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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딴에 80

습지 보전 출발점은 '나 자신'의 변화뿐

우포늪 람사르습지도시 선정 창녕옥야고 기자단 (3) 창녕옥야고기자단이 4월 30일과 5월 11일에 이어 6월 11일 세 번째 펼친 활동은 국제적인 차원에서 벌어지는 습지 보전 현황과 습지 보전의 필요성을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손수 신문을 만들어보는 작업도 벌였습니다. 이날 활동은 바깥이 아니라 우포생태촌 에코교육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창녕옥야고 말고도 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의회, 그리고 경남도민일보와 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의 공동작업이었습니다.먼저 '지구온난화와 습지 보전'을 주제로 삼은 강의(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의회 성해민 팀장)가 있었으며 이어 람사르협약의 탄생에서 현황까지를 알아보는 설명(경남도민일보 김훤주 기자)이 제공되었습니다. 첫 번째 강의는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서 ..

창녕 석빙고를 둘러보며 조선 민중의 고통에 공감하다

경주에서 석빙고를 본 적은 있지만, 그저 그런 게 있구나 했지 별 관심은 없었다. 심지어 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얼음골 같은 건가? 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석빙고는 그게 아니라 겨울에 언 얼음 덩어리를 떼어다가 여름까지 보관한 곳이라는 걸 이번에야 알았다. 지난 7월 17~18일 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가 주최한 창녕 팸투어에서 창녕 석빙고를 봤다. 창녕에도 석빙고가 있다는 것 역시 이번에 처음 알았다. 알고보니 창녕에는 읍내에 있는 석빙고 말고도 영산에 좀 작은 규모의 석빙고가 하나 더 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남아 있는 석빙고는 주로 영남지역에 집중돼 있다. 경주 석빙고, 안동 석빙고, 청도 석빙고, 현풍 석빙고 등이 그것이다. 여섯 개 중 두 개가 창녕에 있으니, 창녕 지역이 나름..

‘경남의 숨은 매력’ 사서 선생님께 보낸 편지

공문은 어지간하면 종이 한 장에 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경남 지역의 (학교) 도서관 사서 선생님들께 ‘경남의 숨은 매력’을 알리는 편지를 한 통 썼는데 이 또한 공문에 준하는 분량으로 작성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 눈에 대략 알아볼 수 있게는 되었지만 내용이 좀 성기고 엉성한 구석도 생겨나 있습니다. 그래도 기록 삼아 그대로 남겨 보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아이들한테 도움이 되는 좋은 책 고르시느라 바쁘시죠? 지난 5월 책을 펴낸 김훤주입니다. 경남도민일보 환경전문기자로 있으면서 자회사인 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딴에’는 경남의 생태·문화·역사·인물을 찾아 아이 어른 모두 누리도록 하는 사업을 벌입니다. 책 소개를..

이미지카드로 풀어보는 경남의 숨은 매력

저희 경남도민일보 출판미디어국 이종현 기자가 이미지 카드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자기한테 주어진 업무만으로도 적지 않게 바쁠 터인데, 가욋일을 마다 않고 제가 펴낸 책 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출판기념회 날짜(5월 31일 오후 7시, 창원 마산회원구 삼호로 38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를 받아놓고도 어쩌다보니 이런저런 다른 일도 생기고 해서 제대로 알리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참 고마운 노릇입니다.(이종현 기자는 편집자이기도 합니다.) 이종현 기자가 만들어준 이미지 카드는 스물두 개입니다. 경남 전역 열여덟 시·군 스무 개 지역마다 하나씩 그리고 책 알리는 하나와 출판기념회 알리는 하나. 주욱 늘어놓기만 해도 홍보가 되겠지만, 카드마다 떠오르는 생각들을 짧게나마 붙여 보겠습니다. 거제..

먹고 마시며 떠들썩한 출판기념회를~~~

경남의 숨은 매력 책을 내었습니다. 열흘 정도 되었습니다. 이에 맞추어 여러 분들을 모시고 출판기념회를 하려고 합니다. 5월 31일 화요일 저녁 7시에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에서 합니다. 장소를 저희 경남도민일보로 삼은 까닭은, 다른 장소가 마땅하지 않고 좋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다만 경남도민일보 강당은 저희 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의 사무실 바로 옆에 붙어 있기에 여러 가지를 준비하기가 만만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책을 내고 나면 출판기념회가 아니라 북콘서트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하고 하던데요, 저희는 그래도 꿋꿋하게 ‘출판기념회’라는 명칭을 그대로 쓰기로 했습니다. 북콘서트가 진행자 또는 주최자의 재치-위트-유머가 좀 넘친다는 느낌을 준다면 저희 출판기념회는 특정 인물이 좌우하는 그런 자리보다는 좀은 시끌..

