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마지막까지 너무하는군요. 경남도와 김해시 말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국민장'으로 결정되기 전에도 자기 지역을 찾는 추모객을 위한 아무런 편의제공을 하지 않아 욕을 먹었던 경남도와 김해시는 공식 '국민장 기간'이 끝난 29일 이후부터 모든 편의제공을 중단해버렸습니다. 진영읍 공설운동장에서 봉하마을 진입로까지 운행하던 셔틀버스도 30일 아침부터 딱 끊겼습니다. 그래서 본산농공단지가 끝나는 마을 진입로 시작 지점은 자동차들이 뒤엉켜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다시 봉하마을을 찾은 건 30일 오전이었는데요. 처음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많지 않았던 추모객들이 점심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불어나 다시 줄을 서야 할 만큼 분향소가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주말과 휴일동안 추모객이 계속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