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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46

권영길 지지율이 문재인보다 높을까?

14일 MBC경남 라디오 광장에서 김상헌 기자랑 주고받은 이야기입니다. 경남 도지사 보궐선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 직후여서 그에 따른 내용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여기 방송에서 대놓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저는 후보 단일화 이후 무소속 권영길 후보가 얼마나 많이 득표할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말씀입니다. 경남 도지사 보궐선거는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집니다. 그래서 대선에서 문재인을 찍은 사람이 도지사 보선에서 권영길을 얼마나 찍을 개연성이 높다고들 하는데, 저는 그 개연성이 얼마나 실현될까가 궁금한 것입니다. 라디오 광장에서 주고받은 얘기들의 행간(行間)에서 이런 궁금증이 읽으시는 이들 눈에 제대로 읽히겠는지 어떨는지 한 번 더 궁금해집니다. 어쨌든 그 때 나눈 말들을..

야권 경남지사 후보 단이화 직전 풍경

11월 23일 MBC경남 라디오 광장에서 김상헌 기자랑 제가 주고받은 이야기입니다. 김두관 전직 도지사 중도 사퇴로 치러지게 된 보궐선거에서 보지사 야권 후보 단일화를 둘러싸고 벌어진 첫 줄거리들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야권 후보는 민주통합당 공민배 후보가 사퇴하고 이병하와 권영길로 단이(2)화돼서 여태까지 선거운동이 벌어져 왔는데요, 그럼에도 후보 단일화 불씨가 여태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단일화 방식을 둘러싸고 다툼이 있는데 어쨌든 투표일 전에 한 쪽이 사퇴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부분 단일화가 아닌 그냥 단이(2)화 김상헌 : 지금 도지사 보궐 선거에 나서는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가 한 고비를 넘은 것 ..

경남서는 19일에 도지사도 뽑습니다

9월인가부터 제가 라디오 방송에 고정 출연하고 있습니다. 금요일마다 저녁 6시 30분 전후해서 MBC경남에서 내보내는 '라디오 광장'인데요. 언제나 그렇게 하지는 않지만 대체로 해당 한 주에 쟁점이 되거나 관심을 끌었던 사안 가운데 하나를 골라 이리저리 둘러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여기서 지역 방송인만큼 지역 사안을 다루려 합니다. 서울 또는 수도권에서 일어나는 일로 지역 방송 시간을 잡아먹고 싶지는 않아서요. MBC경남의 김상헌 기자와 얘기를 주고받는 식으로 진행되는데요, 먼저 지난 7일 있었던 방송 원고를 여기 올려봅니다. 대선에 가렸어도 나름 눈길 끄는 경남 도지사 보선 김상헌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2일 제18대 대통령을 뽑는 투표와 함께 치러지는 우리 경남의 도지사 보궐선거에 대해 한 ..

경남에서 출판기념회가 잦은 까닭

곳곳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립니다. 예전에는 문인들이 주로 했는데 요즘은 정치인들이 많이 한답니다. 경남은 더합니다. 도지사 선거가 보궐로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기 때문이겠지요. 도지사 보궐 선거 출마 예상자가 스무 명을 웃돕니다. 9월 3일에는 박완수 창원시장이 도지사 선거에 나서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러면 창원시장 보궐 선거까지 함께 하는 수도 생기겠다 싶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지사 보선 예비후보로 선관위에 등록한 새누리당의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이 8월 29일 창원 한 호텔에서 출판 기념회를 열었습니다. 하 예비후보는 독특하게도 그 날 두 가지 책의 출판을 한꺼번에 기념했답니다. 와 가 그것이었습니다. 모인 사람이 무려 3000명 안팎이었다는데, 이는 나흘 전 치러진 이학렬 고성군수의 ..

역사 체험단을 꾸리는 일곱 가지 까닭

경남도민일보가 사회적 기업을 지향하고 ‘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를 만들었습니다. ‘해딴에’라는 말은 아시는대로 ‘해가 있는 동안에’를 뜻하는 경상도 지역말입니다. “미루지도 말고 서두르지도 말고 지금 바로 여기서 누리고 배우고 즐기자”는 의지를 이 ‘해딴에’라는 낱말에 담아 봤습니다. ‘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는 지역의 사람과 자연과 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지역의 자연과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누리고 배우고 즐기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는 말씀입니다. 이런 취지에서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체험단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2012년 8월에 시작하는 제1기 역사체험단은 한 달에 한 차례씩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경남에 있는 자연과 문화·역사를 찾아갑..

시내버스 타고 즐기기의 보람은 어디에?