경남의 숨은 매력 : 보도자료+사진들

이 나왔습니다. 제가 펴낸 네 번째 책입니다. 책을 알리기 위하여 출판사에서 작성한 '보도자료'를 받아서, 거기에다 사진을 몇 장 곁들여봤습니다. 책을 쓰기 위해 경남 일대를 돌아다니며 찍은 것들이랍니다. 저는 이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많이 읽히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에서는 아이들이 자기 고장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기 어렵습니다. 세계적인 것이나 전국적인 것을 중심으로 가르칠 뿐만 아니라 대도시 수도권 중심으로 가치관을 형성해 주고 있기도 합니다. 세계 여러 선진국들이 자기가 사는 동네에서 역사 교육을 시작해 점점 외연을 넓혀나가는 것과는 다른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이 자기가 나고 자란 자기 고장이 어떤 사연을 품고 있고 어떤 역사를 거쳐 지금에 이르게 ..

이런 심정으로 <경남의 숨은 매력>을 썼습니다

오늘부터 아마 서점에 책이 깔리는 모양입니다. 제가 네 번째로 펴낸 이야기입니다. 크게 대중성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경남에 살고 있거나 경남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책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뿌리 뽑힌 세상이 싫습니다. 물론 뿌리가 뽑히면 또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제가 스스로 제 뿌리를 뽑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 문화에 대해 그 뿌리를 제 나름껏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아래는 에 머리말로 붙인 글입니다. 경남 지역 18 자치단체 20개 지역에 대해 글을 써 놓고, 왜 이런 글을 썼을까 돌이켜 보는 과정에서, 조금은 울컥, 하면서 이 머리글을 썼습니다. 좀 지나치게 솔직한 것 같아서, 적지 않게 민망하기는 합니다. 나고 자란 내 고장을 얼마나..

겹겹 쌓인 생명 씨앗 '갯가 유산' 꽃피웠네

2015 경남 이야기 탐방대 (4) 사천만 일대 갯벌 갯벌은 생산성이 높습니다. 갯벌은 생명이 꿈틀거리는 현장이고 더러움을 없애는 정화의 터전입니다. 생명과 정화는 같은 말이랍니다. 이를테면 게 같은 생명체가 더러운 물질(유기물)을 삼켜 거기서 영양분은 목숨을 잇는 자양분으로 삼고 나머지는 내뱉어 깨끗하게 만듭니다. 사람들은 그런 게·조개·낙지 등등을 잡아 호구지책으로 삼습니다. 갯벌은 그래서 '자연생태복지관'이기도 하고 또 그런 까닭에 갯벌은 사람들 삶이 이야기로 아롱져 있습니다. 10월 18일 이야기탐방대 세 번째 나들이가 사천만 일대로 향한 까닭입니다.(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주관, 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 진행) 윤병렬 경남생명의숲 운영위원과 어른 넷, 고등학생 청소년 넷이 함께했..

가본 곳 2016.02.11

예술가와 함께한 김해 용전 도랑살리기

김해시 진례면 용전마을은 도랑이 마을을 세로로 지르며 흐르고 마을숲이 들머리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마을 뒤에 받치고 있는 용지봉 산줄기는 사철 마르지 않는 수원입니다. 골짜기를 타고 내리는 도랑물은 진례천의 일부를 이루다가 화포천과 합류한 다음 낙동강으로 빠져나갑니다. 마을숲은 적어도 300년 전에 만들어졌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조선시대 교통 요충인 생법역 관할이었는데 신라 시대부터 있어왔다고도 합니다. 마을숲이 원래는 더 크고 넉넉했겠지만 지금 규모도 작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 잎이 넓고 키가 큰 나무들인데 하도 울창해서 안으로 들어가면 낮에도 어둑어둑할 지경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런 도랑과 마을숲을 사랑합니다. 김해시는 타고난 조건이 이처럼 좋은 용전마을을 2015년 도랑살리기 사업 대상 마..

"학교서도 생생 직업체험 할 수 있으면"

중학생 진로 체험 활동 (3)"진로 설계가 가장 어려웠어요" 두산중공업이 창원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함께하는 '마이 드림(M. Y. Dream, Make Your Dream) 청소년 진로체험단'이 12월 16일 발표회를 끝으로 한 해 일정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이번 청소년 진로체험단 활동은 직업 탐색에서부터 체험을 거쳐 설계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으로 진행됐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울러 단순히 동영상을 보거나 강의를 듣는 것으로 직업 체험을 끝내는 여태까지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로 지역에 있는 직업인을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누고 실습까지 했다는 점 또한 색달랐습니다. 이번에 아이들이 체험한 직업은 요리사(양식·중식), 네일아티스트, 가수·작곡가, 동물사육사, 바리스타, 마술사, 제빵사, 헤어디자이너, 패션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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