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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본 세상

노무현 추모곡이 된 '그대 떠난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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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떠난지도 벌써 보름째가 되네요. 오늘 한 가수의 노래를 듣고 또 눈물을 쏟았습니다. 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이렇게 울어보기는 처음입니다.

저는 온라인게임을 잘 모릅니다만, 국내 게임가수 1호라는 엄지영이 부른 '그대 떠난 하늘'이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아마도 온라인 무협게임 이름으로 짐작되는 '영웅'의 OST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 곡이 어쩌면 그렇게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딱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대 떠나간 곳이 하늘이라서 하늘을 볼수가 없네요
어둠이 하늘을 가려도 그대눈빛같은 별빛 비치네요

그대 떠나간 곳이 하늘이라서 하늘을 보면 눈물이 나네요
그대도 내맘을 아는지 그대눈물같은 소나기 내 눈물이 되네요

멀리 떠난다고 한 곳이 겨울빛 하늘이었나요
떠나려면 보이지도 않는 곳으로 가지 왜 날 지켜보고만 있나요

 

물론 이 곡이 나온 것은 2005년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곳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곡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곡으로 다시 태어난 것은 가수 엄지영의 오빠 엄대치의 감상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날 서울에 갔다가 갑작스런 서거소식을 듣고 다시 마산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동생이 부른 이 노래가 계속 마음 속으로 불리워졌다고 합니다. (엄지영의 고향은 마산입니다.)

그래서 그는 지난 며칠동안 후배에게 부탁하여 동생의 곡 '그대 떠난 하늘'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동영상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물론 동생 엄지영에게도 동의를 얻었답니다. 엄지영 씨 역시 "너무 슬퍼 아무런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그러면 좋겠다"고 흔쾌히 동의했다고 합니다.

가수 엄지영.

마침 어제 동영상 제작을 완료해 오늘 저에게 보내왔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 인터넷에 공개되는 셈입니다.

보내온 동영상을 보면서, 처음 듣는 곡이지만 전혀 생소하지 않은 느낌으로 들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육성도 들어 있습니다. 마치 하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내려다보면서 이 곡을 함께 듣고 있는 느낌마저 듭니다.

저작권 같은 것은 따지지 않고, 아무나 퍼가도 좋다고 합니다.

저희 경남도민일보에서 '엄지영'으로 검색해보니 아래와 같은 소개가 나오네요.

지난 99년 발라드 그룹 '푸른 하늘' 유영석씨의 앨범 작업에 코러스를 담당한 것을 계기로 활동을 시작한 엄씨는 2001년 온라인 게임 주제곡 '마르타 카르타'로 누리꾼 사이에서 유명인사가 되었다.

이미 엄씨는 포털 사이트 다음의 'time passes by'라는 카페에 1000여명의 팬을 두기도 했다.

엄지영씨는 지난 2001년 소프트맥스의 '마그나카르타'에 흐르는 'Time passes by'나 'Rain'을 불러 국내 게임 가수 1호라는 별칭이 붙으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보이지 않는 유명 가수였다.

엄씨는 게임 가수라는 이미지를 벗고 2005년 솔로로 전환해 1집 '오프라인(OFF- LINE)'을 발매하고 대중 앞에 나섰다.
(기사 전문 :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77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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