7월 12일 출판기념회를 했습니다. 6월 10일 을 내고도 출판기념회는 전혀 생각을 않고 있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이 생겨 하게 됐습니다. 많이들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렇게 와 주신 보람으로 이번에 낸 제 책이 조금이라도 많이 알려지고 한 권이라도 더 많이 팔리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특히 그날 많이 와 주신 경남블로그공동체 식구들 또는 식구가 아니라도 블로거인 분들께는 '포스팅을 해 주십사' 특별히 부탁을 드립니다. 물론 책을 팔아서 생기는 수익은 대부분이 제가 아니라 경남도민일보에 가게 돼 있습니다. 신문 일반 또는 지역 신문 일반이 겪는 금전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보자는 생각으로 1만권을 찍어서 판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저 자신을 위해서라면 저 또한 이렇게 나서기가 민망스럽겠지요. 출판기념회는..

가본 곳 2012.07.18

김두관 대선 후보의 약점, 커질까 작아질까

1. 찬반 두고 의견 분분한 경남 지지자들 6월 5일 저녁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경남 지역 핵심 지지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고 합니다. 경남 창녕군 부곡온천 한 호텔에서였습니다. 김 지사의 전·현직 보좌관과 경남의 지역별 대표 등 60명 안팎이 모였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왜 김두관인가', '전국의 지지자·지지단체 동향', '김두관 지지자의 역할과 기능'을 주제로 삼은 발표가 있었으며 김 지사의 대선 출마 여부와 시기, 도정 전반 등에 대한 토론도 벌어졌습니다. 마지막 결론은 '김두관 지사 대통령 만들기'에 함께하기로 참석한 이들은 뜻을 모았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에서는 출마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7일치 1면 보도 "도내 김두관 핵심지지자들 '좋은 대통령 만들자' 결집"을 따르면 그렇습니다. 자..

모자라고 허술하지만, 책을 한 권 냈습니다

제가 이번에 책을 한 권 냈습니다. 부산에 있는 지역 출판사 '산지니'에서 냈습니다. 걷는 이야기이고 시내버스 타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걷고 타고 하면서 만나고 부대낀 길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008년 을 낸 지 4년만입니다. 은 부제가 '인문과 역사로 습지를 들여다보다'였습니다. 습지를 습지 그 자체로서만이 아니라 사람의 세상살이와 관련지어 습지에 새겨져 있는 사람들의 가로세로 숨결을 잡아내 보려고 애썼습니다.(물론 전문 서적이라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이번에 펴낸 책은 제목이 입니다. 물론 모자라는 구석이 많습니다. 게다가 여행 서적이라면 이미 차고 넘칠 만큼 세상에 널려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제 책이 작으나마 보람이 있다고 여기는 까닭이 제게는 있습니다. 지금 여행에서 대세는 자가..

가본 곳 2012.06.20

김두관, 큰 일 할 인물일까 큰 일 낼 인물일까

1. 거짓말쟁이가 된 김두관 도지사 5월 10일치 가 머리기사에서 김두관 도지사가 7월 1일 대권 도전 선언을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제가 집에서 받아보는 에는 이런 보도가 없었지만 서울에 뿌려진 에는 그렇게 돼 있나 봅니다. 이로써 김두관 도지사는 자기가 경남 유권자에게 한 약속을 완벽하게 어기고 말았습니다. 김두관 도지사는 후보 시절 "당선된다면 임기 동안 무소속으로 남아 도정에 전념하겠다"고 했는데 2012년 2월 민주통합당에 들어가면서 자기 약속의 절반을 어겼고 이번에 도지사직을 버리고 대선 후보로 나섬으로써 자기 약속을 통째로 어기게 됐습니다. (제가 앞에 쓴 글 '김두관 선수를 향한 마지막 바람'에서 "김두관 선수는 후보 시절에 '임기를 끝까지 채우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이는..

인공 습지가 부산 사람 식수 대안이 될까?

경남 물포럼 조직위원회(위원장 양운진 경남대 교수)가 주최하는 '한국 물정책 포럼/낙동강 포럼'이 3월 25일 100명남짓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22일 세계 물의 날 시작된 '제8회 경남 물포럼'의 다섯 포럼 가운데 마지막이었습니다. 이 포럼은 앞서 22일 '국제 빗물 포럼' '수돗물 포럼' '사막화 방지 포럼'과 24일 '습지·연안 포럼'보다 크게 관심을 끌었습니다. 경남이 우리나라서 처음 시도하는 '인공 습지 조성을 통한 상수원 확보'를 다뤘기 때문이지요. 남강댐 물을 상수원으로 삼겠다는 부산과 다른 방안을 찾아보자는 경남의 대립은 여전했습니다. 주제 발표는 말할 것도 없고 토론에 나선 이들까지 의견이 갈렸답니다. 경남쪽은 남강댐에는 부산에 줄 물이 없으니 대체 상수원으로 인공습지를 내세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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