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아사쿠사에 가면 센소지라는 절이 있습니다.

이곳 관음전에 들어서면 관광객이 100엔을 넣고 그날의 운세를 보는 코너가 있는데요.

100엔이라면 우리 돈으로 1000원 정도이지만, 그리 비싸진 않아서인지 웬만한 사람들은 대부분 100엔을 넣고 운세를 빼보더군요.

하루 1000명이 보면 한국 돈으로 100만 원은 번다는 계산이 나오더군요. 관광객이 많을 땐 그 정도는 충분히 될 것 같았습니다.


저도 어떤 건지 한 번 보려고 100엔을 넣고 운세를 빼봤습니다.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100엔을 돈통에 넣는다.
2. 막대기가 들어있는 쇠통을 흔든 후, 작은 구멍으로 막대기 하나를 뺀다.
3. 막대기에 한자로 적혀 있는 숫자를 확인한 후, 같은 숫자가 적힌 서랍을 연다.
4. 서랍 속에 있는 종이 하나를 뺀다.
5. 종이에 적힌 운세를 본다.

그날 제가 뺀 운세는 '흉'한 내용이었습니다. 먹구름이 달을 가리고 있느니 운운하는 아주 나쁜 내용이었죠.

어차피 그걸 믿으려고 한 게 아니니 기분 상할 일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명색이 불교사찰이라는 데서 이런 말도 안되는 운세 점치기 시설을 불당 안에 설치해놓고 관광객의 푼돈을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기분이 씁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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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기록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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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2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허허참 2008.10.12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 '운수대통' 이 나왔다면 그런 생각 안하셨겠죠
    사찰에서 말도 안되는 운세뽑기 한다면서 그걸 돈 주고 하는 건 또 뭡니까?

    이 글에서 대체 뭘 말하고 싶은건지 알수가 없네요.

  3.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실비단안개 2008.10.12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부산 용두산 공원에 가면 새점이 있습니다.
    지난해엔 있었는데 지금은 모르겠지만요.
    (예전엔 미화당백화점에서 용두산 공원으로 가는 통로에 있었지요.)
    500원이니까 그냥 보는거에요.
    좋게 나오면 웃고 - 나쁘게 나오면 그냥 무시하는 거에요.

    사찰에서 운세뽑기라 -
    그래도 우리나라의 사찰들보다 금액이 적어 다행입니다.
    운세뽑기는 아니지만, 정월이면 토정비결을 보아주기도 하며, 1년 부적 등으로 아마 거금을 벌어 들일걸요.


    (자랑)가을바람이 들어 하동 악양에 다녀왔습니다.
    좋더군요.^^

  4. 실망~ 2008.10.13 1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방지 기자분 맞나요?
    경남도민일보 기자라고 써있는데...
    일반 네티즌이 올리는 수준의 글 말고요...
    신문기자 수준의 글을 보고싶습니다..

  5. 김은아 2008.10.16 0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의 사찰은 한국과 다릅니다.
    고유한 종교인 신도와 결합된 형태이지요.
    결국 불교도 자기들식 대로 리메이크(?)되어 있는 셈입니다.
    신사에 가면 길흉을 점쳐보는 운세뽑기, 에마(나무판에 소원을 적어 걸어두는 것)등,
    이런저런 돈드는-_-; 것이 있는데 일본의 사찰은 신도의 영향으로 운세뽑기 같은 것이 있는 겁니다.
    그것도 일본 고유의 문화인 셈이지요.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