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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 11

토론 거부 새누리 후보, 경남에 많은 까닭

4·11 총선에 나선 후보들의 방송토론회나 합동 인터뷰 불참·거부가 새삼스레 사람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후보들 대부분은 토론이나 인터뷰에 참여하지만 일부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불참·거부하는 후보는 대부분 새누리당 소속입니다. 경남도민일보·100인닷컴과 경남블로그공동체가 공동 주최한 후보 초청 블로거 합동 인터뷰의 경우 김해을은 김태호 새누리당 후보가 먼저 불참하는 바람에 무산됐습니다. 김태호 후보가 "현장을 중심으로 뛰겠다"며 블로거 인터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그러니까 김경수 민주통합당 후보도 그렇다면 별로 의미가 없다는 취지로 불참하겠다고 했고 야권 단일화가 안 된 상황이던 당시, 박봉열 통합진보당 후보는 그래도 하겠다고 했으나 결국 못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진주을 선거구인..

처음 여-야 맞대결로 붙는 창원 의창구

창원 갑, 이번 4.11 총선 때부터 '창원 의창구'로 불리는 선거구에는 박성호(56세) 전 창원대 총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야권에서 김갑수(민주통합당, 45세), 문성현(통합진보당, 61세) 후보가 단일화를 모색하고 있다. 큰 변수가 없다면 19일께 야권단일후보가 확정되어 여-야 1대 1 대결구도가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창원 의창구 선거에서 1대 1 대결이 벌어진 적은 없다. 2008년 18대 총선에는 모두 다섯 명의 후보가 나왔다. 통합민주당 조재완, 한나라당 권경석, 진보신당 최재기, 평화통일가정당 박영배, 무소속 공민배 후보가 그들이다. 당시 당선된 권경석 후보가 얻은 표는 49.89%로 거의 50%에 가깝다. 2위였던 공민배(27.24%), 3위 조재완(10.27%), 4위 최재기..

노무현도 인정한 잘못, 한명숙은 인정 안해

제19대 총선 창원갑 선거구 야권 후보 초청 합동 블로거 인터뷰가 2월 22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에서 있었습니다. 경남블로그공동체와 경남도민일보와 100인닷컴이 함께 마련했는데요, 민주통합당 김갑수 후보와 통합진보당 문성현 후보 둘이 나왔습니다. 둘뿐이어서 싱겁지 않겠느냐 예상했습니다만,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후보 둘 다 속이 꽉찬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말하는 태도도, 품고 있는 식견도 대단해 보였습니다. 2월 3일 있었던, 진해 선거구 야권 후보 여섯이 나와서 진행한 더없이 어수선했던 인터뷰와는 아예 견줄 수도 없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눈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신경전도 없지는 않았지만 이 날 인터뷰는 처음부터 끝까지 경쾌하고 즐겁고 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때..

문성현의 비정규직 해소 방안은 최선일까?

1. 문성현 선수의 2012년 1월 9일 문성현 통합진보당 당시 창원시 위원장이 창원 문성대학 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했습니다. 4월 11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문성현 선수는 라는 책을 냈습니다. 저는 출판기념회에 가서 한 권에 1만원씩 모두 5만원을 주고 다섯 권을 샀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부피를 따져보니까 한 권에 1만원은 비싸다고 할 수 있겠고 5000원 정도면 그럭저럭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1월 20일 문성현 선수랑 블로거들이 막걸리 한 잔 앞에 놓고 얘기를 나누는 자리에 끼였는데, 이렇게 말했습니다. "책을 잡으면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을 수 있도록 하려고 부피를 줄였다." 그런 의도는 성공한 것 같습니다. 저도 앉은 자리에서 한 시간도 걸리지 않고 다 읽었습니다. 2. 비정규..

창원시장 후보 일곱 명을 모두 찍은 이유

저는 창원시민입니다.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창원시장 후보는 일곱 사람이었습니다. 박완수 문성현 전수식 김영성 주정우 그리고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두 사람. 저는 투표장에서 일곱 사람 모두를 찍었습니다. 민주노동당 문성현 야권단일 후보 하나만 찍을 수 없다는 선택이었습니다. 이런 선택을, 문성현 후보가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사실 제 정체성으로 보자면, 문성현 후보말고 다른 후보를 찍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무효표를 만든 것입니다. 저는 문성현 후보한테 원망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문성현이 박완수랑 아슬아슬하게 당락을 다투고 있었다면 이렇게 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저는 저 혼자 원망을 터는 이벤트를 기획했으며, 그것이 바로 '일곱 후보 모두에게 찍자..

