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농촌 시골마을에 가면 낮에는 거의 모든 집들이 텅텅 비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농촌 마을에는 노인들만 사는데다, 모두들 마을회관에 있는 노인당과 노모당에 모여있기 때문입니다.

마을사람들이 집을 비워두고 공동생활을 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각자 집에 있으면 쓸쓸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난방비가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또한 집에서 각자 점심, 저녁을 해드시려면 거기에도 연료비나 반찬값이 따로 드는데다, 홀로 되신 노인들이 손수 밥을 챙겨드시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할머니, 할아버지 두 분 다 살아계신 가정도 때마다 밥을 따로 지어 차리기엔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점심과 저녁 정도는 마을회관에서 공동으로 지어 드시는 게 훨씬 효율적이고, 함께 드시는 밥이 맛도 더할 것입니다.

행정기관에서 경로당 운영비와 난방비도 월 10만 원이 좀 넘게 나온다더군요. 그걸로 반찬값과 난방비를 충당한다고 합니다.

젊은이들이 사라진 농촌의 쓸쓸한 풍경이긴 하지만, 자연스럽게 노인들만의 공동체 생활이 복원되고 있더군요.

특히 배우자가 먼저 떠나 홀로 계시는 노인분들은 이런 공동체 생활이 크게 위안이 되는 것 같아 다행스러웠습니다.

위와 아래의 동영상은 크리스마스였던 25일 오전과 이브였던 24일, 함양군 유림면과 수동면에서 각각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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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기록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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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마음 2008.12.26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훈훈하기도 하고 또 짠하기도 하고 그렇군요.

    좋은 정보, 내용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3. 위안 2008.12.26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방비 절감,,,
    외로움 감소,,,
    여러 면에서 좋을 것 같습니다.
    담배만 안 피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4. 우리동네도 2008.12.26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시골마을 이장입니다.
    저의 동네도 똑같읍니다. 노인회관 지원비를 더 주어야 할것 같읍니다.
    촌로들께서는 공동으로 쓰는 연료비도 아까워 춥게 지내십니다.

  5. 2008.12.26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황제폐하 2008.12.26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초생활대상자 노인댁에 가정방문을 하다 보면
    맨밥에 맨된장이나 맨간장으로 식사를 하시는 게 보기가 싫어서(?)
    대구시청에 건의하여 우리지역에는 10년 전부터시비로 밑반찬배달(주 1회, 3단, 찬합 반찬 3가지 이상)을 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청 복지정책과 공무원들은 칭찬 받을 일을 몇가지 더했는데 담 기회에)
    할머니께 여쭈어 보니 혼자 먹자고 반찬을 만들어 먹는 게 귀찮아서 라고 합디다.
    외로움을 말씀하시는거지요. 저는 재가노인복지사업을 하는 사회복지사입니다.

    형님께서 고향(경남거창군고제면농산리입석마을)에 1년에 한두번 가시는데
    어머님 친구분께(아는 얼굴 1명) 몇 만 원 손에 쥐어 드렸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협천댁(돌아가신 어머님 택호) 둘째 아들이 주더라며 돈을 드릴 때 마다 동네잔치(?)를 했다는군요.
    동네잔치할만큼 넉넉한 돈을 드린게 아닌데 부끄러웠다는 형님의 말씀을 듣고 저도 따라 해 볼라고요.
    혼자서 무슨 낙으로 밥 묵겠노! 하시는 어른들의 말씀이 귀에 아직도 선명합니다.

  7. 열혈남아 2008.12.26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늙으면 죽어야지

    저런 폐물을 뒀다 뭐에 쓰나

    고작 난방비 아끼려고 저런 생활을 하다니 안습

    죽지 못해 사는 모양이네

  8. 꽁시 2008.12.26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할머니댁도 그래요. 도시에 나간 자식들이 가끔 회관에 기름값 하라고 돈도 드리고, 쌀도 사 놓고, 귤도 사놓고 하죠.

