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온라인 칼럼 '최진순 기자의 온&오프' 5월 20일치에서 제 이름이 들먹여졌습니다. '기자들 온라인으로 나오다'가 제목인데요, 해당되는 부분은 이렇습니다. 물론 글은 칭찬하는 내용입니다. 이렇습니다.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편집국장(@kimjoowan)과 김주훤 기자(@pole08)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 기자는 블로그에서 자사의 뉴스를 알렸고 독자들의 '자유로운 광고' 지평도 열었다. 세상의 이슈 논전에 직접 가담했고 파워 블로그를 네트워크로 엮은 '100인닷컴'을 오픈했다. 최근에는 비즈니스 모델도 고민하고 있다."

이를 두고 김주완 선배가 페이스북에 만들어놓은 경남도민일보 식구들에다 '김주훤(?) 기자, 정말 미안해요!!!'면서 해당 기사를 붙였습니다. 그러니까 재빠른 이승환 기자가 '엇! 이런… 최순진 기자가 실수했음… -_-;'이라고 감각적인 댓글을 달았답니다.

제가 단 댓글은 이랬습니다. '아니~~ 내가 개명했어. 김주훤에서 김훤주로~~'. 이를테면, 제가 어제까지는 이름이 '김주훤'이었고 오늘 아침에 '김훤주'로 바꿨으며, 최순진 기자의 칼럼은 적어도 어제 이전에 나왔으니 아무 잘못이 없다는 취지였답니다.

그냥 재미삼아 쓰는 글이라 여겨주시리라 믿고 한 자락 더 걸칩니다. 최진순 기자처럼 순간 착각을 하시는 이가 통 없지는 않아서요, 올 1월에 책을 한 권 받았는데 거기에도 이번처럼 '김주훤 기자님'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책 이름은 <땅 살림 시골살이>였고요, 지은이는 널리 이름이 알려진 전희식입니다. 제가 앞서 전희식이 냈던 책 <엄마하고 나하고>를 소개하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이를 기억하고 있다가 새 책이 나오니까 보내주셨나 봅니다.

58년 개띠인 전희식(저보다 다섯 살 많습니다)은 1985년 4월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파업은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일어났던 대기업·중공업 노동자 파업이었는데요, 이를 이끌었던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이 바로 전희식입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90년대를 거치면서 '세상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지만 나 자신을 바꾸지 않고서는 세상 또한 바꿀 수 없다'는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기도 합니다.


<엄마하고 나하고>를 읽었을 때 저는 거기서 약간 비장한 가운데 그런 깨달음이 물씬물씬 넘쳐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내준 책 <땅 살림 시골살이>에서는 그 비장함이 싹 가시고 대신 그렇게 사는 즐거움이 손에 잡힐 듯 느껴졌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땅 살림 시골 살이>를 소개하는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전식희(^^)가 제 이름을 김주훤이라 적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다만 제가 게을렀기 때문입니다. 더 늦기 전에 써 올리겠습니다. 하하.

김훤주

땅살림시골살이똥꽃농부의생태스케치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전희식 (삶이보이는창, 2011년)
상세보기

카카오톡으로 친구맺기




김주완이 최근에 산 상품을 보여드립니다
아이몰 아이폰용 이동식 OTG 젠더 B타입 외장메모리 + C PIN 커넥터 + 5 PIN 커넥터 + 벨벳 파우치, 32GB 오뚜기 고시히카리... 아디다스 쿼드큐브 운동화 EH3096 유한킴벌리 덴탈 마스크, 50매입, 1개 샌디스크 iXpand Mini 아이폰 OTG USB, 256GB
글쓴이 : 김훤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유림 2011.05.27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난 또 고사이 개명을 하셨나했네요

  2. 정운현 2011.05.27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나도 헷갈리네, 김훤주인지 김주훤인지.ㅋㅋ

  3. 보라매 2011.05.27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사에서 유명 이름의 변천과정.

    예1) 김주완 -> 김주훤 -> 김훤주
    예2) 전희식 -> 전식희 -> 전시키

    재미있게 한 자 적은 것 입니다만, 문제가 된다면,

    예1)은 100인닷컴에서 인용한 것이니 모든 책임은 거기에 있구요,
    예2)는 혹시 전희식 작가님께 폐가 되었다면 강제삭제 부탁합니다. 용서도 구하고요.
    --> 그래도 그 책임의 반은 김훤주 기자에게 그 반의반은 전희식 작가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