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쯤이었나 봅니다. 아들 녀석의 블로그 방문자 수가 9만 명을 넘었더군요. 저희 블로그의 방문자는 900만을 넘고 있었습니다. 문득 재미있는 생각이 들어 아들 녀석에게 "야, 우리 내기 할래?"라고 제안했습니다. 즉 아버지와 김훤주 아저씨의 블로그 방문자 1000만과 아들 녀석 블로그 방문자 10만을 누가 먼저 달성하느냐는 내기였습니다. 중학교 2학년인 아들 녀석은 주로 자기가 읽은 책에 대한 독서노트나 영화, TV프로그램 시청기, 그리고 공부에 대한 기록들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아들 녀석은 흔쾌히 응하며 "당연히 제가 이기죠. 저는 1만 명만 더 오면 되지만, 아버지 블로그는 100만 명이 더 와야 하잖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래도 우리는 둘이서 하는 거잖아. 2:1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