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몇 번 포스팅했던대로 일본의 골프장 실태를 취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취재 중에는 통역사와 함께 다녔지만, 나머지 일정은 그냥 우리가 알아서 다녀야 했습니다.

그래서 돌아오는 날 우리 스스로 나리타공항까지 리무진버스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도쿄 신주쿠에서 나리타공항까지 1인당 3000엔이더군요. 일본 대중교통 요금이 비싸다는 얘긴 들었지만 과연 비싼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비싼만큼 서비스는 괜찮더군요.
 
신기한 건 버스 안에 화장실도 있더라는 겁니다. 말로는 들어봤지만 제가 직접 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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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왼쪽에 문 달린 방이 하나 보이지요? 저게 버스 안 화장실이었습니다. 한번 다가가서 열어봤습니다.



차가 흔들리는 바람에 영상도 좀 흔들렸네요. 어떤가요? 공간이 넓진 않지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우리나라 KTX에 있는 화장실보다 오히려 넓고 시설도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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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릴까봐 손잡이도 있고, 긴급 버튼도 있습니다. 그리고 휴지와 손 말리는 기계도 있네요.

그러고 보니 운전석 위에 화장실이 있다는 표식이 그려져 있네요. 왼쪽부터 안전벨트 착용-화장실 있음-휴대폰 통화 금지-흡연 금지 표식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는 동경공항교통주식회사라는 회사 이름과 함께 차량번호와 운전기사 이름이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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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좌석 옆에는 보조좌석이 붙어 있더군요. 그걸 펴니 이렇게 한 사람 정도는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나옵니다. 이건 우리나라 버스에서도 본 적이 있는데요. 이런 좌석엔 안전벨트가 없는데, 과연 지금도 사용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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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버스표와 짐표인데요. 우리 마산에서 김해공항까지 가는 세인공항리무진은 버스 짐칸에 짐을 실어도 이런 짐표를 주지 않습니다. 그냥 양심껏 승객이 자기 짐을 찾아 가라는 거죠. 그래서 제가 내리기 전 중간 정류소에 버스가 정차해 일부 승객들이 내리면 내심 불안하기도 합니다. 혹 중간에 내리는 사람이 내 짐을 가져가버릴 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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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본의 리무진은 그런 걱정을 할 일이 없습니다. 위 사진에서 파란 딱지표가 짐표입니다. 이것과 같은 번호표를 제 짐에도 붙인 후, 버스회사 직원들이 직접 짐을 짐칸에 실어줍니다. 아래 사진의 가방 손잡이에 붙어 있는 파란 딱지 보이시죠? 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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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릴 때도 직원들이 직접 짐을 내린 후, 승객이 소지한 짐표를 받아 번호를 확인한 후 짐을 인계해줍니다. 이렇게 하니 짐이 바뀌거나 분실할 위험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공항리무진이나 고속버스도 이런 제도는 도입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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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기록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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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실비단안개 2008.09.07 1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야 원~ 연일 일본을(시설물 등) 부러워 하다니 -
    화장실도 좋지만, 휴대폰 통화도 불가군요. 우리도 도입해야 할 듯요. -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요.
    짐표도 좋으네요. 직원이 손수 실어주며 내려 준다니까요.
    우리는 왜 이렇게 간단한 생각을 못하며,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하고 불안해 할까요 -

    먼 길 수고하셨습니다.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기록하는 사람 2008.09.08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시스템이 좋긴 한데, 우리나라에도 도입하려면 아무래도 요금이 올라가겠죠. 고맙습니다.

    • 인천공항은... 2008.09.10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청공항을 출발하는 리무진은 짐을 직접 기사분이 번호확인후 내려주십니다!!버스에 실을때는 리무진회사 직원이 번호배부하면서 짐에 번호붙여주구요..
      몆년 전부터 그러던데요!!
      담배도 못피구요 밸트도 하라고 안내하고..다만 화장실이..ㅎㅎ 지방은 안그러지만....

  2. Favicon of http://toyvillage.net 라이너스 2008.09.07 1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화장실에 자주 가는 편이라... 장거리 버스 여행시 무척 괴롭더군요.ㅠㅠ
    말레이시아 여행하면서는 화장실 있는 버스가 있어서 무척좋았던 기억이 나는데..
    저런건 우리나라에도 도입이 되었음 하는 바람이네요...
    흥미있는글 잘 보고갑니다.^^

  3. Favicon of http://파란마음.kr 파란마음 2008.09.07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나라에는 예전에 미국에서 수입되어 운행하던 그레이하운드 라는 고속버스에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유럽에서도 버스에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대신에 우리 나라처럼 고속도로에 휴게소가 잘 발달돼 있지 않았고요 .. 작은 편의점과 화장실이 있었지만 .. 여자 화장실은 그야말로 밖에까지 길게 줄을 서야 하는걸 봤습니다. ^ㅎ^

  4. dream 2008.09.07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그러네요.. 좋은정보에 감사드립니다

  5. 역시 일본넘들은.... 얼마나하고싶으면 화장실을 만들어놔 ㅋㅋ 2008.09.08 0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놈들 욕정이란..ㅋㅋㅋㅋㅋㅋㅋㅋ

  6. 주절주절.. 2008.09.08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주쿠에서 나리타까지 가는 길에 고속도로를 이용하지만 휴게소 전혀 없습니다.
    잠시 정차하는곳이 있긴 한데.. 일본넘들 시간을 칼로 지키기 때문에.. 제시간에 바로 출발합니다.
    그러다 보이 화장실이 있겠죠..
    전 솔직히 한 번 타봤는데... 화장실이 있었는지. 기억이 않나네요!

