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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남의 숨은 매력 : 보도자료+사진들 이 나왔습니다. 제가 펴낸 네 번째 책입니다. 책을 알리기 위하여 출판사에서 작성한 '보도자료'를 받아서, 거기에다 사진을 몇 장 곁들여봤습니다. 책을 쓰기 위해 경남 일대를 돌아다니며 찍은 것들이랍니다. 저는 이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많이 읽히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에서는 아이들이 자기 고장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기 어렵습니다. 세계적인 것이나 전국적인 것을 중심으로 가르칠 뿐만 아니라 대도시 수도권 중심으로 가치관을 형성해 주고 있기도 합니다. 세계 여러 선진국들이 자기가 사는 동네에서 역사 교육을 시작해 점점 외연을 넓혀나가는 것과는 다른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이 자기가 나고 자란 자기 고장이 어떤 사연을 품고 있고 어떤 역사를 거쳐 지금에 이르게 .. 더보기
위험한 편리 한국, 안전한 불편 네팔 네팔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날은 카트만두에서 허름하지만 그래도 명색 호텔에 짐을 풀었습니다. 바깥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와 샤워를 하려는데 수도꼭지에서 찬 물이 나왔습니다. 좀 기다리니 나아지기는 했지만 미지근한 데서 그쳤습니다. 수도인 카트만두조차 전기는 하루 12시간만 공급됐습니다. 전기가 들어와도 전등불은 왜 그리 흐린지요, 글조차 제대로 읽을 수가 없었답니다. 가져간 소주를 일행과 나눠 마시고 자리에 누웠는데요, 이 또한 예사가 아니었습니다. 네팔에는 '난방' 개념이 없다고 들었고, 그래서 포근한 잠자리야 기대조차 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처럼 속옷이나 잠옷 차림으로는 도저히 잠들 수 없었습니다. 겉옷을 벗지 않은 채 두툼한 외투까지 뒤집어써야 했습니다. 해발 1200∼3200m 높이에서 트레킹.. 더보기
이런 경남을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온다고? 2013년 12월 26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가 열렸습니다. 저는 말석에 앉아 세미나의 제1주제로 선정된 ‘경남 관광지 스토리텔링 활용 방안’에 대해 토론을 했습니다. 주제 발표는 청운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최인호 교수(창업주 스토리를 활용한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와 지역스토리텔링연구소 김태훈 소장이 했고요, 토론은 저 말고 창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윤애경 교수가 했습니다. 앞서 경남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다섯 곳 명소를 꼽았는데요, 이렇습니다. ①진주 유등축제 ②통영 케이블카와 미륵산 ③남해 금산-보리암과 양아리 석각 ④의령 이병철 생가(솥바위) ⑤창녕 우포늪. 제가 보기에는 이 날 발표문에도 나름 짚어볼만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세미나 전반에 걸쳐 있는 문제점과 아울러 그 해결책을 말씀드리고 .. 더보기
볼런투어? 자원봉사(보람) + 여행(재미)이지 경남자원봉사센터·신협 두손모아봉사단·해딴에 '힐링 마을 만들기'. 볼런투어(Voluntour)는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개념이자 행동이랍니다. 자원봉사(Volunteer)와 여행(Tour)의 결합이지요. 자원 봉사를 하는 보람도 누리면서 여행하는 재미도 즐기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볼런투어를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신문현)가 올해 들어 처음 시도했습니다. 경남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테마가 있는 자원봉사 마을 만들기' 사업을 벌여오고 있습니다. 사천 한센마을 공동목욕탕·함안 외암초교 복합문화공간 만들기에 이어 창원 대안학교 해밀북카페와 함양군 휴천면 임호마을 마을꾸미기가 있는데 이 가운데 임호마을에 볼런투어 개념을 적용했습니다. '볼런투어로 만들어가는 힐링 오지 마을'이 주제인 함양 휴천면.. 더보기
