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썸네일형 리스트형 청산할 적폐는 지역에도 많다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탄생했다. 새 대통령은 적폐 청산을 위하여 검찰 개혁을 가장 먼저 꺼내드는 모양이다. 나라 전체 차원에서 대한민국 유권자가 가장 바라는 우선 순위 개혁 대상이 검찰이라고 본 셈이다. 경남에서는 어떨까? 내가 보기에 경남에서 가장 우선 순위 개혁 대상은 고위 공직자다. 그들은 일신의 영달이나 안녕을 위하여 도민들 권리를 좀먹었다. 2012년과 2013년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있을 당시 윤성혜 복지보건국장을 맨 앞 자리에 들 수 있다. 윤성혜 국장은 진주의료원을 홍 지사가 폐쇄할 당시 돌격대장을 맡았다. 홍준표 개인을 위하여 경남 도민의 보건 복지를 망치는 데 앞장섰다. 이런 일은 그밖에도 많았다. 홍준표 주민소환운동에 맞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운동을 벌이는 과정.. 더보기 지역 역사 가치로워도 재밌어야 ‘눈에 쏙’ 경남도민일보와 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의 청소년을 위한 '우리 고장 바로 알기 역사문화탐방'은 올해로 4년째다. 독일과 같은 선진 외국은 학교에서 하는 사회·역사 과목 공부를 자기 사는 동네에서 시작해 고장·지역을 거쳐 국가·세계로 넓혀 가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현실에서 우리 교육의 유일한 목적은 대학 입학이고 대입 시험에는 지역적인 것 대신 세계적·전국적인 것만 출제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자기 고장을 아끼기는커녕 하찮다고 얕잡아 보고 수도권이나 대도시를 동경하는 풍토가 넓게 퍼져 있다. 정작 자기 동네에 있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들은 알아보지 못한 채. '우리 고장 바로 알기 역사문화탐방'은 경상남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2013년 시작됐다. 지역을 우선하기 어려운 학교 교육의 어쩔 수 없는 .. 더보기 먹고 마시며 떠들썩한 출판기념회를~~~ 경남의 숨은 매력 책을 내었습니다. 열흘 정도 되었습니다. 이에 맞추어 여러 분들을 모시고 출판기념회를 하려고 합니다. 5월 31일 화요일 저녁 7시에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에서 합니다. 장소를 저희 경남도민일보로 삼은 까닭은, 다른 장소가 마땅하지 않고 좋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다만 경남도민일보 강당은 저희 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의 사무실 바로 옆에 붙어 있기에 여러 가지를 준비하기가 만만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책을 내고 나면 출판기념회가 아니라 북콘서트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하고 하던데요, 저희는 그래도 꿋꿋하게 ‘출판기념회’라는 명칭을 그대로 쓰기로 했습니다. 북콘서트가 진행자 또는 주최자의 재치-위트-유머가 좀 넘친다는 느낌을 준다면 저희 출판기념회는 특정 인물이 좌우하는 그런 자리보다는 좀은 시끌.. 더보기 경남의 숨은 매력 : 보도자료+사진들 이 나왔습니다. 제가 펴낸 네 번째 책입니다. 책을 알리기 위하여 출판사에서 작성한 '보도자료'를 받아서, 거기에다 사진을 몇 장 곁들여봤습니다. 책을 쓰기 위해 경남 일대를 돌아다니며 찍은 것들이랍니다. 저는 이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많이 읽히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에서는 아이들이 자기 고장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기 어렵습니다. 세계적인 것이나 전국적인 것을 중심으로 가르칠 뿐만 아니라 대도시 수도권 중심으로 가치관을 형성해 주고 있기도 합니다. 세계 여러 선진국들이 자기가 사는 동네에서 역사 교육을 시작해 점점 외연을 넓혀나가는 것과는 다른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이 자기가 나고 자란 자기 고장이 어떤 사연을 품고 있고 어떤 역사를 거쳐 지금에 이르게 .. 더보기 여영국이 총선에서 얻은 것과 잃은 것 '노회찬, 창원 성산에서 얻은 것과 잃은 것'과 마찬가지로 선거 기간에 써올리지 않은 글입니다. 노회찬 득표에 악영향을 끼칠까봐 미루었다가 이제 올립니다. ------- 1. 2010년 여영국에 대한 기억 2010년 지방선거에서 여영국(현직 경남도의원,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 선수가 경남도의원 후보로 출마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 저는 적지 않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이가 출마하는 창원시 제5선거구(상남·사파동)가 노동자 밀집지역이기 때문이었습니다. 25년 넘게 노동운동을 해온 여영국뿐만 아니라 민주노총이든 한국노총이든 어쨌거나 노동운동을 조금이라도 한 사람이라면 너도나도 탐낼 만한 선거구라는 말씀입니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후보와도 맞서야 하지만 그에 앞서 노동운동 안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과정이 .. 더보기 외국인과 함께 경남 역사 문화 둘러봤더니 경남 체류 외국인을 위한 지역 풍물기행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창의주도형 사업' 공모에 경남도민일보의 프로그램 '경남 체류 외국인 지역 풍물 탐방'이 선정됐습니다. 취업 등을 위해 경남에 와서 오랫동안 머물고 있는 외국인들한테 경남에 고유한 역사·문화·생태·경관·풍습 등을 소개하자는 취지입니다. 외국인에게 경남과 한국에 대한 친근감과 애정·이해를 갖추게 하고 이는 경남과 여기 체류하는 외국인 사이 거리감을 좁히는 반면 통합력을 조금이나마 높이는 효과를 내리라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외국인들은 경남에 머물러 살고 있지만 관광 또는 여행을 다녀도 말 타고 달리며 산을 훑어보는 식일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 이들한테 경남도민일보의 이런 프로그램은 지역의 속살을 제대로 엿볼 수 있는 한편 여기 한국.. 더보기 역사 공부는 자기 사는 고장에서 시작해야 2015 청소년 역사·문화 탐방경남도민일보가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2015년 세 해째 청소년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했습니다. 고등학생 특히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경남도교육청 후원으로 모두 열다섯 차례에 걸쳐 이뤄진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배우지 못하는 우리 경남 지역의 역사적 명소·명품을 둘러보고 알아보자는 취지였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은 다들 아시는 대로 대학 입시 중심으로 짜여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수능 시험에 나오는 전국적인 것이나 세계적인 것만 배우고 익힌답니다. 그러다 보니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다들 지역적인 것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자기가 발 딛고 살아가는 지역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거의 .. 더보기 아삭한 식감 덕에 수출까지 하는 경남 단감 제가 기자 노릇을 하고는 있지만, 세상살이에 참 무심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이번에 26일 경남농협과 단감경남협의회가 마련한 경남 단감 블로거 팸투어에 참여하면서 든 생각입니다. 제가 바로 옆에 두고 먹는 바로 이 단감이 수출까지 되고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저는 채소는 어쩌다 파프리카처럼 수출하는 품목이 있다고 알고 있었지만 과일이라 하면 죄다 수입만 해오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수입을 막아야 우리 농업을 제대로 지킬 수 있다고 여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경남 단감이 수출이 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단감이 많이 나는 경남에서 그 생산량(10만2571톤)의 5% 정도(5435톤)를 수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경남 단감은 수출 대상인 나라들의 농민들에게 손.. 더보기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