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본 세상

전경에게 위로편지 쓰는 여성들

기록하는 사람 2008. 6. 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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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밤 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이중, 이층으로 컨테이너 박스가 가로놓였습니다. 그 뒤로는 전의경의 소위 닭장차들이 늘어섰죠. 차 안은 불이 꺼져 있었지만, 알고 보니 그 안에 전의경들이 있더군요. 그들은 불꺼진 버스 안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성 두어 명이 닭장차에 대고 뭔가를 쓰고 있군요. 가까이 가서 봤더니 "힘들죠? TT 곧 끝날 겁니다..."로 시작되는 위로편지였습니다.

여성들은 이 편지를 닭장차에 꽂아놓고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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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완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지역신문 기자의 고민과 삶을 담은 책. 20여 년간 지역신문기자로 살아온 저자가 지역신문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자부심을 갖고 기자생활을 하면서 겪은 일들을 풀어낸다. 이를 통해 서로 비슷한 고민을 가진 지역신문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촌지, 살롱이 되어버린 기자실, 왜곡보도, 선거보도 등 대한민국 언론의 잘못된 취재관행을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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