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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서울 강남시외버스터미널 지하의 한 식당에서 자반구이 정식을 먹었습니다. 7000원이었는데요. 서울 강남터미널 아래 지하상가 전문식당가의 7000원 짜리 자반구이 정식입니다.
마산에 사는 저로선 7000원 짜리 음식 치고 너무 빈약해보였습니다.
물론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의 음식점은 뜨내기 손님이 많다보니, 음식이 좀 부실하긴 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터미널 안에 있는 식당이 아니라, 지하로 내려가서 지하상가 안에 있는 전문식당가의 한 식당을 찾았습니다.
그럼에도 역시 서울은 지역과 비교해 물가가 비싸더군요.
아래의 마산에 있는 식당의 식단과 비교해보세요. 마산의 가정식 백반은 서울의 자반구이보다 1000원이 싼 6000원입니다. 그럼에도 된장찌개와 생선구이는 물론 정갈하고 정성스런 반찬이 훨씬 풍성합니다.
바로 이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이건 마산 산호동에 있는 덕수궁이라는 식당의 6000원 짜리 가정식 백반입니다. 된장과 생선구이, 돼지두루치기는 물론 약 열 다섯가지의 밑반찬과 쌈까지 줍니다.
이 식단은 경남도민일보에 지난 7월 실린 창원 장군보리밥 쌈밥식당의 6000원짜리 쌈밥 메뉴입니다.
이거 보시는 서울 분들. 지역에 와서 살고 싶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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