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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총기난사 33

사이판 총기난사, 마침내 방송에 나온다

요즘 저는 아침에 눈을 뜨면 인터넷에 접속해 '사이판 총기난사 피해자' 관련 글을 찾아보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오늘도 반가운 소식이 몇 개 있습니다. 우선 이 사건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드디어 방송에 나옵니다. 물론 어떤 변수가 있을 지 몰라 나와 봐야 알겠지만, 당장 오늘 (수정되었다네요) 내일(14일) 저녁 9시 MBC뉴스에 보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앞에서도 한 번 알려드린 바 있듯 KBS경남의 시사고발프로그램인 '시사 @ 경남'에서도 22일(금, 저녁 7시30분) 쯤 방송될 것 같습니다. 또한 같은 날 저녁 8시 50분 SBS에서는 허수경과 김C가 진행하는 '큐브'에서 이 사건을 조명한다고 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저도 더 많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 사연을 취재해달라는 취지에서 오..

사이판 총기난사, 네이트에서도 이슈화

또 좋은 소식입니다.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 피해자의 억울한 사연이 경남도민일보와 여러 블로그와 포털 다음, 트위터, 쿠키뉴스, 시사인, 미디어오늘, 그리고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어 오늘은 포털 네이트에서도 주요 이슈가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의 방문자 유입경로에 네이트 주소가 줄줄이 이어지길래 클릭해 봤더니 네이트의 아고라라 할 수 있는 '판'에서 헤드라인에 올라가 있더군요. 지금까지 포털 중에서는 다음에서만 주로 이슈가 되었는데, 네이트로까지 확장되었다는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고발'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분이 네이트 판에 '사이판 총격사건, 여행사도 정부도 무관심'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정부와 여행사의 무심함을 고발하고, 그동안 보도된 제 기사와 쿠키뉴스, 시사인 기사를..

사이판 총격 '피해자 권리장전'으로 이어질까?

어쩌면 흔하게 일어나는 일 중 하나였다. 2006년 12월 29일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다. 그날 아메리칸항공 소속 비행기 여러 대가 심한 폭풍으로 달라스에서 오스틴으로 회항했다. 그러나 탑승객들은 착륙 후 비행기 안에 여러 시간동안 갇혀 있어야 했다. 공항의 사정으로 조종실이 탑승구를 빼올 힘이 없었던 것이다. 음식과 음료수는 부족했고 화장실은 흘러넘쳤다. 일부 비행기는 착륙 후 8시간 넘게 기다린 후에야 승객들을 내보냈다. 아메리칸항공 1348기에 타고 있던 부동산 중개인 케이트 하니는 화가 났다. 그녀는 사건 후 문제의 항공기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오스틴 지역신문인 에서 짤막한 관련기사 하나를 찾아냈다. 하니는 그 기사에 두 개의 의견을 올리고, 그날 승객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

사이판 총격사건, 언론·커뮤니티로 확산

어제 트위터에서 사이판 총격사건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연에 대한 글이 150회에 이르는 RT(리트윗 : 재배포)를 통해 적어도 수만 명에게 알려졌다는 말씀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트위터에서 'RT 폭탄' 맞아보셨나요?) 여러 블로거의 노력이 서서히 힘을 얻어가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또 다른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오늘 오전 제 블로그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했더니 방문자 유입경로에 의 URL주소가 줄을 이어 찍혀 있더군요. 그걸 타고 들어가보니 이런 기사가 나왔습니다. ☞잊혀진 '사이판 총격' 블로거가 나섰다(미디어오늘) 저와 제 블로그를 인용한 기사여서 좀 쑥스럽고 민망하긴 했지만, 드디어 언론비평 전문지에서 사이판 총격사건을 다뤄줬다는 게 고마웠습니다. 많이 본 기사 순..

트위터에서 'RT 폭탄' 맞아보셨나요?

저희 블로그의 글은 발행을 하면 자동으로 트위터에도 올라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트위터 글을 구독(팔로워)하시는 분들이 리트윗(RT : 재배포)을 해주시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럴 때면 트위터를 통해 이 블로그로 유입되는 방문자가 수십 명 정도에 이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난 5일 가히 'RT 폭탄'이라 할만큼 끊임없이 이어지는 리트윗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 글은 '이것 좀 퍼뜨려 주세요. 얼마든지 퍼가셔도 좋습니다. http://bit.ly/7Rpggg' 라는 짧은 글이었습니다. 링크된 글은 '사이판 정부에도 무시당하는 대한민국'이었습니다.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 피해자의 원통한 사연을 다룬 글 중 하나였죠. 그러자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처음에 @Hurphist 님과 @laystall..

기자들이 사이판 총격사건에 무심한 이유는?

