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운산리 중기마을은 그야말로 '두메산골'입니다. 해발 고도도 상당히 높은 곳입니다.

이 마을은 6.25가 발발하기 전부터 여순사건 반란군이 백운산과 지리산에 숨어들면서 빨치산과 토벌군 양측으로부터 많은 희생을 당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 마을은 약 10리 앞 마을 진입로에서부터 마을 안까지 산수유 나무가 아주 많습니다. 제가 눈으로 대충 본 것으로만 수 십 그루는 돼 보였습니다.

한결같이 새빨간 산수유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있지만, 아무도 따가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산수유는 따서 말렸다가 약재로 쓰기도 하고, 차나 술로 담궈 먹기도 합니다. 전통찻집에 가면 어김없이 산수유차가 있습니다. 요즘은 음료수로도 나오더군요.


하지만 이 마을에선 아무도 산수유에 관심을 두는 이가 없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동네 어르신들께 물어봤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이랬습니다.

"인건비가 안나와요. 애써 따서 팔아봤자 돈이 안된다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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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기록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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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ter153 2008.12.13 0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장님! 지난번 출장가신다는 곳이 저기였군요...경제성이 없으면 저렇게 외면당하지요...참 제주도가서 신 차장님 만났습니다. CEO대상 기사 나온 저희 신문 부장님 전해드리라고 줬습니다. 대전KBS에서 이와 관련해서 보도를 했던제 전국방송에 나가더군요. 하지만 이 상이 아닌 그냥 자치단체장이 받은 상을 망라했더군요. 아무튼 저희들 기사보고 힌트얻어서 취재한 것일 것입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