  9. 라이언 2008.12.26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혈남아 당신은 늙기전에 죽으세요 폐물이라니요 댁의부모도 패물이라고 처분햇습니까?늙은 분들이 게셧기에 지금우리가 잇는겄이고 우리또한 늙어갑니다.
    그리고 내생각엔 시골 집들 없애고 연립주택을 지어 서로 의지하고 사시게 했으면 좋겟다고 생각합니다.한집건너 빈집이고 한분 아니면 고작 두분씩 살고 세상 떠나도 몇일만에 발견되는 슬픈 일은 없어야하는데 시골 가보세요 가슴아픈일 너무 많아요.

  10. 연희 2008.12.26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제적인면도 그렇지만 외로운분들끼리 서로 의지하면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11. 자자자자자장 2008.12.26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서워서 부모님 용돈도 못드리겠습니다.

    진짜진짜 강력하게 부탁합니다.

    시도때도 없이 시골읍내에 나타나서

    불쌍한 시골노인들 공짜로 휴지주고 슬슬꼬셔서 몇백만원짜리 안마기나

    기타 자질구레한 싸구려 물건들 비싸게 파는 장사꾼들 ..........

    어떻게 빗자루로 한방에 누가좀 날려 주십시요

    시골에 계신 어머니 외로우실까봐 2틀에 한번씩 꼬박꼬박 문안전화 드리고

    틈틈이 용돈도 드려왔는데 이제는 용돈도 끊을까 합니다.

    아무리 말리고 타일러도 저런 장사꾼들 말을 신뢰하니 속상합니다.

    제가 많이 풍족하면 상관 없지만 저도 나름대로 어렵게 아끼고 아껴서

    드리는 용돈이네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누가 조언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머니 고집이 알아주는 왕고집이라..............

    • 촌넘 2008.12.26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용돈주면 그런넘들 아가리로 주는족족 들어가니 용돈 줄 맘 나겠습니까...때려 잡을 놈들이지요

  12. 오리 2008.12.26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촌의 노인들 소년가장을 위해 주던 교부금이 (종부세를 원천으로하던) 끊겼으니 더힘들어진 노인과 소년가장들이 많을 텐데 안타깝네요...소외된분들을 고루 관심갖는 정부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13. 아자아자 2008.12.26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의 고향에도 매년있는 모습입니다.
    가을일이 어느정도 끝나고 추위가 찾아오는 11월 경이면 공동 생활의 준비를 하지요.
    돈의 여유가 있으면 쌀값을 내기도 하고 김치며 고추장을 각출한답니다.
    현재 고향에선 젊은 사람이 귀하기에 70이 넘은 사람은 노인축에도 끼지 못한다나요.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만 계시는데
    73세 인데도 당번이 되어 노인들이랑 남자들의 밥 시중을 드느라
    겨울이 오는 것을 달가와 하지 않는답니다.
    공동생활이 좋긴하지만 회관까지 가기도 멀고 노인네가 밤길이라 넘어지기라도 할까봐 걱정도 되지만
    그래도 함께 모여 웃을일이 있고 자담도 나누시니 고맙기도 합니다.

  14. ㅎㅎ 2008.12.26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네회간에///왜노인네들만있는지...노인네가있기에우리가있는데.....우리가노인네들먹여살려야하니...
    우리가있기에노인이있는거임...
    너무노인들만.우대하는거아닌가...노인들이일하고..젋은이들은놀아야함,.

  15. ㅎㅎ 2008.12.26 1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친정시골은...몇억들여서...캐이트볼장짓더라...몇억들여서...놀이터짓고..몇억들여서..젋은이들
    공간좀만들어주지....무조건늙은이..아님아이들밖에없나....

  16. 2008.12.26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늙은이...한40대후반부터...70대까지일하고..그외는...먹고놀아야함..

