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까놓고 한 번 이야기해보자. 신문이 과연 종이라는 전달매체만으로 얼마나 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지금 조선일보나 동아·중앙일보가 불법 경품 살포 없이 종이신문 독자들 더 늘릴 수 있을까? 아니 그나마 있는 독자만이라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나 더 물어보자. 날이 갈수록 하향 대각선을 긋고 있는 종이신문의 광고 매출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비용 대비 광고효과가 미미함을 깨닫고 인터넷으로 옮겨가는 광고주를 붙들어 맬 방안은 광고료 인하 말고 뭐가 있을까? 더 솔직히 말해 순수한 광고 효과만을 보고 종이신문에 비싼 광고료를 치르는 광고주는 과연 몇 %나 될까? 광고라도 안 주면 해꼬지할까봐 보험 드는 심정으로 내는 게 대부분이지 않은가? 신문은 영향력과 신뢰로 먹고 산다. 그런데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