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재미있고도 유용한 사이트가 생겼네요. '블로그 홀릭'이라는 곳인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오늘 서버 이전을 한 듯 합니다. 그래서 간헐적으로 접속이 불안정하지만 곧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블로그 홀릭'은 티스토리와 텍스트큐브 닷컴, 텍스트규브 등 블로그를 운영하다 문제가 발생하거나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해당 블로그 툴에 대한 '궁금해요'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면 주인장이 답변해주는 사이트입니다.
운영자는 5년 간 블로그를 해왔다는 '지우개' 님인데, 그의 소개글처럼 그야말로 "그동안 혼자 삽질하며 얻은 나만의 노하우(?)를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에" 열게 된 커뮤니티다. 블로그 운영 5년이라면 이 분야의 상당한 경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오래전부터 방치된 네이버 블로그는 있었지만, 이 블로그를 본격 운영한 지는 1년 8개월 남짓에 불과합니다.)
물론 각 블로그 서비스의 운영진 또는 개발자의 블로그가 있긴 하지만, 거긴 일방적인 공지글에 댓글 정도를 달 수 있을 뿐 사용자가 문의할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댓글에 문의를 올려볼 수도 있지만, 답변을 받는다는 보장도 없죠. 그래서 답답한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나름 블로그 전문가께서 이런 커뮤니티를 개설하고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해주시겠다니 고마운 일입니다. 또한 '블로그 홀릭'은 '회원가입(선착순)을 하신 분들에 한해서' 블로그 배너(580x100)를 만들어 메인 상단에 일주일간 게시해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도 회원가입을 하고 평소 티스토리 블로그에 대해 품고있던 궁금증 하나를 올렸습니다. 사실 이 궁금증은 제가 오래 전부터 갖고 있었던 건데, 너무 바보스럽거나 싱거운 질문일까 싶어 공개적으로 물어보지 못했던 겁니다.
그러나 블로그의 경우, 글 하나하나에 대한 조회수를 알기 어렵습니다.
티스토리도 방문자 수는 알 수 있지만, 해당 글에 대한 조회수는 알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뷰나 믹시 버튼에 표시되는 조회수로 짐작할 뿐입니다.
기술적으로 그런 조회수를 표시하거나 집계하는 게 어려워서 그런 건 아닌 것 같은데, 굳이 글 조회수를 알 수 없게 해놓는 까닭이 뭘까요?
오래 전부터 궁금하게 생각해왔던 부분이어서 질문 올립니다.
[출처] 블로그 홀릭 - http://www.blogholic.net/bbs/board.php?bo_table=B01&wr_id=36
이 질문에 대해 몇 시간 후 주인장의 답변이 올라왔는데요. 저 뿐만 아니라 지우개 님도 왜 블로그는 각 포스트에 대한 조회수를 표시해주지 않을까하는 제 궁금증에 공감을 표시해주셨네요.
확실한 해답을 주신 것은 아니지만, 제가 갖고 있던 궁금증이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된 것만 해도 기분이 좋네요. 아래는 지우개 님의 답변입니다.
김주완님께서 말씀을 하시니 저도 갑자기 궁금해 지네요.... 왜 그럴까요???
네.. 사실 조회수에 관해서는 기술적으로 어려운게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플러그인인 믹시나 다음뷰나 블로그인 텍스트큐브나 워드프레스나 조회수 관련 플러그인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설치형 블로그(테터툴즈,텍스트큐브)에서 장점만 쏙쏙 뽑아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내 놓은게
가입형 블로그인 티스토리 입니다.
아마 티스토리 런칭(2006년 5월)중에 개발자분들이 필요성을 못 느껴서 포함하지 않은걸로 생각되네요^^;
정말 일반적인 인터넷 게시판과 달리 대부분의 블로그에선 각 포스트의 조회수를 왜 관리자도 알 수 없게 만들어놓았을까요? 텍스트큐브 계열뿐 아니라 네이버나 다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네이버의 경우 일간, 주간, 월간 단위의 조회수 베스트를 알 수는 있지만, 각 포스트의 누적 조회수는 여전히 알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왜 그런 지 혹시 아시나요? 저나 지우개 님이 모르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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