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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풀 오른 쪽 위에는 달래가 두 포기 심겨 있습니다. 저는 달래가 한해살이인 줄 알았는데 길러 보니까 여러해살이풀이더군요. 겨울 되면 죽은 듯 싶다기도 이듬해 봄이면 바로 살아나더라구요. 올해는 양지바른 데다 뒀더니 아예 시들지도 않았습니다만.
바짝 다가가 사진을 찍어놓으니까 상당히 커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주 작아서 꽃 지름이 1cm 안팎 정도입니다.
현지한테 너는 어떻게 이름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초등학교 다닐 때 학교에서 이 꽃을 많이 키웠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왜 화분 하나씩 가져오너라고 시키지 않습니까? 그럴 때 제일 많이 가져온 꽃이 바로 이 녀석이라 합니다.
현지는 이번에 중2 올라갔습니다. 올라갔는데, 올라간 첫날 같은 반으로 배정된 아이들끼리 싸우고 해서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그냥 덧붙여 본 말씀이었습니다.
김훤주(전국언론노동조합 경남도민일보지부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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