 "무임승차의 고수들 '탈세가 가장 쉬웠어요'"라고, 이라는 책 내용을 일러주는 기사가 나옵니다. 허미경 기자가 쓴 글로,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는 참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선대인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이 지은 책을 조곤조곤 일러주는데, 기자 본인도 읽고는 꽤 충격을 받은 모양이었습니다. 첫머리에서 허미경 기자가 이렇게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보다 경제 발전이 늦은 나라들을 여행이라도 할라치면, 우리는 그 사회의 만연한 부패와 뇌물 고리에 관한 소문들을 주워섬기느라 침이 마르기 십상이다. 마치, 우리는 이제 그 문제에서 자유로운 양 우쭐하면서 말이다. 한국 사회는 공정한가. 대개의 한국인들은 '그렇진 않다'고 답할 것이다. 다시 '한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