  17. Favicon of http://lemon8339@hanail.net 상큼레몬 2008.12.26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부턴가 각 마을마다 경로당건립을 하고 겨울이면 얼마간의 보조금 나오는 것으로 어르신들이 아껴가며 공동식사를 해 오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겨울 공동식사하는 시기가 되면 먼저 잔치를 하면서 어르신들이나 자제분들로부터 찬조금도 받아 맛난 반찬도 해 드시고... 젊은 사람들 대부분 도시로 떠나고어르신들만 남아 외로이 각 가정에서 각자 해드시는 것보다 같이 해 드시니 끼니 거르실 일은 없지만 좀 젊은축에 드시는 분들은 시중드느라 고역이라는 말슴도 하시고.... 해서 봉사하시는 어르신께 사례도 하고,..나름대로 어르신들도 외로움을 이기시려 공동생활을 하시지만 그것을 이용해 졸속 상품을 팔아대는 나쁜 인간들때문에 화도 납니다만.어르신들이 너무 외로워서 감언이설에 잘 속으신다 생각하면,....

    • 기인숙 2008.12.26 1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밥 하나 차려 먹는 것도 못할 정도면 죽어야지요. 너무 심한 말 해서 죄송합니다. 그러나, 움직이는 것이 건강에 더 좋아요. 70넘어서 야쿠르트 배달하시는 분도 있고, 그 분이 더 건강하십니다.

  18. 아리잠 2008.12.26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게 사실 젊은 축이 5-60대면 디게 젊은축이고 우리네 아름다운 정서(?)상 상대적으로 나이작은 사람하고 아녀자가 또 다하게 되있죠....허리휜답니다. 가뜩이나 농사도 아녀자들이 거의 다하는데....

  19. 기인숙 2008.12.26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은 왜 이리 노인네들이 죽을 때까지 공짜를 좋아하는지...남자 노인들은 차려 먹을 줄도 몰라서 죽을 때까지 여자가 차려줘야 겨우 먹을 수 있고, 여자들은 결국 누구네 반찬이 맛이 있네 없네 할 것이며, 행정 지원금도 결국 나가서 쳐먹을 수 있는 사람만 먹을 수 있으니 형평성도 없다. 차라리 니돈으로 시켜 먹어라. 그리고 간장 종지에 밥먹는 청년들 생각도 해야 한다. 늙어서 고기 반찬에 드시면, 빨리 골로 간다. 효도하면서 부모를 암살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날마다 고기 반찬 해 드리는 것이다. 김치에다만 그냥 드세요. 일주일에 한번 그냥 닭이나 하나 삶아 닭죽으로 드시고...

  20. thfql 2008.12.26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시 내고향에 많이 나오는 풍경이네요...그나마 농촌이니 가능하지..도시 빈민 노인들은 훨 더 불쌍하다는 것.. 그냥 보기에 농촌 사시는 분은 그나마 다행인 듯...아직 시니어 대우도 많이 해 주고 마을 회관에 다 모여도 잘 수 있고..

    아녀자들 힘든 건 사실.. 평소에도 남편은 농사만 겨우 짓고.. 부인이 농사 허드렛일에 식사에..가끔 시골 노인네들 보니까.. 남편들은 엄청 게으른 분이 많더만.. 부인이 온갖 일 다 하고.. 그나마 노인들은 여성들이 많으니.. 좀 나으실 듯..

    난방비도 덜 들고.. 좋은 듯.. 도시 빈민 노인들은 난방도 못 하고 외로운데.. 가끔 글 배우고 넘 좋아하시는 여성 노인들 보면 넘 눈물남.. 평생 일만 하시고 글도 모르셨으니..얼마나 살기 고달프셨을까.. 시골에서 글 가르치는 일부 국가 지원 봉사가 있었던 모양이던데.. 티비로 보니까 넘 좋아하셨음..특히 사람이 가기 힘든 도서지방 등...

  21. 2008.12.27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