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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본 세상

이런 삼천포 사랑은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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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삼천포에 갔다가 이런 장면을 봤습니다. 삼천포를 끔찍하도록 사랑하는 사람인 모양입니다. 아니면 '삼천포 사랑'을 핑계삼아 삼천포를 망치고 싶은 사람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천시장'을 '삼천포시장'으로 바꿔놓기도 했고 "삼천포 사랑하세요 잊지 마라 삼천포"라 적기도 했습니다. 눈에 띄는대로 아무데나 이래 놓았습니다. 삼천포항 근처에도 있었고 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도 있었습니다.

옛날 삼천포시가 사천군과 떨어져 있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가 봅니다. 또 통합으로 한 자치단체가 되면서 '삼천포'라는 이름을 잃은 데 대한 섭섭함이 깔려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보기에 좋지 않았습니다. 자기가 터잡고 사는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렇게 옆구리로 터져나오면 뭐가 좋을까요? 제 낯을 자기가 깎아먹는 셈입니다. 다른 여러 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어쩌면 '재물 손괴'라든지 해서 경찰 수사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자치단체에서 보시 미관을 해쳤다는 과태료를 물릴 수도 있는 사안입니다. 삼천포를 통째로 꼴 사납게 만드는 일입니다.

김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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