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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함양읍에서 마천면으로 넘어가려면 오도재라는 고개를 넘어야 합니다.
오도재를 넘어서면 지리산조망공원이 나오고, 거길 좀 지나면 '조망공원 휴게소'라는 곳이 있는데요.
이 휴게소 계산대 앞 담배포에는 요즘 보기드문 전시물이 과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70~80년대 담배들이 그것인데요. 안에 담배가 들어있는 그 상태로 고이 보존돼 있습니다.
당시 담배 중 '솔'은 빠졌네요.
어쨌든 그 때 담배들을 보니 '선'만 빼고, 다들 우리말 이름이네요. 요즘은 뜻도 알 수 없는 외국어 이름 일색인데. 우리말 이름이라서 그런지 더 정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도재를 넘어서면 지리산조망공원이 나오고, 거길 좀 지나면 '조망공원 휴게소'라는 곳이 있는데요.
이 휴게소 계산대 앞 담배포에는 요즘 보기드문 전시물이 과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70~80년대 담배들이 그것인데요. 안에 담배가 들어있는 그 상태로 고이 보존돼 있습니다.
선, 단오, 거북선, 한산도, 아리랑 등 모두 우리말 이름이네요.
샘, 청자, 파고다, 새마을입니다. 새마을은 필터가 없는 저가 담배였습니다. 샘은 '제9대 박정희 대통령 취임'이라는 글이 있는 걸로 보아 1978년 12월쯤으로 보입니다. 그 이듬해 박정희는 그의 심복으로부터 살해됐죠.
명승, 남대문, 한강, 개나리입니다.
개나리도 포장이 두 종류이군요. 은하수도 두 종류였습니다. 마라도도 보이네요.
환희와 은하수, 샘, 선, 단오 등입니다. 이 중에서 단오만 빼고 다 피워본 것들입니다.
오도재를 넘어 마천면으로 가는 길에 있는 휴게소. 이곳에 옛 담배들이 있습니다.
함양군 오도재의 모습입니다.
당시 담배 중 '솔'은 빠졌네요.
어쨌든 그 때 담배들을 보니 '선'만 빼고, 다들 우리말 이름이네요. 요즘은 뜻도 알 수 없는 외국어 이름 일색인데. 우리말 이름이라서 그런지 더 정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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