기자 지망생들이 흔히 묻곤 한다. 어떻게 해야 좋은 기자가 될 수 있느냐고. 구체적으로 그들은 어떤 훈련을 해야 글을 잘 쓰고, 무슨 수를 써야 취재원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들이 실망할지라도 해줄 수 있는 말은 한마디 뿐이다. "중요한 것은 문장력이나 취재력이 아니라 무엇을 쓸지 판단하는 능력이다." (문정우 시사인 편집국장) 가끔 후배기자에게 취재지시를 했는데 기사가 올라오지 않아 물었을 때 이렇게 말하는 녀석들이 있다. "그거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던데요?" 그러면 나는 이렇게 되묻는다. "너, 혹시 경찰이냐?" "아뇨?" "그럼 검사냐?" "아뇨?" "아, 그러면 판사냐?" "아닌데요?" "경찰도, 검사도, 판사도 아닌 놈이 왜 법을 들이대냐? 기자는 법을 넘어서야 하는 ..

사이판 총기난사, 여행사가 언론접촉 막았다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으로 한국인 관광객 6명이 중경상을 입은지 한 달 하고도 보름이 지났습니다. 특히 부상자들 중 마산에서 형을 도와 학원을 운영하고 있던 박재형(39) 씨의 경우, 척추에 총탄이 관통하는 바람에 평생 반신불수로 살아가야 할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의 피해자들은 사이판 정부는 물론 한국정부와 하나투어 여행사 등 어느 한 곳으로부터 치료비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오로지 개인 부담으로 힘겨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보다 6일 앞서 일어난 부산 사격장 화재사건의 경우, 부산광역시가 '특별조례'까지 만들어 사상자 16명에 대해 1인당 3억~5억 원까지 보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에 당한 불의의 사고라는 점은 같지만, 두 사건의 해결 과정은 너무나 판이..

사이판 정부에게도 무시당하는 대한민국

부산사격장-사이판 총기난사, 공통점과 차이점 지난해 11월 14일 부산의 실탄사격장에서 불이 나 일본인 관광객 10명과 한국인 5명이 숨졌다. 6일 뒤인 20일에는 미국령 사이판 만세절벽이라는 곳에서 현지 사격장 종업원이 총기를 난사해 한국 관광객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두 사건의 공통점은 둘 다 실탄사격장이 원인이 되었고, 관광객들이 불의의 피해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두 사건의 차이점은 너무나 뚜렷하다. 우선 한국에서 일본인이 숨진 사건은 국무총리가 무릎까지 꿇고 사과했다. 또한 부산시가 '특별조례'까지 만들어 일본인 희생자들에게 1인당 3억~5억 원씩을 보상해주기로 했다. 그대로 보상이 이뤄지면 사망 15명, 중상 1병 등 16명의 사상자에 대한 총 보상금은 48억 원에서 최대 80억 원에 달한다...

신문·방송이 침묵하면 블로그가 외친다

회사원 최 모씨는 지난 24일 밤 12시께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음주단속 경찰관들의 눈 앞에서 뺑소니 사고가 났는데 추격할 생각은 않고 오히려 피해자에게 '가서 잡으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날 최 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승용차를 몰고 마산시 양덕동 홈플러스에서 석전사거리 쪽으로 주행하던 중 음주단속을 하고 있던 경찰관들을 발견하고 차를 세웠다. 순간 옆 차로에서 뒤따라 오던 아반떼 승용차가 음주단속을 위해 세워둔 차단시설을 충격하고 이어 최 씨의 차량 후문을 들이받았다. 단속 중인 경찰관들도 바로 눈앞에서 이 장면을 목격했다. 사고 직후 피해자는 물론 가해차량 운전자도 차에서 내렸다. 최 씨는 증거를 위해 현장을 촬영하려 했다. 그러나 경찰 지휘관으로 보이는 간부는 '뒤에 차가 많이 밀리니 일단 차량을 우..

사이판 총격 여행사 "위로금 지급 논의중"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난 사이판에 피해자들을 인솔해간 여행사 관계자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사건 담당부서인 품질관리팀 관계자가 휴가 중이어서 홍보팀으로 전화를 돌려주더군요. 홍보팀 관계자에게 물었습니다. "여행사에서 법적으로는 책임이 없으므로 아무런 보상도 해줄 수 없고, 이를 언론에 알려서 회사에 해가 될 때는 소송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데 사실인가요? 그리고 지금도 여행사는 그런 입장에 변화가 없나요?" 홍보팀 관계자는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사실 이번 사건은 테러와 같은 것인데다, 이는 천재지변에 준하는 사고여서 여행사는 면책 대상이라고 들었다. 따라서 보상이라는 말은 적절치 않고, 다만 위로금 정도를 지급하는 방안을 내부에서 논의하고는 있지만,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 그러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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