블로거들이 후보자 합동인터뷰를 하는 이유

몇 년 전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전국의 지역일간지 기자들을 상대로 강의를 할 때였다. 두 시간짜리 강의였는데, 50분을 하고 10분간 휴식시간이었다. 강의를 듣던 기자들이 컴퓨터가 설치된 옆방으로 우르르 들어갔다. 뭘 하는지 봤더니 검색창에 내 이름 석자를 쳐넣고 있었다. 도대체 자기들 앞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자가 어떤 인물인지 궁금했던 게다. 요즘 사람들은 궁금한 게 있거나 필요한 정보를 찾으려 할 때 자연스레 인터넷을 연다. 그리곤 포털 검색창에 원하는 정보의 키워드를 친다. 관심있는 연예인의 근황이나 10년 전 헤어진 연인의 소식이 궁금할 때도 그렇게 한다. 마찬가지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우리동네 후보자가 누군지 궁금하거나, 오늘 길거리에서 명함을 받은 후보자가 대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을..

문성현 후보를 블로거들이 인터뷰하다

경남지역 블로거들이 경남도지사 및 통합창원시장 후보들에 대한 릴레이 합동인터뷰를 시작한다. 다음은 그 첫번째로 문성현 민주노동당 통합창원시장에 대한 인터뷰 전문이다. 민주노동당 문성현 통합창원시장 후보 "창원을 소셜네트워크 중심도시로 만들겠다" 시내 전역에 공공무선인터넷을 깔겠다고 공약했던 문성현 후보가 통합 창원시를 블로그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통합창원시장 야권단일후보인 민주노동당 문성현 후보는 3일 오후 4시 100인닷컴 주최로 열린 경남지역 파워블로거들과 합동인터뷰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책읽는 도시'로 잘 알려진 김해시의 예를 들어 "모든 김해시민이 같은 책 하나를 읽고 독후감을 쓰고 토론하는 것으로 국제적 브랜드를 가진 도시가 됐다"면서 "앞으로 창원..

예비후보 블로그는 저작권법 위반 '불법천지'

6·2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의 블로그와 홈페이지가 '불법 천지'라면 믿을 수 있을까? 지방선거는 법을 최일선에서 집행하거나 제정하는 일을 해야 할 사람을 뽑는 행사다. 그런데 명색이 공직선거에 나선 공인이 공공연히 법을 위반하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할까? 그들이 무력화시키고 있는 법은 바로 유인촌 문화부장관이 가장 역점을 두고 강력 시행 중인 '저작권법'이다. 그 중에서도 '어문저작물'에 속하는 '뉴스저작권'을 아예 대놓고 침해하고 있다. 사실 내가 그들 예비후보의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둘러본 것은 누가 웹2.0시대 소셜미디어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지를 평가해보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생각을 바꿨다. 어느 예비후보 하나 뉴스저작권을 공공연히 침해하지 않고 있는 자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우선 다음과 네..

김두관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사람들을 보니…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알다시피 이번 6.2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경남도지사 후보에 출마합니다. 그는 2002년에도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나서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와 파트너십을 맞췄고, 참여정부의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뒤 2006년에도 열린우리당 후보로 역시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서 장렬하게(?) 낙선한 바 있습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민주당도, 국민참여당도 아닌 무소속으로 나선다고 합니다. 굳이 정탕을 택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나서게 된 나름대로의 배경이 있겠지만, 정당 없이 후보로 나선다는 건 현행법상 여러 모로 불리한 점이 많습니다. 어쨌든 '무소속 김두관' 예비후보가 1일 오후 3시 창원컨벤션센터 제1전시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하필 비가 내렸지만, 제가 나름대로의 셈범으로 세..

지역원로에게 답답한 시국상황을 물었다

박호철(68·창원시 상남동). 일반 시민들에겐 별로 알려지지 않은 분이다. 하지만 마산·창원지역에서 민주화운동이나 노동운동을 해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인하는 '운동권의 원로'이다. 지난 2005년 타계한 이선관 시인이 1942년생이었으니, 1941년생인 그를 '마창 진보세력의 최고 어른'이라고 칭해도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박호철 선생은 앞에 잘 나서지 않는 분이다. 그래서 대중적으로 드러난 인물이 아니다. 80년대 초부터 약 30년 가까이 지역 운동권의 든든한 후원자와 정신적 지주 같은 역할을 해왔지만, 그동안 맡았던 감투는 거의 없다. '전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후원회장'과 '현 노동사회교육원 고문' 정도의 직책이 거의 전부다. 그런 그였기에 인터뷰도 쉽지 않았다. 14일 서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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