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기억 속에 '교장선생님'은 어떤 분으로 남아 있나요. 대개 가까이 다가서기엔 어려거나 무서운 권위적 이미지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겠죠.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마산 태봉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좀 이색적인 광경을 봤습니다.


아이들이 교장선생님과 헤어지는 게 서러워 서로 끌어안고 펑펑 우는 겁니다.


다른 학교에서는 좀체 보기 어려운 이색적인 광경이어서 동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일단 영상부터 한 번 보시죠.



영상 속의 교장 선생님은 태봉고 개교 때부터 4년간 교장으로 재직했던 여태전 선생입니다. 그는 이번 학기까지 4년의 교장 임기를 마치고 떠나게 됩니다. 그걸 아는 아이들이 더욱 서럽게 울었던 것 같습니다.


태봉고 여태전 교장의 회고사 "사람이 먼저다" 


교장 선생님이 다시 이 학교 교장 공모에 응할 수 없다는 경남교육청의 방침이 알려졌을 때 아이들은 이런 대자보를 교내에 붙이기도 했죠.



이런 모습 말고도 태봉고 졸업식은 여러 모로 다른 학교에서 보기 어려운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엊그제도 한 번 포스팅을 했지만, 남아 있는 다른 사진도 기록 차원에서 여기 올려둡니다.



1~2학년 재학생들이 졸업생을 위한 노래를 부른 후, 저렇게 무대에서 큰 절을 올리고 있습니다.



큰 절은 또 이어집니다. 이번엔 이 학교 교사 전원이 무대에 올라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단상 아래에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도 교사들과 맞절을 올립니다.



이 학교에 꾸준히 장학금을 대주고 있는 한국야나세 우영준 사장에게 교장 선생님이 '학교사랑운동 자매결연학교' 팻말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 전 입학식에서는 선생님들이 신입생의 발을 씼겨주었습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아이들이 저렇게 선생님의 발을 씼겨드립니다. '세족식'이라고 하더군요. 세족식 중에도 우는 아이와 교사들이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헤어질 시간입니다. 교사들이 강당 입구에 도열하고, 나가는 졸업생 한 명 한 명을 끌어안아 줍니다.


이 학교는 평소에서 서로 인사하는 방식이 끌어 안는 거랍니다.



아이들이 눈물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에서 얼핏 웃는 것처럼 보이는 표정이지만, 사실은 우는 거랍니다.



교사와 학생들도 끌어안으면서 눈물 샘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아직은 웃고 있지만...



이렇게 통곡하는 선생님과 아이들도 있습니다.



강당에서 졸업식을 마치고 각자 교실에 들어가 담임선생님과 마지막 종례시간을 마친 후에도 헤어지는 절차는 서로 끌어안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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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기록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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