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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마 기자 어록,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세 가지

영상을 보면서 이건 꼭 기록해둬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미친 듯이 타이핑을 했다. mbc 이용마 기자가 정말 기적같이 벌떡 일어나 "엠비씨 뉴스 이용맙니다"라는 클로징을 듣고 싶다. 진정으로.... 아래 글은 이용마 기자가 11일 복직 후 첫 출근에서 한 7분 발언. 정말 한국의 모든 기자들이 새겨야 할 주옥같은 말이다. 존경한다. 여기에 옮겨서 기록한다. ☞영상으로 보기 엠비씨의 선후배 그리고 동료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이제 조합원 동지 여러분이라는 표현 대신에 선후배, 동료, 그리고 엠비씨 구성원 여러분, 이 표현을 앞으로 써야 될 것 같아요. 우리 모두가 이제 하나가 되는 그런 시대가 열렸어요. 2012년 3월에 해고되던 그날 이후로 단 한 번도 오늘이 올 것을 의심해 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경남도민일보가 대놓고 독자 응원광고를 요청하는 까닭

평소 저는 영업 체질이 못 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개뿔도 없는 게 자존심은 높아 어딜 가서 아쉬운 소리를 못했습니다. 과거에 재직했던 한 일간지에서 가장 괴로웠던 일은 출입처 취재원을 상대로 ‘연감’을 파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신문사는 경남도청과 각 시·군에서 받은 자료를 짜깁기하여 이라는 책을 만들고, 높은 가격을 매겨 팔았습니다. 판매에는 당연히 기자들이 동원됐죠. 당시 저는 판매실적이 가장 저조한 기자였습니다. 그런데 어쩔 수 없이 영업에 나서야 할 때가 왔습니다. 그 신문사가 IMF 와중에 망했고, 이를 계기로 1998~1999년 시민주주신문 경남도민일보를 창간할 때였습니다. 우리는 ‘이런 신문을 만들겠다’며 스물한 가지 약속을 만들었고, 이를 앞세워 시민주주를 모집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와 조금이..

후보자는 물론 언론사 기자도 꼭 알아야 할 선거판 이야기

석수경의 책을 읽었다. 석수경은 나와도 두어 번 만나본 적 있는 여성이다. '여의도에서 보기 힘든 여성 컨설턴트'라는 설명과 함께 이렇게 소개되어 있다."스무 살 때이던 1988년 당시, 부산에서 첫 출마한 노무현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운동본부에서 처음 선거를 배운 이후 지금까지 30년 동안 수백 건이 넘는 각종 선거를 치렀다. 조직과 지역정서에 의존하는 안일한 선거보다는 홍보와 이슈파이팅에 주력하는 '전투적 선거'를 좋아하며 지리를 모르면 선거를 못한다는 신념으로 선거를 치르기 전에 운동화를 신고 선거구를 돌아다니는 버릇이 있다."이런 그가 는 책을 썼다. '후보가 알아야 할 실전(實戰) 선거의 기본'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권력은 착하고 순박한 모범생에게는 주어지지 않는다'는 전제가 이런 책 제목을..

23년 전에 썼던 기사 '근로자도 부익부 빈익빈' 지금은?

‘근로자도 부익부(富益富) 빈익빈(貧益貧) … 기업·업종간 임금격차 갈수록 심화’위의 글은 제가 1994년 8월 2일자 신문에 썼던 사회면 머리기사의 제목입니다. 당시 저는 경남도청 2진 출입기자를 겸해 노동 분야를 담당하고 있었는데요. 그때만 해도 ‘노동’은 각 경찰서 출입기자들이 관내 기업에서 쟁의가 발생했을 때나 취재를 했을 뿐, 독립적인 취재 영역으로 취급받지 못했었죠. 그런데 제가 ‘노동 담당’을 하겠다고 자청했고, 나름 열심히 그 분야의 기획기사를 썼던 시기였습니다.기사를 찾아보니 노동부 기준에 따라 통상임금 88만 4000원을 초과하는 곳은 고임금 업체, 88만 4000원~53만 원 초과하면 중임금 업체, 53만 원 이하는 저임금 업체로 분류되어 있더군요. 이로 보아 당시까지만 해도 고임금 ..

중소기업 다니는 당신 월급 209만 원 되나요?

