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기행

대한항공 기내 비빔밥 먹을 때 주의할 점

기록하는 사람 2009. 3. 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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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먹는 기내식은 대개 종류를 불문하고 맛있습니다. 음식도 나름 신경써서 만들었기 때문이겠지만, 수천미터 상공에서 밥을 먹는다는 묘한 기분도 맛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기내식 중에서 대한항공의 쇠고기 비빔밥 기내식이 특히 맛있었던 것 같은데요. 아마도 그 맛의 비결은 볶음고추장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대한항공 비빔밥을 먹을 땐 유의할 게 하나 있습니다. 참기름 봉지가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처음에 참기름은 그릇에 담겨나온 야채와 쇠고기 밑에 깔려 있는 줄 알고, 고추장만 짜넣어 비벼먹었습니다.

먹다 보니 뭔가 2% 모자란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러려니 하고 다 먹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후식을 먹으려다 보니, 처음엔 보이지 않았던 참기름 봉지가 눈에 띄는 것이었습니다. 처음부터 고추장과 함께 놓여 있지 않았기 때문에 보이지도 않았고 그게 참기름인줄도 몰랐던 것입니다.

보십시오. 처음 나왔던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고추장은 보이지만, 참기름이 어디 있습니까?

여러분들은 혹 대한항공 기내식으로 비빔밥 드실 때 꼭 참기름 챙겨드세요.

이건 그냥 해산물 덮밥입니다. 약간 느끼하긴 했지만, 그런대로 먹을만 했습니다. 느끼하므로 와인과 함께 먹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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