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어린 나이에 너무 돈을 밝히면 안 된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돈은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다가도 생기는 것.”

제가 자라는 과정에서 어른들에게 자주 들었던 말들입니다. 돌이켜보면 돈에 대한 저의 태도는 이런 말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게 틀림없습니다. 촌지와 선물 안 받기, 월급 많은 곳보다는 소신을 펼칠 수 있는 직장 선택하기, 돈으로 허세 부리지 않기 등 돈에 초연한 듯 살아올 수 있었던 것도 그런 말의 영향이었을 겁니다. 지금껏 승용차를 사지 않고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해온 것도 그래서겠죠. 누가 물어보더라도 “저는 차가 없습니다. 운전면허도 없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 또한 그걸 부끄럽게 여기거나 체면 구기는 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 살 수 있었던 것은 꼬박꼬박 월급 나오는 직장이 있었고, 맞벌이 아내도 있었기 때문이겠죠. 돈에 초연한 듯(또는 척) 살 수 있는 것도 어느 정도 돈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역설이 성립하는 셈입니다.

그런데 돈에 대한 저의 이런 태도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유튜브 덕분인데요.

머니코드 유튜브 강의 캡처

저도 이제 50대 중반이다 보니 노후에 대한 걱정이 슬슬 되더군요.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많은 콘텐츠가 있더군요. 그걸 보는 동안 제가 돈에 대해 초연한 게 아니라 심히 무지, 무식했다는 깨달음이 오더군요. 영업사원들의 권유에 따라 아무 생각 없이 발급해 사용 중인 신용카드가 여섯 개나 되었고, 각 카드마다 적게는 수천 원에서 많게는 수십만 원의 포인트가 적립돼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또 있는 줄도 몰랐던 휴면 계좌에 적지 않은 돈이 방치돼 있더군요.

그리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는 할인혜택과 포인트, 캐시백 등 각 카드마다 다른 사용목적이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죠. 예컨대 저 같은 사람을 위해 택시비 10%, 통신비는 20%나 할인해주는 카드도 있었습니다. 또 소비금액의 1.2%를 무조건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카드도 알게 됐죠.

심지어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의 차이도 몰랐던 제가 연금저축과 보장성 보험으로 절세혜택을 받는 방법, 증권회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비대면 CMA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도 터득했습니다. 아직 주식투자까진 하지 않지만, P2P, 핀테크, 펀드 등의 개념도 이해하게 되었죠.

내 핸드폰의 금융 앱

이쯤 되니 제가 세상을 헛살았던 것까진 아니지만 참 바보처럼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의 무지로 인해 날려버린, 보험회사나 카드사에 보태준 돈이 얼마나 많은지 가늠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자본주의의 근간이 되는 돈에 대해 너무 모르고 살았던 것입니다.

물론 자린고비가 되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현명하게 소비하고 저축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가정과 학교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금융교육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 따위는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대신 ‘젊어서 금융을 모르면 평생 헛돈 날린다’는 말을 해줘야겠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것도 이런 경험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어서입니다.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저희 아파트 정원에도 매화가 활짝 피었더군요. 봄맞이 기념으로 적금 하나 들어보면 어떨까요? 금융 앱 ‘토스(Toss)’에서 가입하는 ‘수협잇(it)적금’은 연 이자가 4%나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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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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