신뢰할 만한 월급 통계가 오늘 발표되었다. 통계청이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직역(공무원, 군인, 사학)연금 자료를 토대로 1500만 명의 월급(세전)을 분석했으니 상당히 정확한 자료다.물론 보험이나 연금 자료가 없는 300만 명의 소득은 국세청에서 표본 2만 2000명 자료를 받아 추정치를 냈고, 특수형태근로종사자는 제외했다고 한다.이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임금노동자의 월평균소득은 281만 원, 중위 소득은 209만 원이었다. 중위소득이란 전체 임금노동자의 임금을 높은 데서 낮은 데까지 배열했을 때 중간값이다. 평균소득은 일부 고소득자가 전체 수준을 끌어올리는 '착시'가 있는 반면 중위소득은 말 그대로 한국 월급쟁이의 중간치에 해당한다. 즉 한국에서 세전 월급이 200만 원 넘으면 중간쯤은 된다는 말이..

'쥐를 잡자'는 시위, 과연 이게 최선입니까?

기사를 보다 깜짝 놀랐다. 제목은 '매일 점심, MB 집앞 수상한 사람들 "쥐를 잡자, 찍찍!"'이었고, 부제는 '[현장]'쥐를 잡자 특공대' 8일째 이명박 전 대통령 집 앞서 1인 시위, 그들이 거리로 나선 이유'였다. 내용을 보니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쥐를 잡자 특공대'라는 단체가 생긴 모양이었다. 기사는 친절하게도 이 단체의 약칭을 '쥐특공대'로 명명해주고 있었다. 뿐 아니었다.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이미 수십 건의 기사가 올라있다. 어떤 기사에는 시위현장에 등장한 '쥐덫' 사진도 첨부돼 있었다. 그러고 보면 이명박을 쥐라고 칭한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 마우스(생쥐)를 끌고 다니며 이명박을 조롱했고 '쥐박이'..

정신나간 헛소리는 홍준표 하나로 족하다

우리나라가 핵무장을 추진하면 어떻게 될까? 먼저 북한의 핵무장을 반대하고 저지하는 명분을 잃게 된다. 북한의 핵무장을 사실상 인정하는 꼴이 된다. 일본도 곧바로 평화헌법을 뜯어고쳐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탈바꿈을 하면서 핵무장을 추진하려 할 것이다. 핵으로 무장한 일본이 다른 나라로 군대를 파견한다면 그 첫 대상은 보나마나 바로 우리나라다. 핵과 관련한 미국의 정책은 '확산 금지'다. 자국(그리고 중국과 러시아 등까지)의 핵무기는 용인하지만 그렇지 않은 다른 나라는 핵무기를 갖거나 개발해서는 안 된다. 그래야 자기네 핵무기의 독점적 지위와 배타적 권리가 유지·관철되기 때문이다. 동맹국이라 해도 예외는 없다. 북한뿐 아니라 남한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논리다. 우리나라가 핵무장을 추진하려면 미국의 반대를 ..

나이 60 되면 운동판 떠나겠다는 인권운동가 박래군

박래군의 《사람 곁에 사람 곁에 사람》(출판사 클, 1만 5000원)이라는 책을 읽었다. 1쇄가 나온 게 2014년 3월이었는데, 2017년 5월 3쇄가 나왔으니 그리 많이 팔린 책은 아닌 것 같다. 박래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인권운동가이자 1988년 6월 분신한 고 박래전 열사의 형으로 익히 알고 있었으나 그가 쓴 책을 읽은 것은 처음이다. 그는 이 책 외에도 《아!대추리:대추리 주민들의 평택 미군기지 확장이전 반대 투쟁기록》, 《새로고침》 등의 저서가 있다.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진주 형평운동기념사업회가 지난 10월 24일 박래군 초청강연회를 열었고, 마침 진주문고가 강연회장 앞에서 이 책을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발빠르고 부지런한 진주문고!) 두 시간에 걸친 그의 강연을 열심히 들었고, 질문도..

영화 미스 프레지던트를 어떻게 볼 것인가?

얼마 전 시사회를 통해 김재환 감독의 영화 를 봤습니다. 박정희와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을 신(神)처럼 떠받들고 따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영화는 착실히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모습을 담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끝내 탄핵 당하자 망연자실하며 괴로워하는 모습까지 덤덤하게 보여줍니다. 어떠한 관점도 없습니다. 김재환 감독의 이전 영화로 볼 때 마지막에 어떤 반전이 있을 거라 기대했던 사람들은 끝내 그런 장면 없이 허무하게 올라가는 엔딩 크레딧을 보며 당혹해 합니다. 감독은 아무런 힌트도 주지 않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이랄 수 있는 농부 조육형 씨와 김종효 씨 부부의 생각과 행동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이냐는 오로지 관객의 몫입니다. 그들 또한 암울했던 시대의 피해자일 뿐, 그런 ..