여행 즐기며 한 평생 봉사해 온 고명천 선생 '향기가 있는 삶' 1월 13일 오후 4시 30분 창원시 마산합포구 추산동 마산박물관 자료실에서 고명천 선생을 만났다. 선생은 인터뷰하는 두 시간 내내 '나' 또는 '우리'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꼭 '저' 또는 '저희'라고 했다. 1939년 태어난 선생은 1972년부터 30년 동안 교직 생활을 했다. 그러나 얘기의 초점은 여기에 있지 않다. 가난한 이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한 선생의 학교 밖 인생이 대상이다. 1956년 고교 시절 ‘마산학생교양향상회’ 회장으로 학생운동을 펼치다가 경찰 요시찰 대상이 되기도 하고 대학 시절에는 학회장으로 또 ‘구인회’라는 문학동인으로 활동했으나, 당시 사회 여건은 선생으로 하여금 가난한 이들의 이웃이 되겠다는 생각을 품게 했다. 1. 고등학생 시절 야학을 시작하고 "1.. 더보기
갱상도 문화학교로 이런 일을 하겠습니다 1. 두루 누리고 고루 누리자 저희 경남도민일보가 '갱상도 문화학교'를 만들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 조직이냐 묻습니다. 저는 "저희 목표는 지역 주민들이 고루 누리고 두루 누리는 데 있습니다"라고 조금은 모호한 얘기로 말문을 엽니다. '두루 누리고 고루 누리는' 주체는 당연히 경남 지역 주민입니다. 또 누리고자 하는 바는 경남의 역사·문화와 풍광·산물·자연입니다. 저희는 △인문학과 문화예술의 지역화를 위해 애쓰려고 합니다. 지금 지역 인문학 강좌를 보면 주제나 소재가 서울에서 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지역을 중심에 놓고 하는 데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습니다. 2. '지역의 재발견'을 해내겠습니다 갱상도 문화학교는 경남의 역사·문화·인물과 자연 생태를 인문학 강좌 주제로 삼아 '지역.. 더보기
'1박2일', 시골 향수 향하는 집단 가출 은 '시골 마을'과 '1박2일'을 짝지은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이지요. 앞에 두 갈래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잘 알려진 마을로 이어지고 하나는 그렇지 않은 마을로 이어집니다. 이럴 때 대부분은 잘 알려진 마을로 가는 길에 몸을 싣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은 그렇게 하지 않았네요. 조건이나 상황이 같다면, 발길을 숨겨져 있는 마을로 향하게 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시골스러운 마을을 골라잡는 것입니다. '시골 마을'을 미덕으로 삼은 때문이겠지요. 대부분 여행 안내 책자는 며칠씩 묵는 일정을 일러주더군요.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아무래도 그 쪽이 멋도 있고, 깊이도 있고, 느낌도 풍성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리라 짐작합니다. 그러나 하루하루 일상이 팍팍한 대다수에게는 그리 살갑게 다가오지 않는 그림입.. 더보기
민어회와 함께 맛본 여행의 즐거움 여행이 좋은 점은, 아직 내가 모르는 게 너무 많다는 걸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경상도에서만 살아온 나로선 민어를 회로 먹는다는 걸 한 달 전 광주에 가서야 알았다. 하찮은 것일 수도 있지만, 나에겐 아주 중요한 일이다. 먹을거리에 삶의 비중을 많이 두기 때문이다. 그날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기 하루 전날이었다. 광주의 양심적인 교수와 언론인, 시민들이 모여 이라는 인터넷신문을 운영해 왔는데, 그게 한계에 도달해 문을 닫고 마무리 토론회를 하는 자리였다. 그날 나는 토론자로 초청돼 '토론사례비'도 받고, 맛있는 저녁도 대접받았다. 단순하게 말해 '망한 신문사가 폐간에 즈음해 토론회를 하는 자리'에 초청돼 간 것이다. 나는 그런 토론회도 처음 봤다. 그런 토론회가 열릴 수 있다는 걸 안 것만으로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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