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자생지로 알려져 있는 부채선인장(백년초)은 제가 사는 남해안 일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제가 어릴 때 고향 남해의 집에도 있었고, 지금도 홀로 남은 아버지가 기르시는 화분에 있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이 백년초에 꽃이 피는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연히 활짝 핀 백년초 꽃을 처음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경남 진주시 명석면에서 열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유해발굴 개토제'에 갔는데, 행사가 끝난 뒤 명석면 사무소 앞길 골목에 노란 꽃이 눈에 띄더군요.

그래서 가봤더니 바로 백년초 꽃이었습니다.

상상했던 것보다 꽃이 훨씬 크고 화려했습니다. 꽃 모양만 놓고 보면 양귀비와 비슷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처음 본 백년초 꽃, 서툰 솜씨로 이리저리 찍어봤습니다.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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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기록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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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캔디 2009.06.11 1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어릴때 우리 할머니께서 이 백년초를 찧어서 베보자기에 싸서 아픈 곳에 붙이시던 걸 본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꽃이 떨어지면 그 자리가 잎(열매?)이 되는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