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프로야구가 열리는 날이면 경남도민일보가 있는 양덕·산호동 일대는 거의 축제 분위기로 들썩거린다. NC다이노스 개막전이 열린 지난 23일 '창원NC파크'를 찾은 야구팬들은 이구동성으로 "정말 잘 지었다" "멋진 야구장이다"를 연발했다. 언론 보도나 블로그 포스트에도 '메이저리그급'이라는 수식어가 빠지지 않는다. 유튜브에도 찬사 가득한 영상이 넘쳐난다. NC파크는 고속도로 서마산IC에서도 가까워 외지에서 오는 팬들에게 교통도 편리하다. 적어도 아직까지 새 야구장의 입지나 시설에 대한 비판적인 이야기는 전혀 듣지 못했다. 개막전이 열린 이틀 뒤인 25일 내 스마트폰 사진 백업용 앱 '구글포토'에 알람이 떴다. 뭔가 싶어 봤더니 꼭 4년 전인 2014년 3월 25일 백업된 사진 한 장이 나타났다. 당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