  7. gggg 2008.09.08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타봤는데
    제 차는 화장실이 페쇄상태
    그래서 화장실인지
    조수석인지
    궁금했는데,,,,
    화장실이었군요

    ㅎㅎㅎ

  8. neochg 2008.09.08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캐나다에도 화장실 있는 버스는 일반적입니다. 장거리 여행이 일반적인 나라에서는 흔한일이죠..그러나 사용을 그리 장려하지는 않습니다. 즉 휴계소 등에서 굳이 볼일 볼 수 있는데, 버스내 화장실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거지요, 사용하게 되면 냄새도 나고 그러거든요, 그야말로 비상용입니다. 일본에서도 화장실 있는 버스타봤지만 사용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 미국여행때는 어르신 한분이 급하다 하시어 승객들 양해를 구하고 사용하게 하더군요...^^ 우리나라라고 하여 화장실 없는 버스가 없고, 외국(일본)에는 화장실 있는 버스가 있으므로 외국 시스템이 더 좋다고 할 수 는 없겠습니다. 우리나라는 휴계소가 잘 되있고, 곳곳에 노천 화장실?이 즐비하니까요..ㅎㅎ

  9. 반갑다 화장실 2008.09.08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 화장실 도움을 많이 받은 사람입니다. 동경에서 쵸시라는 곳으로 이동중이였습니다.
    지난밤 지나친 음주로 인하여 컨디션이 아주 별로 였는데 이 화장실 덕분으로 구토 증세를 해결하면서
    여행 할수 있었습니다. 물론 크기는 다들 아시겠지만 최소한의 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키가 176Cm 이상 되시는 분이나 중량이 80이상 되시는 분들은 좁아서 많이 불편할수 있습니다. 의자옆에 있는 보조석은 사람이 많을때 아직도 일본 대부분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10. 그레이하운드 2008.09.08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우리나라에 고속버스가 처음 생겼을 때 외국에서 오래된 중고 그레이하운드 버스가 들어왔죠 그 버스에는 화장실이 있었답니다. 아주 오래전 그 기억을 떠 올려 봅니다. 명절때는 필요할 것 같군요...

  11. 고속버스 2008.09.08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서도 화장실 사양이 있는 버스가 생산되고 있지만 수출만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이런 버스를 보기 힘든 이유는
    국토가 좁아 버스가격에 비해 수요가 적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싶네요.

    일본의 경우는 장거리 (국내 장거리와 비교가 안되는) 여행이 많기 때문에
    운전사도 2명으로 번갈아가면서 운행한다고 합니다.

    운행 환경 자체에 근본적이 차이가 있죠.

  12. dream 2008.09.08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기자님, 잠시 앉아서 쉬어야 할 버스에서도 사진찍으랴 관찰하랴 분주하게 움직였을 상황이 그림으로 그려집니다. 기자님 덕분에 우리는 앉아서 먼거리 상황을 알수 있으니 감사할 밖에요

  13. 이혜정 2008.09.08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라..우리 나라 공항 리무진두 짐표 있던데요...
    저 6월달에 공항 버스 탔었는데 짐표 주시던데.... 짐에두 붙이고 저한테두 주시고 그러던데요...내릴때
    기사 분 나오셔서 짐표랑 대조 하던데요..... ^^;;;

  14. 아키-ㅠ- 2008.09.09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 리무진 버스 말고도~~ 후쿠오카에서 2시간이상거리의 거의 모든 버스에서 화장실있는 버스 있어요.. 저도 후쿠오카에서 유후인 갈때랑 나가사키 갈때 2시간씩 걸리는데 버스중가네 내려가는 계단있고 화장실있더라구요 ㅋㅋ
    근데 무지 좁아요 ㅎㅎㅎㅎㅎㅎ
    신기했다는^^;;;;
    좌석을 그만큼 없애고~ 그만큼의 화장실 편의시설이 있으니 정말 좋더라구요~ㅎㅎㅎㅎ
    그리고 운전기사 뒤에 모니터 있어서 도착하는 장소 다 나와요~ㅎㅎ 신기~~

  15. 유이 2008.09.09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번달에 일본 다녀왔는데....

    일본리무진 보고 완전 감독... 버스 자체는 우리나라것보다 별로지만

    가방을 보관하면서 번호표를 교부하고 정류장에 표받는 사람이랑 짐 실어주는 사람이

    항상 대기하고 있어서 너무 편하고 좋았다는^^

  16. 2008.09.09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에 전철에도 화장실 있어요...ㅋㅋ

    도심 전철에는 없구요...약간 시골같은곳 있잖아요...그런곳에 다니는 전철엔 화장실있어요

    절대 기차 아님....규슈 오이타이런곳에 있답니다...ㅋㅋ

  17. JH 2008.09.09 1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3겨울에 미국가서 화장실있는차를봤지요..
    어린나이때봐서 참신선했어요
    근데 은근뒷북같아요-_ㅠ

  18. 최종원 2008.09.10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같은 기종의 버스를 영국에서 봤네요^^

    배낭여행갔다가 캠브리지 버스타고갔는데

    안에 화장실이 있더라구요 신기했어요 ㅋㅋ

  19. Favicon of http://macplus.tistory.com 쵸퍼 2008.09.19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도 한때 화장실 달린 버스가 운행되었지만,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고, 휴게소가 많이 있었기에 화장실의 필요성이 적어서, 후에 화장실을 철거했다죠.. 그 차량은 수년전에 내구연한의 도래로 폐차되었답니다..
    그리고 저 차종은 서공의 네오로얄이라는 차종이군요... 뒷부분이 좀 엉성하게 생긴...
    하지만 생긴것과 다르게 성능과 승차감은 상당하다죠..

  20. 2009.08.12 2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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