파마머리 아줌마의 등번호 11번 최동원

준플레이오프로 야구열기가 뜨겁다. NC팬과 롯데팬은 아주 신이 났다. 지난 11일 마산야구장 주변 거리는 NC와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들로 여느 때보다 활기가 넘쳤다. 응원복장을 차려입은 많은 사람 가운데 눈길을 사로잡은 한 명이 있었다. ‘등번호 11번’ ‘최동원’이라 새겨진 롯데 유니폼을 입은 뽀글뽀글 파마머리를 한 또래 아줌마였다. 야, 반갑다! 딱 내 마음이었다. 어느새 나는 최동원이 활약하던 그 시절로 달려가고 있었다. 반바지에 난닝구 차림으로 구덕야구장 담치기를 하다 철망에 걸려 빤쓰까지 찢어진 기억, 경비아저씨한테 걸려 두 손 들고 꿇어앉아 벌을 서기도 했었지. 가난한 시절이라 공짜 입장이 가능한 7회까지 야구장 입구에 쪼그리고 앉아 기다린 적도 많았다. 그 때 안에서 들리는 타구소리는 또 ..

나를 대상화하여 관찰자 시점에서 볼 수 있다면?

하찮은 인간에게서 희망찾기 “인간의 도시가 꿀벌의 벌집에 비해 그리 더 인공적인 것도 아니며, 인터넷이 거미집보다 덜 자연적인 것도 아니다.” “기후변화는 지구가 인간이라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작동시킨 조절 메카니즘일지도 모른다.” 존 그레이라는 영국의 사상가가 라는 책에서 한 말들입니다. 호모 라피엔스는 ‘약탈하는 자’라는 뜻으로 현생 인류 종을 뜻하는 호모 사피엔스를 패러디한 용어라고 합니다. 그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진보는 신화다. 자아는 환상이다. 자유의지는 착각이다.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우월하지 않다. 굳이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을 들자면, 이성의 능력이나 도덕 원칙을 지키는 능력이 아니라, 유독 파괴적이고 약탈적인 종이라는 점이다.” 저는 이 책을 읽..

내가 그 돈봉투를 받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1993년 봄이었다. 김영삼 대통령 취임 이후 검찰이 대대적인 사정(司正)을 벌일 때였다. 검찰이 경남 진주에 있던 한 교구 제작업체를 압수수색해 비밀장부를 압수했다. 그 업체는 국립경상대와 창원대, 각 중고등학교와 도서관, 교원연수원 등 30여 곳에 책걸상과 칠판 등 교구를 납품하면서 판매금액의 10~20%를 관계자에게 뇌물로 공여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로 인해 5명이 구속됐고 수십 명이 입건됐다. 당시 어쩌다 보니 내가 그 업체의 비밀장부 일부를 보게 되었는데, 거기에는 신문사 기자에게 준 촌지 10만 원도 깨알같이 기록되어 있었다. 아하~! 촌지를 받으면 이렇게 비밀장부에 이름이 오르는구나 하는 사실을 그때 알았다. 1997년 나는 당시 만연했던 부교재(참고서) 채택료 문제를 집중 취재해 보도..

재즈콘서트 현장에서 본 노회찬 국회의원의 인기

재즈비평가 김현준 씨가 노회찬 국회의원의 오랜 팬임을 고백했다. 지난 15일 경남 창원시 3.15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삼색 재즈콘서트 진행을 맡은 김현준 씨는 그 자리에 참석해 객석에 앉아있는 노회찬 의원을 소개하며 "작년에도 오셔서 제가 인사를 드리려했는데, 공연 마친 후 제가 좀 늦게 나가는 바람에 인사를 못드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엄청난 팬이기 때문에 오늘은 빨리 뛰어나가서 꼭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다"며 노회찬 의원을 청중들에게 소개했다. 노 의원이 자리에서 일어서 인사를 하자 청중은 열렬한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노 의원이 자리에 앉자 김현준 씨는 "제가 제 아내 명의로 후원하고 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아래 영상 보기] 공연이 끝난 후에도 노회찬 의원과 함께 사진을 찍..

영상뉴스 2017.09.17

티스토리 블로그 관리페이지가 개편됐구나

오랫동안 정체 상태에 있던 티스토리가 일부 개편됐다. 관리페이지 개편이다.살펴보니 '페이지 기능'이 신설된 것 말고는 특별히 추가된 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그동안 하도 변화가 없어 카카오에서 그냥 방치하다 언젠가 슬그머니 없애버리는 것 아닌가 하고 걱정했는데, 그건 아닌가 보다.게다가 앞으로 계속하여 에디터 개편, 티스토리 홈 개편, 모바일 앱 개편 등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있어 기대도 된다.기록삼아 캡처한 관리페이지를 여기 올려둔다.

