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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거리에서는 코스프레(만화나 영화 속 인물로 분장하는 일) 복장을 한 사람들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삐기'라고 부르는 호객꾼들도 그런 복장을 하고 거리에 나와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침에 신주쿠역 근처에 가면 코스프레 복장을 한 젊은 여성들이 늘어서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광고전단지를 나눠주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전자상가 밀집지역인 아키히바라는 한 낮에도 그랬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지상에 나오자 마자 눈에 띄는 모습은 하녀 복장의 여성들이었습니다.
그들 역시 전자상가 내의 상점에 대한 전단지와 할인쿠폰 등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호객꾼과 전단지 배포 아르바이트는 많지만, 이런 식으로 코스프레 복장을 한 이는 보기 어렵습니다. 아마도 자본주의가 더 발전하고, 경쟁이 심해지면 우리나라에서도 오래지 않아 이런 모습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아사쿠사에서는 일본의 고대 무사나 낭인의 복장을 한 젊은이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뭘하는 사람들인지 몰라 궁금했었습니다. 이들의 정체는 뭘까요?
알고 보니 인력거꾼들이었습니다. 저런 복장을 하고 인력거를 끌어야 상업성이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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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거 ㅋㅋㅋ
만화속의 마을같습니다.
우리나라 성인들은 생각보다 코스프레에 대하여 반감이 심하더군요.
그런데 일본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은 듯 합니다.
남의 나라 것도 자기네 나라것으로 소화시키는 대단한 식욕들 - 일본입니다.
무섭고 부럽고 - ^^;
2006년 3월에 '코스프레는 문화다? '하며 블로거 뉴스에 송고를 하였지요.
시간나면 한번 읽어보셔요.
http://blog.daum.net/mylovemay/7910537
잘 봤습니다. 아이들의 문화에 대한 넓은 이해가 느껴졌습니다.
신발이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ㅋㅋㅋ
앞은 쪼리?를 신은듯 하고, 전체적으론 장화? 같기도 하고
암튼, 우리나라 고무신을 발목까지 올린것 같기도 하네요 ㅋㅋㅋ
오늘 하루 활짝 웃으세요^ㅡㅡㅡㅡ^
예, 아마도 인력거를 끌면서 신발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안된 것 같았습니다.
올려주신 사진의 예는 코스프레보다는 유니폼이라고 봐야할 것 같네요.
네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놀이'가 아니니까요...