신문사 편집국을 짓눌렀던 공포의 근원은?

우연히 컴퓨터 폴더에서 이 글을 발견했다. 문서정보를 보니 2012년 12월 7일 작성된 글이다. 제목은 '민족일보 조용수 사건을 보는 후배기자의 생각'이었다. 기억을 떠올려 보니 그때 진주에서 민족일보 조용수 사건과 관련한 토론회가 있었고, 거기에 내가 토론자로 참석했었다. 기록삼아 뒤늦게나마 블로그에 올려둔다.민족일보 조용수 사건을 보는 후배기자의 생각1990년 기자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알게 된 이상한 사실이 있었다. 당시 안기부(현 국정원)나 경찰의 보안수사대(대공분실)에서 발표하는 시국사건 수사 결과는 취재가 필요없더라는 것이다. 즉 기자의 사실 확인 취재는 물론 일체의 보충 취재도 없이 그대로 신문에 발표 전문을 실었다. 따라서 기자가 기사를 쓸 필요도 없었다. 사진도 기관에서 제공해온 걸 그..

자유한국당 홍준표 지지자들의 수준을 보니...

"반공교육을 시키지 않아 젊은 것들이 죄다 더불어민주당만 지지한다. 우리가 어릴 때 받았던 반공교육을 부활시켜야 한다.""호남은 똘똘 뭉치는데, 경상도도 똘똘 뭉쳐야 한다.""대학과 중고등학교에서 좌파세력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국가인권위원회법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 성평등이 헌법에 포함되면 나라가 망한다.""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선 과거 박정희 시절처럼 '둘셋 낳아 잘 기르자'는 캠페인을 하고 결혼 안 한 남녀에게는 패널티를 줘야 한다.""광주 5.18은 민주화운동이 아니다.""국회의원들이 이념 무장을 위해 공부해야 한다."경남 마산역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토크콘서트에서 마이크를 잡은 자칭 보수의 시국인식은 이런 수준이었다.

영상뉴스 2017.09.12

홍준표도 바른말 할 때 있네, 5 18광주 폄훼하는 노인에 일침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5.18광주민주화운동이 불순하다는 노인에게 "우리가 특별법 만들었고 책임자도 단죄했다"고 일침을 놓았다.사천에서 왔다는 한 노인은 마산역 광장에서 열린 홍준표 토크콘서트에서 마이크를 잡고 "마산이야말로 3.15의거를 일으킨 진짜 민주성지"라면서 "광주 5.18은 교도소를 습격하고 국군에게 총질을 한 사건" 운운하며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그러면서 "홍준표 대표가 마산을 진짜 민주성지로 추진할 의향이 없느냐"고 물었다.그러자 홍준표 대표는 "광주 5.18이나 마산 3.15나 똑 같은 민주화운동"이라며 선을 그었다.

영상뉴스 2017.09.11

손석희 사장이 말하는 언론의 디지털 혁신이란?

레거시(전통) 미디어와 디지털의 목표는 사실 하나다. 저널리즘의 본질로 가자. 디지털은 그냥 디바이스(장치)이지 스피릿(정신)은 아니잖아요?손석희 JTBC 사장이 생각하는 디지털 혁신이란 기존 미디어와 디지털 미디어가 내놓는 콘텐츠가 따로 가는 게 아니라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기존 미디어의 연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었다.손 사장은 딱 꼬집어 이야기하진 않겠다고 했지만, 그가 말한 방송과 디지털 콘텐츠가 따로 가는 사례는 아마도 SBS 스브스뉴스를 지목하는 게 아닐까 싶었다.

영상뉴스 2017.09.10

"과거는 잊어버려야" 친일파 후손의 뻔뻔한 막말

역사의 진실규명에는 시효가 없습니다8월 19일 SBS 시사 고발 프로그램 는 '도둑골의 붉은 유령-여양리 뼈무덤의 비밀' 편을 통해 경남 창원시 마산 여양리 민간인학살과 친일 문제를 재조명했습니다. 저도 출연하여 이야기를 보탰는데요.거기서 집단학살(Genocide)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는 그간 여러 번 보도되었던 일이니 새로울 건 없지만, 학살 주범 또는 가해자들이 일제시기 친일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들에 의해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살해되었다는 데 주목한 것은 의미가 깊었습니다.그렇습니다. 저도 여러 차례 글을 통해 이 대목을 짚었는데요. 당장 저희가 발굴 보도해 독립유공자로 서훈이 인정된 이교영 선생과 안용봉 선생도 그런 경우입니다.1919년 마산 진전면 고현시장 장날 독립만세시위를 주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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